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편안해야 직원이 편안하다
100% 고객을 위한 맞춤 생활 가구

강승수 한샘 회장(사진=한샘)
강승수 한샘 회장(사진=한샘)

[CEONEWS=오영주 기자] 2019년 12월 2일 취임식을 가진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은 2015년 말 부회장에 올랐고,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꼬박 10년이 걸렸다. 통상적으로 수십 년에 걸쳐서 올라오는 자리지만 강승수 회장은 특진에 특진을 거듭해 최단 시간 승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강 회장이 처음부터 인테리어 가구업계에 정통한 인물은 아니었다. 그는 원래 대한항공 직원이었다. 1995년 부엌가구 회사였던 한샘으로 직장을 옮긴 그는 인테리어 가구 사업을 론칭하는 등 기획실장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인테리어 사업본부장을 맡은 뒤에는 한샘 본사 옆에 방배 직매장을 오픈했다.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기획하며 조금이라도 만족도를 올릴 수 있는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기에 그는 언제나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있었다.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승수 회장의 방안

2019년 12월 2일 강 회장은 한샘의 사옥이 있는 마포구 상암동에서 취임식을 했다. 이날 취임식을 하며 동시에 한샘 창립 50주년을 기념했다. 강 회장은 “1970년 단돈 200만 원의 자본금과 7평 규모 사무실에서 출발한 한샘이 국내 1위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0년간 꿈과 열정을 가지고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시대 글로벌 홈 인테리어 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50년의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 회장은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표 수립으로 3가지를 설정했다.

디자인, 디지털, 인재 육성이다. 강 회장은 “동서양을 넘어서는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고 홈 인테리어 사업에 IT 기술을 접목해 고효율, 고부가가치 사업구조로 혁신할 것”이라며 “자율과 창의의 기업 문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에 도전하는 한샘을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강승수 한샘 회장(사진=한샘)
강승수 한샘 회장(사진=한샘)

 

불도저와 같은 추진력으로 매출 성장 껑충

강 회장은 경쟁력 강화의 목적으로 사업다각화를 시도했다. 그동안 가구인테리어 사업에 주력했던 한샘은 지난 5월 다양한 생활용품을 선보였다. 강 회장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1분기 오프라인 매장 생활용품 매출을 40% 증가 시켰다. 이로써 강 회장의 경영방식이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영세 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반발 섞인 목소리가 섞이면서 잡음이 많아져 마찰이 빚어졌다. 한샘이 영세업자들의 사업영역을 침범해 밥그릇을 빼앗았다는 것이다. 이에 한샘 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한샘은 위생 살균 제품군을 다양하게 출시해 왔다”라고 응대했다.

 

가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1970년도부터 우리나라 주거환경 변화를 주도해 온 한샘은 부엌, 욕실, 침실, 거실 등 주택 모든 공간에 가구와 기기, 소품, 패브릭, 건자재 등을 제공하는 토탈 홈 인테리어 기업이다. 강 회장은 “한샘은 개성 있고 아름다운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통해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도전하는 경영인이다. 강 회장은 세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미국, 일본의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한샘의 독자 브랜드로 적극적인 공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 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둥지를 틀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소주에 생산 설비를 갖추고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중국의 주거 문화를 반영한 생애 주기별 공간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한샘 전시장(사진=한샘 광고캡쳐)
한샘 전시장(사진=한샘 광고캡쳐)

 

미국 법인은 보스턴에서 직매장을 운영 중이며 뉴저지에는 캐비닛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 시오도메에 제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한샘은 주거환경 분야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인류발전에 공헌하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고자 한다. 개성 있고 아름다운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통해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라면서 “고객에게 삶의 기쁨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사명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동서양을 넘어서는 디자인을 제공하는 기업, 세계 정상 수준의 경영자를 끊임없이 양성하는 기업, 온라인 유통 전문 기업이 바로 미래 한샘의 모습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비전의 달성을 통해 한샘은 주거환경 부문 세계 최강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우리에게 집은 어떤 의미일까. 집은 안식처이면서 내 하루의 시작과 끝이 되는 공간이다. 건강, 화목, 성공이 시작되는 공간이다. 집이 안정이 돼야 심리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강 회장은 “집의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새로운 힘을 주고 다음 날 사회로 나갈 수 있는
활력을 주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인테리어의 새로운 기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드나드는 집이 획일적이고 무미건조하여 가족 간의 대화가 단절된다면 참된 위로와 재충전을 얻을 수 없다”라면서 “한샘은 개성 있고 아름다운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통해, 집을 이 세상에서 가장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준다. 한샘과 함께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집을 꾸밈으로써 건강, 화목, 성공의 열매를 거두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서양을 넘어서는 디자인

강 회장은 주거환경 부문 세계 최강기업이 되어 인류발전에 공헌하는 사명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그는 앞으로 세계 경제가 한·중·일 동북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강 회장은 동북아 지역의 공통적인 역사적, 문화적 연관성을 연구해 새로운 비전으로 시대를 선도할 디자인을 창조하고자 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동서양을 넘어서는 디자인인데 강 회장은 시각적으로 아름다움을 넘어서 환경친화적 디자인으로 자원의 낭비를 줄여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강 회장은 “지금은 자원 고갈과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면서도 발전을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때이다. 

한샘은 환경친화적인 디자인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어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가 진전되면서 가족의 기능과 역할이 달라지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난 현대인의 활동 영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샘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현대인이 더욱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돕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샘 사옥 전경(사진=한샘)
한샘 사옥 전경(사진=한샘)

한샘의 원동력, 고객 감동 경영

고객의 불만의 목소리는 제품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는 원동력이 된다. 이를 끊임없이 보완하고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전하겠다는 고객 감동의 다짐은 한샘을 50년간 성장시켜 온 근간이기도 하다. 강 회장은 고객 불만 사전 예방 사전서비스를 도입했다.

한샘은 사후서비스의 개념을 벗어나 사전서비스의 개념을 도입했다. 이는 소비자의 불만 사항에 대한 보상 및 사후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원인을 밝혀내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더욱 높은 고객 감동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다.

한샘을 인테리어 업계 국내 1위로 만들어준 원동력이기도 하다.

한샘은 2016년부터 서랍장에 대한 벽 고정 의무화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벽 고정 시공을 거부하는 소비자는 환불조치를 하는 등 강력한 안전조치를 정착시켰다. 초기 서랍장 매출이 40% 이상 감소했지만, 이에 대한 취지를 소비자가 이해해주고, 안전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지며 오히려 한샘 제품 안전성을 믿고 선택한다. 이러한 강력한 정책과 소비자의 안전 의식이 높아지면서 2019년 서랍장 전도사고 ZERO를 달성할 수 있었다.

제조사업장에서는 자주 발생하였던 안전보건 사고와 중대 재해의 위험성이 높은 기계설비, 지게차에 대해 6대 22행의 안전보건 수칙을 수립해 집중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 보건, 소방, 교육체계 구축 및 훈련을 실행하여 사고 대응력을 향상하고 내재화, 시스템화 과정을 거쳐 안전문화를 구축,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향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샘의 산업재해율은 전체 임직원 대비 2019년 0.3% 수준이다.

협력과 상생을 통한 가치 창출을 추구하다

한샘은 지속적인 성장, 상생을 위해 협력사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한샘은 지속가능한성장을 위해 제조 관련 업체, 물류, 시공뿐만 아니라 대리점까지 토탈 홈 인테리어 제조 및 유통사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한샘은 국내 가구 업계 1위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필수임을 인지했고, 이를 위해 2017년 3월 동반성장 팀을 신설했다.

동반성장 팀의 주요 업무는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제정 및 협력업체 의견 수렴이다.
그리고 대금 지급기한준수, 하도급법 위반 여부, 계약서 준수 여부 점검을 해야 한다.
주요 점검 사항과 하도급 거래 현황을 심의위원회에 보고해야 하며, 하도급 거래 심의위원회 위원장의 특별 지시사항을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이어 4대 실천사항과 하도급법, 불공정 행위 등 관련 규정 구매 담당자 교육을 진행해야 하며, 기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추진한다.

우리의 삶 전 영역에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한샘은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발전에 공헌’이라는 사명 아래 우리 모두 저마다의 집에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강 회장은 “우리의 자원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작은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이 도움이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면 우리는 이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겠다”라고 말했다.

한샘은 모자가정이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모자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집이 머물고 싶고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모자가정의 정서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과 보호시설을 퇴소한 모자가정의 안전한 거주지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 회장은 “앞으로도 여성 가장의 씩씩하고 당당한 자립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샘은 2017년 경기도 안산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매장인 ‘굿윌스토어 한샘 1호점’의 문을 열었다. 장애인을 판매사원으로 고용하고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또 다른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사용된다.

또 2016년에는 소속 선수 32명과 근로계약을 체결하여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 회장은 “장애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샘의 작지만 따뜻한 손길과 배려가 계속되어 모두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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