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창업회장 산불피해복구 성금 2억원 기부(사진=DB그룹)
김준기 창업회장 산불피해복구 성금 2억원 기부(사진=DB그룹)

[CEONEWS=강성은 기자] 강원도 지역에 일어난 산불로 인해 전 국민이 마음 아파했다. 속수무책으로 퍼져나는 화기는 하루하루 지날수록 막심한 피해를 불러왔고, 피해 주민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겨우 불은 꺼졌지만, 주민들의 심장은 아직도 벌렁벌렁한다. 이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ESG 경영’에 나서는 기업이 주머니를 털었다.

금융업, 주민에 거금 내밀어

새마을금고에서는 산불이 막 커지기 시작한 3월 11일, 산불지역 피해 조기 복구를 위한 성금 7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3월 7일에서 8일까지 이틀간 전사적으로 이뤄진 금번 성금 모금에는 전국 1,259개 새마을금고가 한 마음으로 참여했으며, 동해안 지역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새마을금고의 환난상휼의 정신이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산불 피해지역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장갑, 장화, 모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구호물품키트 1천개를 추가 제작하여 기부했다.

키움증권과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 키움증권 2억원, 키움인베스트먼트 1억원 총 3억원으로, 산불로 재난을 당한 동해안 지역 이재민들의 구호활동 및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키움 관계자는 “갑작스런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해안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피해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5,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산불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해 드리며, 하루빨리 삶이 안정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따뜻한 말을 전했다.

야놀자·DB·교촌 특색 맞게 지원

야놀자에서는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 상당의 묘목을 기부한다. 산불로 훼손된 강원 지역 산림생태를 복원하고 강원도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고자 ‘강원도야, 푸르고 울창하게 놀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야놀자는 4월까지 고객이 야놀자 앱에서 강원도 숙박ㆍ레저ㆍ맛집ㆍ교통 상품 예약 시 건당 1그루의 묘목을 기부, 총 10만 그루를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부된 묘목은 화재로 소실된 지력이 회복된 직후 피해지역에 전달해 숲 조성에 활용할 예정이며 비용은 전액 야놀자가 부담한다. 또한, 프로젝트 동참 고객에게는 숲 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해시 출신 기업인인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은 동해시에 ”산불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사재 2억원을 전달했다. 

김준기 창업회장은 “예기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고향 동해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토민들의 빠른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경북 울진의 산불 현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치킨 지원에 나섰다. 교촌은 지난 10일 산불 진화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특수진화대 및 군인 등 소방 인력, 복구 작업을 위해 힘쓰는 구호 인력을 위해 치킨 500마리를 지원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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