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84개국 사용 중인, 워크 OS ‘스윗‘
50종류 음료, 80초마다 하나씩 ‘스토랑’
다양한 기능 공간·내 맘대로 공간 ‘팀스토리’

관람객으로 가득 찬 월드 IT쇼 전시회(사진=최재혁 기자)
관람객으로 가득 찬 월드 IT쇼 전시회(사진=최재혁 기자)

[CEONEWS=최재혁 기자]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2 월드IT쇼(WIS 2022)’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무역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6개 기관 주관으로 개최됐다. 지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하며 ‘Innovation for Tomorrow(내일을 향한 혁신)’를 주제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5G,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스마트홈, 디지털헬스, 로봇기술, NFT 등 블록체인 분야의 최첨단 신기술·신제품들이 전시 및 소개됐다. 

스윗 부스(사진=최재혁 기자)
스윗 부스(사진=최재혁 기자)

전 세계 184개국 사용 중인, 워크 OS ‘스윗‘

혼자만의 힘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완수해내는 시대는 지났다. ‘협업’이 당연시되는 우리 사회는 상대와 함께하기 위해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서로만의 규칙을 만들어낸다. 이는 업무 프로세스도 마찬가지다. 같은 웹하드를 통해 자료를 공유하고, 동일한 문서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협업 플랫폼 ‘스윗’은 워크 OS를 만들어내며 ‘새로운 일터’를 꿈꿨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스윗은 국내 유일의 ‘워크 OS' 솔루션 기업에 걸맞게 전 세계 184개국에 다양한 고객을 두고 있다. 국내로는 대한항공과 티몬 등이 있고, 국외에는 CTR, 오로라월드까지 약 37,000개의 팀이 플랫폼을 사용 중이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인 ‘G2의’ 2022년 최고의 소프트웨어 리스트에서 프로젝트 관리 제품 부문에 선정되기까지 한 스윗은 ▲기능성 ▲상호연동성 ▲확장성에 중점을 두고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우리가 협업을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기능성’에 맞춰져있다. 혼자보다 함께하며 더 빠른 속도로 작업을 끝내고 능률까지 올린다. 스윗은 채팅과 업무 관리를 하나의 공간에 구현해내며 데이터 사일로 현상, 불필요한 알림, 과도한 앱/탭 전환 등의 문제를 해결하며 협업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프로젝트 생성 및 업무 관리를 위해 칸반 기반, 간트차트 등 다양한 뷰를 제공해 사용자의 업무 환경에 맞춘 유연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 통합 검색과 알림 서비스, 팀 채팅과 업무 관리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한 공간 안에서 대부분의 작업을 끝낼 수 있다.

스윗 워크 OS 협업 프로그램이 시연 중이다(사진=최재혁 기자)
스윗 워크 OS 협업 프로그램이 시연 중이다(사진=최재혁 기자)

그러나 작업 공간이 아무리 편리해도 상대와 프로그램이 연동되지 않으면 무쓸모에 가깝다. 스윗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품은 허브로 비슷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과 한 몸처럼 연동된다. 이메일과 드라이브, 캘린더와 화상회의까지 연동된다. 그러다 보니 화상회의 중 편리하게 메일과 자료를 열고 보낼 수 있어 업무 난이도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스윗은 조직의 규모와 형태에 맞는 유연한 구조 확장성까지 갖췄다. 엔터프라이즈 협업툴을 통해 팀, 부서, 계열사 간 협업을 지원하는 독창적인 아키텍처를 지닌 스윗은 수직·수평 업무 등 다양한 업무 환경을 뒷받침한다.

워크스페이스를 무제한으로 개설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조직 형태를 모두 안배할 수 있고, 꼭 워크스페이스에 진입하지 않아도 활동 알림 등을 첫 화면에서 확인 가능하다. 알림 클릭 시에 곧장 해당 채널과 업무로 진입할 수 있어 편의성까지 갖췄다.

스토랑 자율주행 로봇이 운전 중이다(사진=최재혁 기자)
스토랑 자율주행 로봇이 운전 중이다(사진=최재혁 기자)

50종류 음료, 80초마다 하나씩 ‘스토랑’

간혹 큰 음식점이나 백화점에 가면 웬 로봇이 말을 걸어오거나 음식을 가져다준다. 벌써 4차 산업시대가 찾아와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어가는 듯해 무섭지만, 인간의 편의를 위해 로봇이 일을 대신해주니 고마운 마음도 있다. 그 한복판에 무인 자동화 시스템 기업인 ‘스토랑’이 있다.

스토랑은 IT기술과 하드웨어 공학을 융합해 ‘스토랑트(STORANT)' 시스템을 개발해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일관된 품질의 음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조하며,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소비자가 앉아있는 자리까지 전달해주는 24시간 무인 자동화 카페 시스템이다.

운영 방식은 고객이 키오스크와 앱을 통해 주문하면 ‘스마트 바리스타’라는 무인 자동화 기계가 음료를 제조하고, 제조된 음료를 자율주행 로봇에 전달한다. 자율주행 로봇은 소비자의 정보가 입력된 대로 자리까지 서빙하고, ‘안비타’라는 비말 차단 테이블에 앉은 소비자는 바이러스 위협에서 벗어난 안전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스토랑 부스에 체험을 원하는 관객이 모여있다(사진=최재혁 기자)
스토랑 부스에 체험을 원하는 관객이 모여있다(사진=최재혁 기자)

최근 치솟는 인건비 탓에 무인 24시 카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이미 완성된 제품을 판매하는 게 대부분이다. 스토랑트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스마트 알람을 통해 편리한 운영이 가능해 확실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했다.

게다가 만능 제조로봇인 ‘스마트 바리스타’는 인간의 손에 따른 고르지 못한 결과에서 벗어나,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는 기술을 소지했다. 이는 스타벅스가 인기를 끌게 된 ‘맛의 균일성’과도 일맥상통한다. 하물며 스마트 바리스타가 50종류 이상의 다양한 메뉴를 제조할 수 있고, 약 80초의 신속한 음료 제조 시간으로 사람을 대체할 자격이 충분한 듯하다.

현재 스토랑트 국내 매장은 10개나 포진돼있는데, 스토랑 관계자는 “스마트 바리스타와 스토랑트 기술의 매력을 느낀 사업자가 국내외에 매장을 오픈하고 싶다는 연락이 꽤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팀스토리 부스(사진=최재혁 기자)
팀스토리 부스(사진=최재혁 기자)

다양한 기능 공간·내 맘대로 공간 ‘팀스토리’

메타버스 플랫폼 ‘팀스토리’는 각각 ‘유스토리’와 ‘브이스토리’라는 자체 제작 메타버스를 운영하며 사용처에 알맞은 특장점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브이스토리는 준비된 다양한 기능별 공간을 통해 행사, 전시, 교육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그중 ‘브이스토리 캠퍼스’는 ▲세미나 워크샵을 위한 컨퍼런스 홀과 대강당 ▲팀원 간의 원격 회의 및 고객 초대 회의가 가능한 팀스위트 및 회의실 ▲학교 수업의 몰입도를 증가시키는 메타버스 교실 공간 ▲비대면 가상 전시회 엑스포홀 ▲해변·클럽·야외 공연장·축구장 등 다양한 생활 시설을 일상생활처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활용법을 내포한 브이스토리는 국내외에서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국내에서는 KT 인재개발실 신입사원 교육, 2021 대구창의융합 교육축전이 브이스토리 캠퍼스에서 열리며 200명 가까운 인원이 마음껏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해외에서는 'DJ Jazzy Jeff'가 참여한 'Holiday Party 2020' 비대면 파티가 열리며 다양한 활용도를 드러냈다. 또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에서 몰입형 온라인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이 2018년 9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될 정도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활용도가 높은 것을 포함해 브이스토리는 최대 2,500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해, 웬만한 행사는 가볍게 진행될 수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블루라인을 설정해 사용자 간 비밀 대화가 가능하고, 자료를 삭제하면 전체 기록이 삭제돼 자료 유출의 걱정을 덜 수 있어 데이터의 유출로 인한 불안을 지웠다.

유스토리는 PC, 모바일, 태블릿 등 어느 환경이든 쉽게 접속할 수 있고, 자신만의 공간을 자유롭게 구축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자유도가 높아 직접 만든 배경을 사용할 수 있고, VR안경 등을 통해 실제 체험까지 이루어진다. 또 3D 카메라로 사무실을 촬영해 가상 오피스 공간을 실제와 같은 환경으로 만들 수 있어, 메타버스에서도 일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3D 쇼핑몰을 만들어 물건이나 그림을 판매할 수 있는데, 핫한 ‘NFT’를 활용해 충분한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어 최근 트렌드와도 부합한다.

기술은 발전하고 업무 난이도는 상승해 골머리를 썩는 사회인은 나뿐만이 아닐 듯하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내 생활이 편리해져야 할텐데, 과학의 진보는 내 행복과 꼭 통하는 것 같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편리한 협업을 위한 플랫폼이 생기고, 균일하고 높은 품질의 음료를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데다가, 메타버스를 통해 먼 곳의 지인과 일상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은 내 삶을 바꿔놓는 큰 축복과도 같다. 이처럼 기술의 진보가 인간을 파괴하는 게 아닌, 곁에서 무게를 나눠들 수 있는 존재이길 바란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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