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요 기업 사회적 가치 보고서 한 눈에 보기
-국민연금공단·GS리테일·한국도로공사... ESG 경영체계 구축 방안 협의

2022 CEONEWS 연중기획 ESG 
2022 CEONEWS 연중기획 ESG 

[CEONEWS=강성은 기자] ESG 연중기획
2021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

-2021 주요 기업 사회적 가치 보고서 한 눈에 보기
-국민연금공단·GS리테일·한국도로공사... ESG 경영체계 구축 방안 협의

지난해 매출 500대 기업의 평균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136억 7,585만 원으로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2021년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이 2020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 응답기업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기업 등 19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0년 전체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총 2조 6,122억 7,779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7% 줄었으나, 1개사 당 사회공헌 지출액은 136억 7,685만 원으로 전년 대비 7,334만 원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지원과 교육·학교·학술 분야에 각각 33.8%, 24.9%로 총 지출의 절반 이상이 지원됐다.

문화‧예술·체육에 이어 응급‧재난구호 분야의 지원이 4.3%로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해 지속가능성에 관한 관심이 제고되면서 ESG가 경영 화두로 부상, 조사기업의 88.4%가 ESG 경영‧투자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추진 중인 기업들의 ESG 활동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분야는 사회로 36.6%이고, 이어 환경 35.7%, 거버넌스 27.7%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이 줄어든 기업은 45.3%로, 지출이 감소한 원인으로 응답 기업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 추진 어려움, 경영성과 부진에 따른 사회공헌 예산 또는 인력 축소 등을 지적했다. 

사회공헌 사업 사례를 유형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보건·의료 부문에 롯데 칠성음료는 대한적십자사 기부 및 협업으로 온 팩 제품을 출시했으며, 동양생명보험은 코로나 19 확진자, 검증환자 대상 생활 치료센터를 지원했다. 또 CJ대한통운은 착한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임직원 대상으로 실시했다. 마스크 총 1,000장을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에 기부했다.

환경 부분에 고려아연은 지역경제 지원의 일환으로 자연재해 피해가 극심한 지역의 농산품 구매 활동을 추진했으며 롯데케미칼은 ‘Project LOOP’이라는 캠페인 명으로 페트병 분리배출대를 설치하는 등 환경과 자원의 선순환 분야 소셜벤처를 발굴 및 육성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시한 ‘2020년 기업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주요 기업 191개사가 2020년 한 해 동안 지출한 사회공헌비용은 총 2조 6,122억 7,779 만 원으로 조사됐다.

2020년 1개사 평균 사회공헌 지출 규모는 136억 7,685만 원이며, 분석기업의 지 출 규모를 나열한 중간값은 19억 2,054만 원이다.

평균값과 중간값에 많은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경영성과에 기반한 사회공헌 특성상 상
위 그룹과 하위그룹 간 사회공헌비용 지출 규모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2020년 세전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 비중은 3.7%로, 2019년 4.0%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코로나 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두 번째로 지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분석기업의 세전 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 비율 분포를 보면, 세전 이익의 1%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지출한 기업은 50.8%로 2019년 50.3%에 비해 0.5% 증가했다. 분석기업 191개사 중 33개사는 세전 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범유행 위기에서도 세전 이익 대비 10% 이상을 지출한 기업도 6.3%에 달했다.

분야별 지출 현황을 보면,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지출이 33.8%로 가장 높은 결과가 나왔다.

이어 교육·학교·학술이 24.9%, 문화예술·체육 부문이 12.1%, 응급·재난구호가 4.3% 순으로 나타났다. 응급·재난구호 분야의 지출 비율은 2019년에 비해 약 5배 증가했는데, 이는 2020년 8~9월 태풍·호우 등 수해로 인해 1조 2,585억 원의 재산손실과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기업들의 지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타 분야에는 코로나 19 지원을 위한 각종 성금과 펀드 지원, 동반성장과 사회적 안전망 강화, 호국보훈 및 평화유지 및 각종 사회단체 지원 등 다양한 부문들이 포함됐다.

국민연금공단

-ESG 경영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 ESG 경영 선포식 개최 

국민연금공단은 ESG 경영의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이사장, 임원,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하여 ESG* 경영 선언문을 채택하고 ESG 경영 전략체계를 발표했다.
공단은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ESG 경영 비전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4대 추진 방향으로 △기후 위기 극복 기여△적극적인 사회책임 실천△국민 참여 기반의 투명한 제도 운용△기금투자를 통한 ESG 확산 선도를 제시했다.

환경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 성실 이행, 생활 속 환경개선을 위한 1.1.1. 프로젝트추진 등을 통해 정부의 탄소 중립 2050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1.1.1. 프로젝트는 직원 1인이 1년에 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프로젝트다.

사회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연금보험료 지원사업 등을 통해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연금수급자 대상 심리지원 연계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사회적 책임 실현을 다짐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홈페이지에 경영 관련 정보 공시로 투명경영을 실천하며, 기금투자 분야에서는 책임투자 활성화와 기금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은 ESG 경영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간전문가를 ‘NPS ESG 경영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ESG 추진 성과와 수준을 진단·평가할 수 있도록 자체 평가 기준도 마련했다.

김용진 이사장은 “ESG 경영이 공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임을 인식하고, 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 공단은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환경경영, 사회보장의 중추 역할을 위한 투명한 기관 운영, 글로벌 연기금 투자기관으로서의 ESG 확산 등 ESG 경영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S리테일, 업계 최초 ‘음식점 위생 등급제’ 시행 통해 ESG 경영 강화

-21년 업계 최초로 96개 점포 ‘음식점 위생 등급제’ 인증 획득 
-22년 말까지, GS25 5000점과 GS THE FRESH 100점으로 확대 계획 

GS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음식점 위생 등급제’를 취득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 THE FRESH는 식품의 위생·안전성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반영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음식점 위생 등급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음식점 위생 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에 한해 등급을 지정·공개함으로써 점포의 위생 수준을 향상하는 역할을 한다. 위생 사고 예방 및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식약처 주관으로 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증 제도이다.

GS리테일은 2021년 6월부터 휴게음식점영업 인허가로 운영 중인 점포 대상으로 시범 점포를 선정해 도입을 진행했다. 

신청부터 인증까지 약 3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약 63개 항목으로 평가를 받았고, 12월 25일 기준으로 GS25 87개 점포, GS더프레시 9개 점포에서 인증을 취득해 업계 최초로 점포 전면에 인증 표지판을 부착해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취득을 통해 해당 점포는 인증일로부터 2년 동안 관공서 위생 점검 면제 및 위생 시설/설비 개·보수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고객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위생등급제 인증 점포 확인을 통해 안심하고 이용이 가능하다.

GS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음식점 인증 제도 도입으로 고객이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매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업의 ESG 경영 사회적 책임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적용이 가능한 모든 점포에 인증 제도 도입을 추진해, 2022년까지 편의점 GS25 5,000점, 슈퍼마켓 GS더프레시 100점까지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박정민 GS리테일 선도위생혁신팀 팀장은 “세계적인 팬데믹 영향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 가능하도록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취득하고 있다”며, “위생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 함으로써, GS리테일은 ESG 경영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노사 합동 ESG 경영 선포식 개최 

-노사 간 지속 가능한 발전 위한 ESG 경영체계 구축 방안 협의
-자회사 근로자 복지기금 출연... 향후 다양한 공동복지 모델 발굴

한국도로공사는 29일 환경·사회·윤리경영에 대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동조합, 자회사가 참여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도로공사 및 자회사 노사는 △탄소 중립 기반 고속도로 뉴딜 구현 △노동 존중·안전중심의 고속도로 실현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수행 등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선언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근로자의 생활 수준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복지기금을 출연하고 향후 모·자회사 간 다양한 공동복지 모델을 창출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선포식에는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지웅 노조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자회사 사장 및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ESG 경영은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만 실천할 수 있으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주요 ESG 전략 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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