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 ‘소신상인’...농수산 판매처 ‘제가버치 

홍은택 센터장, 김성수 센터장, 남궁훈 대표이사(사진=카카오)
홍은택 센터장, 김성수 센터장, 남궁훈 대표이사(사진=카카오)

[CEONEWS=오영주 기자] 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가 ‘지속 성장’에 초점을 맞춰, 소상공인과 창작자 등 파트너 중심의 상생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4월 6일 남 대표는 김성수,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 센터장과 함께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카카오는 간담회를 통해 공동체의 상생안과 더불어 ‘Beyond Korea’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를 드러냈다.

홍은택 센터장은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는 파트너들이 디지털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겠다”며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공연 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 ▲지역 사회 이동/디지털 약자 지원 등에 5년간 3,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남궁훈 신임 대표(사진=카카오)
카카오 남궁훈 신임 대표(사진=카카오)

창작자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 강화

소상공인과 더불어 문화 창작자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고, 동시에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카카오는 창작자들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오리지널 IP 플랫폼'으로 작가들의 세계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글로벌 행보를 지속하며 창작자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하는데 ’상생 기금‘을 집행한다.

먼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가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최소 100억 원을 출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창작지원재단(가칭)’을 설립한다. 재단법인은 창작 지원은 물론, 창작 과정에서 생기는 창작자들의 심리 치료 지원, 저작권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법률적 지원 등 다양한 처우 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산학 협력 등을 통한 문화 창작 교육을 제공해 예비 창작자들을 육성하고 다양한 창작 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 생태계의 투명한 정산 시스템 마련을 위해 CP뿐 아니라 작가들까지도 정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며, 뷰어엔드 광고 수익 배분 등 작가들의 수익 확대를 위한 방안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간다.

카카오게임즈는 인디/중소 개발사 투자 및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디지털 소외계층의 게임문화 체험 지원과 업계 인재 양성에도 힘을 쓸 방침이다.

디지털 창작자와 함께 지원하는 분야는 공연 예술 분야다. 카카오는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K팝 콘텐츠 산업에 도움을 주고자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공연 전문 시설인 ‘서울 카카오 아레나' 설립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아레나를 통해 소외된 예술인들의 성장 기회 창출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연 예술 전문가 양성과 지역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한 아카데미 운영, 청소년의 문화 예술 인프라 지원 등 지역 사회 상생에 앞장선다.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 센터장(사진=카카오)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 센터장(사진=카카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카카오는 코로나19로 인해 빠르게 다가온 4차 산업혁명으로 바뀐 사회를 뒷받침한다. 아직 어색한 비대면 시스템 등 가속화되는 디지털화를 소상공인이 따라갈 수 있도록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상반기 중 시작한다.

소신상인 프로젝트는 소신껏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의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디지털 소통에 익숙하지 않은 사업자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전담 ‘디지털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온라인 맞춤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카카오는 채널 운영 비용을 지원하고, 상점의 홍보 및 단골 모집을 돕는 ‘카카오톡 채널 홍보 키트'를 배부하는 등 다양한 지원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와 연계된 '소신상인 쉬운 결제'도 지원한다. 카카오는 상반기 중 소수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관계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전국적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간다.

또 우리 농수산물이 헐값에 넘어가지 않고, 정상가를 다 받도록 판로를 여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도 확대 운영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농수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카카오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농산물을 대량 매입해, 공동 주문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판매해왔다. 현재까지 매수한 농산물은 총 651t으로, 산지 직송 상품을 선보일 때마다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며 농산물의 가격 안정화에 도움 준 바 있다. 올해부터는 지역과 상품군의 폭을 넓혀 농가와 어가의 어려움을 도울 계획이다.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 센터장(사진=카카오)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 센터장(사진=카카오)

플랫폼 종사자 수익·처우 개선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종사자의 수익과 처우 개선 및 산업의 고도화에 이바지하며 궁극적으로, 그들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사회적 책임 강화 행보의 일환으로 ‘상생 자문 위원회’와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플랫폼 종사자의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프로멤버십 요금 인하, 블루 서비스 취소수수료 배분, 대리기사 변동수수료율 개선 등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보다 근본적으로 기존 산업의 지속 발전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고 모빌리티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더 나은 승차와 배차 경험을 원하는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택시 기사들의 수익이 증대되고 산업이 고도화될 수 있도록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택시 업계, 정부, 관련 기관과 지속해서 대화하고 협의해나간다.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를 위한 지원도 준비한다. 주행거리 및 충전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택시 업계를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한 이동 약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고민하고 모빌리티 업계 전반이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홍은택 센터장은 “상생은 카카오가 성장하는데 있어 해 나가야하는 미션이 아닌 필수적인 본질이며, 사회와 기업이 상호 지속 가능 성장을 이어 갈 수 있는 핵심 가치"라며, “소상공인들이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파트너들이 실질적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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