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서경배과학재단 이사장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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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경영철학은 단순하면서도 심오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그것은 바로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로 아름다움을 창조한다’ 이다. 이러한 경영철학으로 그와 아모레퍼시픽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설화수’를 비롯하여 명실공히 대한민국 화장품 업계의 대부로 우뚝 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류와 K팝이 문화예술에 우리나라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다면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를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근거는 한국은 물론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화장품 하나만으로 아모레퍼시픽의 명성을 널리 떨치고 있는 현상만 보더라도 자명해진다. 내가 특히 감명받은 것은 단지 하나의 힘, 바로 화장품 한 분야만 파온 세월과 내공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것이야말로 서경배 회장의 긍정으로 무장한 천부적인 선택과 집중의 힘이 아닌가 한다. 

그만큼 서경배 회장의 아모레퍼시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화장품 브랜드로 21세기 무한경쟁속에서 인류의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기업으로 서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자세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사옥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사옥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이러한 그의 성공철학은 어떻게 다져져 왔으며 그것에 대한 자연주의적 가치관은 어떻게 생성되었을까. 

어떻게 그는 인생 명장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까.

그는 한 인터뷰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원동력은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로 빚어낸 아름다움의 창조’라는 멋진 말을 한 바 있다. 그것은 곧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화장품을 고객들 앞에 당당히 내놓겠다는 각오의 다른 표현일 따름이다. 그러한 노력은 ‘아시안 뷰티’라는 타이틀을 창조해낼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이면에는 사업가로서의 자질을 다질 수 있는 그의 성장배경의 영향이 컸다. 그 가르침의 자리에 바로 그의 할머니인 윤독정 여사가 계셨다.
윤 여사는 당시 대부분의 여성들처럼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비상한 생각과 남다른 사업수단을 지닌 분이셨다고 한다. 그것은 하나의 예만 보아도 예측할 수 있으리라. 인삼 매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개성 지방에서는 소득 수준이 높아 우수한 품질의 동백기름이 호황이라는 판단을 한, 윤 여사는 직접 동백기름을 짜 만든 머릿기름을 팔기 시작했다. 1932년부터는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던 미안수를 자가 제조법으로 만들어 판매하여, 구리무(크림), 가루분(백분) 등으로 화장품 제조의 종류와 품목을 넓혔다.

 

이만 보더라도 화장품의 대가가 나올 수 있는 성장배경임을 알 수 있다. 게다가 그의 아버지 서성환 회장도 어머니 윤 여사를 본받아 물건을 도매상에 배달하는 등 심부름을 하며 가업에 참여했고 이러한 배경은 고스란히 그의 자산으로 남았다. 아버지 서성한 회장은 태평양상회를 열었고 이후 개성을 떠나 서울로 이주해 1954년 화장품 업계에서는 최초로 연구실을 개설, 밤새 화장품 원료 실험을 했다고 한다.

그는 오늘날 아모레퍼시픽의 근간이 이러한 성장배경, 즉 할머니부터 아버지에 이르는 화장품에 대한 고집과 열정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이 되어주었다고 한다. 그는 말한다.

“아버지께서는 늘 과학과 기술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세계 선두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한 생각을 본받아 철저히 기술과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저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만큼  선대의 길을 따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업을 이루어내는 참된 본보기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편하게 가업을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생각하고 배우고 노력하였던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할머니의 부엌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변변한 기구 하나 갖춰져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정성과 정직으로 동백기름을 만드셨죠. 저 역시 그분들의 뜻을 이어가는 게 도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인생의 명장들을 논할 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그들의 성공신화뿐 아니라 그들의 가고자 하는 길 즉, 사회에서의 행보일 것이다. 내가 가장 감명받은 부분은 이러한 선대로부터의 자산을 자신이 이어나가 실천하는 그 후대로서의 성공도 성공이지만 그가 선대 때부터 실천해온 사회 공헌 활동을 규모와 종류를 넓혀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앞서 밝히고 강조했듯이 그는 “사업 앞에 자연이, 인간 앞에 자연이 있다”는 신념 하나로 화장품을 대해온 주인공이다. 그것은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절대 빼놓지 말아야 할 만물의 이치를 굳게 믿고 실천한다는 점에서 혼탁한 시대에 한 줄기 빛이라 할 수 있다. 또 그의 ‘자연주의’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그는 가공하고 혼합하여 자신의 이득에만 눈 밝은 사업가가 아니라 자연 친화적 캠페인도 두루 벌이는 진정한 기업인이자 사회활동가다.

대표적으로 그가 성사시킨 캠페인 중 많이 알려진 것으론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를 들 수 있다.

그것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고통받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 관리 노하우, 헤어 연출법 등을 알려주어 외면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되찾을 수 있게끔 돕는 캠페인이다.
이만큼 자신이 가진 능력을 한껏 발휘하여 이로운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비법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나는 그의 행보 앞에서 겸손해지는 자신을 느끼고 존경의 감탄을 연발할 수밖에 없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01년부터 시행해 온 ‘핑크리본’ 캠페인도 빠트릴 수 없다. 그는 이와 관련 국내 최초 유방 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 해마다 핑크리본 캠페인을 통해 여성들에게 유방 건강 상식을 알리고 있다. 
더불어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 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 부모 여성 가장의 창업을 지원, 자활과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기구로 그의 ‘인간애’를 축약하여 보여준다.

성공 후 자신의 부에 눈이 머는 사람이 많다. 성공하기 위해 부모를 버리고 고향을 버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황폐한 시대에 그의 이러한 발자취는 우리에게 귀감이 될 뿐 아니라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모범의 사례가 될 것이라 나는 확신한다. 서경배 회장이야말로 자신의 능력을 한껏 끌어올려 눈부신 성취를 이루어냈고 그것을 사회에 자신만의 철학으로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주역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의 발자취를 볼 때 그는 화장품 연구뿐만 아니라 ‘소명’ 과 ‘감동’과 ‘신뢰’에 대해 꾸준히 연구한 것처럼 느껴지는 인생의 명장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고객 감동과 사회의 아픔을 동시에 고루 아우를 수는 없으리라. 

앞으로도 자연의 이치 아래서 인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아모레퍼시픽의 힘찬 날갯짓이 아름다운 사회, 가치 있는 사회를 선도해줄 것이라 믿으며 그 명장의 역할에 기운찬 행복에너지가 선한 영향력과 함께 긍정의 힘으로 마법이 걸려  선순환 하기를  기원한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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