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응 위해, 새 영역 개척·세계 입지 다질 것”

남궁훈 카카오 대표 프로필(사진=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대표 프로필(사진=카카오)

[CEONEWS=이재훈 기자] 카카오는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했다. 카카오톡이 없으면 세상과 고립될 정도로 ‘국민 채팅 앱’으로 평가된다. 거기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택시 ▲카카오웹툰 ▲카카오맵 ▲카카오스토리는 일상을 평안하고 순조롭게 돕는다. 그 덕인지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나오는 귀여운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시장을 장악했던 카카오라면, 향후 10년의 카카오는 어떤 모습일까?

남궁훈 카카오 대표(사진=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대표(사진=카카오)

이끌 ‘남궁훈’, 받치는 ‘김성수·홍은택’

카카오는 신임 단독 대표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를 선임하며, 새로운 리더십의 시대를 열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제 27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신규 선임됐음을 선포했다.

남 대표는 한게임 창립 멤버 출신으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 등 다양한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며, 2015년에는 마침내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각자 대표를 맡아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후 그는 지난 1월 카카오 단독 대표로 내정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 창창한 카카오의 10년을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에서 다양한 도전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궁훈 대표는 선임과 함께 “대표 내정 이후 카카오의 미래 10년 핵심 키워드인 ‘Beyond Korea’와 ‘Beyond Mobile’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대표도 새로운 리더의 출범을 축하하며 “카카오는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도모하며 연결의 확장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글로벌 확장과 모바일 이후의 세상을 준비하는 카카오가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미래지향적 혁신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남궁훈 대표가 카카오게임즈 대표 시절 엔픽셀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사진=카카오)
남궁훈 대표가 카카오게임즈 대표 시절 엔픽셀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사진=카카오)

남 대표의 선임과 함께 김성수, 홍은택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성수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2000년부터 ▲온미디어 ▲CJ ENM ▲카카오M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거치며 대한민국 콘텐츠 비즈니스 구조의 혁신과 세계화를 이끌어 왔다. 현재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공동체 전반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홍은택 사내이사도 네이버에서 서비스 운영 총괄을 거쳐,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지난 3년간 카카오커머스를 이끌며 거래액을 4배, 영업이익은 6배 이상으로 성장시켰고, 소셜임팩트 관점에서 카카오메이커스를 론칭해 지난해 거래액 2,000억 원을 넘기며, 새로운 공동 주문 모델을 만들어냈다. 현재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을 맡아 카카오 공동체의 ESG를 총괄하고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이로써 카카오는 기존 사내이사가 모두 교체되며 새로운 리더십의 시대를 열었다.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김성수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이 맡는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새로운 리더십의 비전과 방향성에 맞춰, 목적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목표와 성과 보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기존 CXO조직 구조를 부문, 그룹 체제로 목적 조직화한 것이 핵심이다. 

기술 부문, 디자인 부문, 광고사업 부문, 재무 그룹, 경영지원그룹, 전략기획그룹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서비스 조직은 사업 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긴밀하게 조율할 수 있도록 다음사업, 카카오&마케팅, 신사업 등 3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또한, 카카오의 커머스 계열사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커머스 위원회’를 신설했다.

문태식 카카오VX 대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사진=카카오)
문태식 카카오VX 대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사진=카카오)

‘게임’에 미친 남자, 남궁훈

남 대표의 인생에서 ‘게임’을 빼놓을 수 없다. 

1972년생인 그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수산청 파견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사모아와 하와이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넓은 세상을 경험했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오며 사회로 나갈 채비를 마쳤다.

워낙에 뛰어난 머리로 삼성SDS에 입사하지만, IMF 위기를 무사히 지나지 못하고 1년 반 만에 명예퇴직하게 됐다. 이때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되는데, 그 사람이 바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다.

타인의 밑에서는 언제든 일을 그만둘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인지, 남 대표는 창업기회를 모색하던 중 김 의장이 시작한 PC방에서 함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의기투합한 그들은 한게임을 창업하는데, 그야말로 ‘초대박’을 이루며 네이버컴과 합병 후 거대기업으로 올라섰다. 남 대표는 NHN에서 한국 게임총괄과 미국 법인 대표를 맡았다.

일상생활에 게임을 접목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그는 CJ인터넷과 CJ E&M 게임사업 부문(현재 넷마블) 대표를 맡으며 그룹 내 게임사업을 총괄했다. 비록 가장 인기있던 게임 중 하나인 서든어택의 판권 연장에 실패하게 되며 자리를 벗어났다.

이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맡아 모바일게임에 본격적으로 매진하도록 옷을 바꿔입혔으며, 약 1년 후 게임 유통 플랫폼 ‘엔진’을 인수하며 게임과의 인연을 계속해서 쌓았다. 엔진은 카카오에 인수되며, 남 대표는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에 임명된 후 카카오게임즈 대표까지 도달하게 됐다.

카카오가 두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사진=카카오)
카카오가 두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사진=카카오)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남궁훈의 카카오는 ESG의 목표와 성과를 담은 두 번째 보고서인 ‘2021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ESG 경영’을 선포했다. 

이번 ESG 보고서는 ▲인사말 및 카카오 소개 ▲네 가지 중점 영역인 사회문제 해결・함께 성장・디지털 책임・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및 기술혁신과 디지털 포용성 관련 특집 페이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영역의 활동 ▲성과 데이터 등이 담긴 부록으로 구성됐다.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특집 페이지에는 ‘함께 하는 성장을 위한 기술 혁신’과 ‘디지털 포용성’에 대해 소개했다.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기술과 이를 통한 프로세스 및 서비스 혁신, 상생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를 다뤘으며, 카카오만의 디지털 포용성 구조와 지향점을 정의하고 다양한 사례를 담았다. 

게다가 카카오가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공동체와 함께 조성한 상생 기금의 주요 활용 방안에 대해서 소개하며, 같이 살아가는 사회를 꿈꾼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7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카카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7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카카오)

이미 카카오는 친환경 경영 활동을 위한 전략체계를 확립해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1년 4월 국내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 중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을 획득했다. 

2022년 4월에는 기후 위기 대응 원칙인 ‘액티브 그린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넷 제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임직원, 파트너, 이용자, 사회 구성원 모두가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하고 환경 영향 저감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운영하고 친환경 플랫폼 및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사회 영역에서는 ‘기업의 디지털 책임(Corporate Digital Responsibility)’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민간 기업 중 처음으로 ‘증오 발언 근절을 위한 원칙’을 발표하였으며, 카카오톡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톡 안녕 가이드’를 제정했다. 

특히 공동체와 함께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내 IT 기업 처음으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했다. 2021년 1월에는 ‘카카오 인권경영선언문’을 제정했으며, 2022년 상반기 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잠재 인권리스크 분석을 실시하며 임직원과 일부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권 영향평가를 실시했다.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 시행하기로 했다.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설정하여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사 리스크 관리 규정을 고도화하고, 이사회와 ESG 위원회 중심의 통합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2022년 1월에는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공동체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를 설립하였다. 카카오는 CAC를 중심으로 공동체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윤리 의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카카오는 2021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모두 2020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DJSI 월드 지수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DJSI 코리아 지수에 모두 신규 편입됐다.

홍은택 카카오 ESG 총괄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다양한 ESG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뢰를 지속해서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카카오와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사진=카카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카카오와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사진=카카오)

‘디지털 아카데미’ 운영 통해 ‘미래 육성

남궁훈 대표는 디지털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미래 육성에 힘쓰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추진하는 디지털 신기술 핵심 실무인재 양성 훈련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미래 육성에 힘쓰게 됐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한국형 뉴딜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의 일환이다. 디지털 기업이 주도적으로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훈련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한다. 

카카오는 클라우드 시스템의 운영, 개발, 관리 등을 위한 실무 중심의 전문 인력을 위해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을 개설하고, ‘카카오 클라우드 개발자 양성 과정’과 ‘카카오 클라우드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2022년 상•하반기 총 2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과정당 선발 인원은 25명으로, 총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하게 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운영 지원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RAFA)와 함께 진행된다. 카카오에서 현재 클라우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10여 명이 강의 진행 및 멘토로 교육에 직접 참여한다. 

실제 카카오의 개발 업무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를 운영해보는 현장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LMS)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크렘폴린’도 시범 적용한다. 

과정이 종료된 후에는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모든 수료생에게는 추후 카카오 개발자 영입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공용준 카카오 기술전략실 클라우드 이사는 “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받은 수강생들이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충실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잠재력을 갖춘 디지털 혁신 인재들을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사회적 고용 창출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궁훈 대표가 엔진 출범 당시 신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엔진)
남궁훈 대표가 엔진 출범 당시 신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엔진)

‘서울대’와 친환경 데이터 센터 설립

남궁훈 대표는 서울대학교와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각서를 체결했다.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이번 서울대학교와의 친환경 데이터센터 설립 협력을 통해 카카오의 다양한 미래 사업과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인프라를 확보할 것”이라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ESG 차원의 사업도 서울대학교와 함께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친환경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식이 열리며 남궁훈 대표, 카카오 김성수 이사회 의장,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 최해천 연구부총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카카오 친환경 데이터센터는 연 면적 4만 평 이상, 전력량 100㎽ 규모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M1 부지에 설립 예정이다. 이는 카카오가 설립 예정인 데이터센터 중 최대 규모로 양측은 도시계획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4년에 착공에 들어가고 2026년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가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ESG 경영의 목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 등 환경 문제를 고려하여 설계 및 운영된다.

카카오와 서울대학교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카카오 친환경 데이터센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상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간다. 카카오는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메타버스,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신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울대학교와 미래 산업에 대한 산학협력 및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측은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특성화 사업 개발, 친환경 에너지 사용 계획 수립, 우수 인재 교류 등 ESG 차원의 노력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설로 다양한 학문 분야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대의 뛰어난 인재와 연구 인프라가 카카오의 혁신적 플랫폼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필수였던 시대는 어느새 지나고 있다. 채팅 앱만 하더라도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등 꼭 카카오톡이 아니어도 된다. 게다가 카카오택시 등 골목상권까지 깊숙이 침투한 사업은 ‘대기업의 횡포’라고도 불리며 무수한 비판까지 자아냈다. 그러나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추구하는 남 대표의 마음가짐이라면, 앞으로의 카카오는 옛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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