폐암의 역사적 고찰 

1500년대 오스트리아의 슈니베르지 코발트 광산에서 광부들이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하곤 했으나 뚜렷한 질환의 원인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1879년 하팅과 헷세는 이들 환자를 부검하여 폐 조직 검사에서 이들의 사망 원인이 진행된 폐암에 의한 호흡기 질환임을 규명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폐암은 계속하여 발견돼 급속히 증가하였고, 1970년부터는 폐암 사망률이 결핵 사망률을 앞지르게 되어 의료인의 많은 관심과 치료와 예방에 대한 연구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폐암의 발생빈도는 계속 증가하게 되어 1970년대는 남자에서 7위, 여자에서 10위였으며, 2005년 남자는 1위 여자는 2위로 급속히 증가하였습니다. 2010년 1년 동안 7만 2046명의 암사망자 중 폐암 사망자는 1만 5623명으로 1위가 되었으며, 현재까지 계속적으로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폐암의 발생원인 

일찍이 1930년 폐암 환자의 임상소견과 폐암의 조직 소견에서 폐암은 흡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또한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25배 이상의 폐암 발생률을 보고하고 있으며 흡연가가 산업공해(미세먼지, 석면, 콜타르, 방사능, 중금속, 자동차 매연, 고기 태우는 연기)에 노출되는 경우 폐암 발생률이 증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금연을 시행해야 하며 국가적 차원에서는 하루 빨리 산업공해를 대폭적으로 줄이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폐암의 진행 과정 

폐암의 발생과 진행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누며 ①정상 폐조직의 세포가 어떤 이유로 비정상세포로 변화되어 암세포로 진행하게 되는 첫 단계로 증상은 거의 없으며 ②그 후 국소부위에서 폐암으로 진행되었으나 국소부위에 국한되어 증식하는 2단계 ③마지막으로 주위 조직에 침윤되거나 주위 장기로 전이되는 3단계가 있으며 각 단계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암의 증상 

폐암 환자의 전신 상태는 암 조직에 의한 대량의 영양소비 및 손실로 체내지방의 현저한 감소, 급격한 체중감소, 식욕부진, 무기력, 쉬 피곤 등이 나타납니다. 동반되는 피부질환에는 14~20%의 피부근염, 피부비후, 각화증, 피부색소 침착, 손바닥 및 발바닥 각화증, 유두, 입술, 구강내 점막, 생식기 등에 색소침착, 자반증, 변지증 소견이 나타납니다. 그 외 북채모양의 손가락, 발가락(비후성 폐성 골관절병증)이 나타나며, 통증 및 압통이 동반되며 다발성 관절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목 부위나, 겨드랑이 부위에 림프절이 만져지기도 하며, 유방에 망울이 만져지며, 남성인 경우에는 여성형 유방이 일측 혹은 양측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슴 통증과 마른기침, 호흡곤란, 천식증상, 객담양이 증가하며 혈담이 나타나게 됩니다. 폐렴이 나타나는 경우 발열, 객담양 증가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약 후두신경 침범이 동반된 경우에는 목이 쉬거나 폐암 종괴에 의한 상공정맥 압박으로 얼굴 및 상지가 붓거나 얼굴의 홍조, 호흡곤란 등이 동반됩니다. 혈관 색전증으로 저혈압, 부정맥, 심부전, 뇌경색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낭이나 심장을 침범하는 경우 부정맥, 심방세동, 저혈압, 쇼크 등이 나타나며, 뇌전이가 나타나는 경우 두통, 오심 및 구토, 정신 변화 쇠약, 하반신 마비, 실어증, 뇌색전인 경우 국소 신경결핍, 감각상실, 발작, 의식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간장 및 신장 부신, 복막 등에 전이가 나타나는 경우 복수가 동반되며 간기능 장애, 호르몬계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추 및 척수 전이인 경우 국소 통증, 방광기능장애, 장기능 장애, 상하지 감각 이상이나 마비 및 운동장애가 나타납니다. 

폐암의 진단

폐암의 초기 임상 증상인 기침, 혈담, 객담양 증가, 호흡곤란,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먼저 가슴 X-선 검사, 심전도, 가슴 CT 등이 필요하며, 폐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객담 세포진 검사, 기관지경 검사하여 내시경 세포진 및 조직 생검, 경피적 폐종양 생검, 흉강내시경 폐종양 조직 생검, 양전자 단층촬영 PET, 골 SCAN, 흉강내시경 폐종양조직 검사와 개흉하여 종양 제거 및 정확한 진단 등이 있습니다.  
폐암의 치료 

여러 가지 검사에서 폐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초기이거나 2기 이하인 경우에는 수술 절제가 필요하며 완치가 가능합니다. 수술 후 초기로 주위조직에 전이가 없는 경우에는 완치된 경우이나 3개월, 6개월 간격으로 정밀 검사가 필요하며 5년 이상 추적 관찰하여야 합니다. 정밀검사 및 수술 후 초기가 아닌 경우 정확한 병기에 따라 항암약물치료 및 방사선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이폐암의 치료 

폐암이 전이된 경우는 3기, 4기라고 하며 항암약물치료, 방사선 치료와 간헐적인 통증치료가 필요합니다. 무기력하거나, 영양결핍이 있을 경우에는 고칼로리 영양공급(먹거나 주사)이 필요합니다.
그 외 국소온열치료로 암 조직세포를 파괴시키는 치료가 있습니다. 그 외 대체치료에는  비타민치료(비타민 C) 및 전신 온열치료를 이용하여 면역력을 증가시켜 폐암 크기를 줄이거나 폐암 전이를 차단하게 됩니다.

폐암예방

금연이 강력하게 시행되는 일부 선진국에서는 폐암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흡연이 금연으로 바뀌지 않는 한 폐암 발생률은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우리도 보다 강력한 금연 정책이 실시되어 폐암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빠른 금연원칙을 준수하며 국가적으론 공기 중 미세먼지와 산업공해를 줄이는 과감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폐암의 조기발견 

폐암도 초기에 발견하여 수술 절제하는 경우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폐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쉽지 않습니다. 일단 담배를 장기간 피우면서 도시 거주 50대 이상 남성인 경우, 흡연에 노출된 간접흡연자(남, 여)는 고위험군으로 간주하여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가슴 X-선 검사, 필요하면 가슴 CT 촬영 등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혈액에서 암유전인자 및 특수단백질을 측정하여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일부는 임상시험 중이며, 머지않아 혈액 한 방울로 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암세포의 발생을 막는 예방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암 발생 환경 

암을 발생시키는 여러 가지 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스트레스
2. 발암물질, 환경(산업공해, 흡연, 고기 조리 시 연기흡입)
3. 허약체질(영양실조)
4. 과식(당분, 알콜 과음)   
5. 비타민 부족 
6. 면역기능 저하, 호르몬 부족 
7. 소화기능장애(변비 등)
8. 만성질환(만성 폐질환, 장기간 기생충 및 세균, 바이러스감염 등)
9. 저산소증, 빈혈, 산성체질  
 
암 예방 조건 

건강한 세포는 일정한 산소가 필요하나 암세포는 산소 부족 상태에도 증식이 가능한 원시세포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그러나 암세포 증식엔 다량의 포도당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산소공급을 원활히(공기 좋은 곳으로 등산을 하는 산행) 하면서 가능한 포도당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으로 건강한 세포의 유지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여야 합니다.  

1. 긍정적인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
2. 발암물질, 발암환경 제거(금연, 미세먼지 및 산업공해 제거, 보다 깨끗한 환경조성) 
3. 영양불균형 해소(골고루 편식 없는 식생활) 
4. 지방, 소금 및 설탕, 콜레스테롤, 카페인,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마늘, 요거트 섭취 
5. 규칙적인 운동(스트레스 해소, 소화장애 해결, 지방조직 산화,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
※ 간헐적인 땀을 흘리는 운동으로 산성체질을 알카리성 체질로 조성, 운동 시 심호흡으로 저산소증 예방(등산,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 개인 적성에 맞는 운동 권장) 
6. 비만 예방(식전 혈당90mg 이하 유지, 알칼리성 체질 유지) 
7. 신선한 채소, 저지방 고기(생선, 닭) 깨끗한 물을 마시고 단백질(살코기)을 충분히 섭취 
8. 깨끗하고 건강한 신체 유지(상존하는 만성 감염, 폐렴, 기관지염 예방치료)
9. 몸을 청결하게 유지, 변비해결로 숙변제거 
10. 산소대사 촉진 약물복용, 비타민 C, 인삼, 은행, 마늘 등 섭취로 면역력 증진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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