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리조트 전경, 사진=최종원 기자] 

[CEONEWS=최종원 기자] 해발 700m 대관령 자락, 그 중심에 글로벌리조트의 품격을 갖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가 있다. 대관령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사계절 복합관광 단지로 호텔과 콘도, 컨벤션을 중심으로 골프와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 관광레저 리조트다. 

'알펜시아'는 알프스를 뜻하는 독일어 '알펜(Alpen)'에 아시아와 판타지아를 조합하여, '아시아의 알프스'란 의미가 있다. 약 148만 평의 규모인 알펜시아리조트 단지는 5성급 호텔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호텔, 홀리데이 인 리조트 호텔, 캐나다 고급 리조트 스타일의 홀리데이인 스위트 콘도 등 871실의 숙박시설과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27홀로 구성된 알펜시아 C.C와 18홀의 알펜시아 700 G.C가 있다. 그리고, 강원도 최대의 컨퍼런스 시설로 총 2,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와  함께 최첨단 음향시설을 갖춘 콘서트홀과 뮤직텐트, 한겨울에도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오션700), 스키점프타워와 스키장(스키700)이 있고, 알파인코스터, 루지 등을 갖춘 원스톱 국제적인 리조트다.

(알펜시아 리조트. 제공=알펜시아)
(알펜시아 리조트. 제공=알펜시아)

2018년 평창올림픽을 위해서 2009년도에 개장한 알펜시아 리조트는 KH필룩스, IHQ, KH 일렉트론, KH 이엔트 장원테크 등의 계열사로 구성된 KH그룹이 인수를 마무리하고 있다. KH그룹의 한우근 대표는 ‘알펜시아 인수 후에, 글로벌 브랜드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4계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명품리조트로서의 역량을 갖추겠다’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 사진제공=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 사진제공=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 (IHG)의 국내 3번째 인터컨티넨탈 호텔인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은, 눈 덮인 대관령의 환상적인 전망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238실 규모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2013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비롯해서 미국, 캐나다, 스위스, 프랑스, 독일 등 약 20개국의 리조트, 호텔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별 베스트 스키 리조트, 스키 호텔, 부티끄 호텔, 스키 샬레 등 총 4개 부문 중에서 '한국의 베스트 스키 호텔'에 선정될 만큼 멋진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 톰 킴(Tom Kim) 총지배인은 “2018년 평창올림픽 등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온 호텔로서 고객 서비스를 꾸준히 향상하고 유지해서, 방문하시는 분들께서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한다. 이곳 플레이버스 레스토랑에서는 화이트와인을 숨 쉴틈 없이 마시게 한, 겨울철 대표 식재료인 홍합과 오징어로 맛을 내고 토마토소스에 매콤함을 더한 홍합 아라비아따를 추천하고 싶다.   

짧은 시간에 맛볼 수 있는 맛있는 메뉴 덕분에 너무 행복했었는데, 홀리데이 인 리조트 호텔의 몽블랑 레스토랑에서는 시원하고 담백하게 끓여낸 대구 맑은 탕, 평창 한우를 오랜 시간 고아낸 한우사골국물이나 한우사골 꼬리곰탕을 추천하고 싶다.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았더라도 미리미리 해장하는 것도 좋은 습관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곳의 감자로 만든 피자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단품 메뉴 외에도 식재료 하나하나 신경 쓴 높은 퀄리티의 조식도 꼭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인터컨티넨탈 플레이버스 레스토랑의 감자피자, 사진=최종원 기자)
(인터컨티넨탈 플레이버스 레스토랑의 감자피자, 사진=최종원 기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훈련장

현재 알펜시아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한 훈련장의 모습으로 탈바꿈되었다. 국내 대회는 물론 국제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선수들 방문으로 활기에 찬 모습이며 코로나로 인해 침체하여 있는 주변 상권도 활력을 되찾는 느낌이다. 알펜시아는 체육시설을 대폭 보강하여 선수들을 위한 동계훈련 시설로 활용 중이다. 바이애슬론 경기장을 포함한 체육시설들이 안전 경영 인증을 받으면서 국내외 국가대표 선수들과 청소년, 대학, 실업팀 등 80여 개 팀의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 장소가 되고 있다. 또한, 국제스키연맹과 대한스키협회가 주최하는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와 ‘전국스키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장소이며 ‘전국종별스키대회’도 계속해서 이곳에서 펼쳐진다. 

(알펜시아 스키점프타워, 사진제공=알펜시아)
(알펜시아 스키점프타워, 사진제공=알펜시아)

겨울 레저스포츠의 중심

강원도의 겨울을 떠올리면 눈, 스키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강원도 대관령에 위치한 알펜시아 스키장은 겨울철 많은 적설량으로 겨울 대표 레저스포츠인 스키와 보드를 즐기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대규모 시설은 아니지만, 최적화된 동선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눈썰매장 1면을 포함해 총 7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초급 스키어를 비롯한 중 상급자를 위한 슬로프를 갖추고 있어서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사람에게 스키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다. 스키와 보드를 즐기지 않는다면 가족이 함께 무빙워크를 이용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을 통해 겨울을 즐길 수 있다. 

슬로프는 안전을 고려해서 완만하고 넓게 조성했고 리프트 전 좌석에 추락 방지 장치를 해서 안전성을 높였다. 초급자 코스, 초중급자 코스, 상급자 코스, 최상급자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스키어의 수준에 따라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모든 급경사면에는 펜스와 그물을 이중 설치하여 이탈 위험도를 줄였다. 

(국제스키연맹에서 공인한 국제 규격의 스키장 전경. 드론 촬영=최종원 기자)
(국제스키연맹에서 공인한 국제 규격의 스키장 전경. 드론 촬영=최종원 기자)

브라보 슬로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초.중급 코스

1990년도 초반만 하더라도 상급 스키어의 경우, 자기의 키보다 10~20cm 더 긴 플레이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속도를 붙이기는 유리했지만 웨데른이라고 하는 짧은 턴이나 모굴스키를 할 때 사용하는 벤딩턴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플레이트 테크놀러지가 발전하면서 160cm 대의 짧은 카빙 스키가 도입되면서 훨씬 더 스키 스킬이 빠르게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상급자가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거쳐야 하는 관문인 초중급 트레이닝을 소홀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산 우측 전체를 감싸고 내려오는 브라보 슬로프는 최장길이 1,351m의 긴 코스로 상단부에서는 경사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완만한 경사와 급경사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초중급 스키어 & 보더들이 많이 이용하면서 롱 턴과 미들 턴을 트레이닝하기 좋은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스키의 역사가 조금 오래된 일본의 경우, 이런 초보자 코스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손자 손녀 나이가 됨직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찬바람에 볼살이 빨갛게 된 아이들의 플레이트를 잡아주며 열성을 다해 가르쳐 주시던 모습을 리프트에서 보고 있자니 너무나도 감동받아서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우리나라의 슬로프에서도 그런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게다가 스키학교에는 초급부터 유아, 레이싱 스키, 외국인 강습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갖추어져 있어서 본인에게 맞는 강습을 받아서 올해는 스키 실력을 좀 더 레벨업 시켜보자. 

(알펜시아 리조트 워터파크 오션700, 사진제공=알펜시아)
(알펜시아 리조트 워터파크 오션700, 사진제공=알펜시아)

에코 슬로프, FIS(국제스키연맹)에서 검증받은 중급 공인슬로프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장 메인 코스이면서 가장 넓은 코스로 중상급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에코슬로프는 대부분의 스키 대회를 개최하는 곳이며 중급 이상의 실력을 지닌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다. 슬로프를 타고 정상에서 출발하여 초반에는 중급의 넓은 코스를 이용하다 슬로프 중반부터 경사가 급하게 이루어져 상급 코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힐라운지가 있는 정상에 도착하면 알펜시아의 명물인 스키점프대와 환상적인 풍경을 보면서 스키를 탈 수 있다. 

초중급 코스에서 상급자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많은 트레이닝도 필요하지만, 무릎이 부츠의 앞부분과 플레이트를 눌러주는 듯한 정확한 전경 자세가 중요하다. 특히, 에코나 델타코스와 같은 중급자 이상의 코스에서는 속도가 많이 나기 때문에 상체가 들리면서 중심이 자꾸만 뒤로 가는 자세가 될 수 있으니 팔을 앞으로 45도 정도 뻗은 상태에서 전체적으로 상체를 사용해서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키의 꽃인 숏턴을 잘하기 위해서는 상하체 분리 동작이 잘 돼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대(大)자로 누워서 한발을 들어서 반대쪽으로 넘기는 동작으로 스트레칭을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HAPPY 700 평창’, 가족과 친구들의 추억을 만들어줄 겨울여행 

코로나로 인해서 2차 접종 완료자와 PCR 검사 음성확인자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실내형 워터파크인 오션700은 겨울 평균 30도의 수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따뜻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파도풀, 유수풀, 키즈풀 등의 각종 풀장과 다양한 슬라이드가 있어서 스키를 즐기고 난 후의 피곤함을 풀 수도 있고 스키를 타지 못하더라도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평창은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교통 인프라가 많이 개선되어 접근성이 좋아졌는데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소요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70분이면 진부(오대산)역까지 도착한다. 평창군 전체 면적의 65%가량은 해발 700m 이상인 고원지대이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부각하기 위해 ‘HAPPY 700 평창’을 대표 브랜드로 선정해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대산의 천년고찰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이나 상원사를 잇는 약9㎞의 길은 고즈넉하게 걸을 수 있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알펜시아 정상에서 보는 풍력발전기와 대관령 목장 등은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고 게다가 양(羊)을 테마로 한 골목에는 평창 한우와 황태, 메밀로 만든 다양한 특산품을 이용한 음식들이 매력적이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포인트는 이곳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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