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서 남 주자’
고객에게 헌신적인 경영철학으로 성공가도 달려

김성오 메가스터디 부회장

[CEONEWS=강성은 기자] 메가스터디의 부회장이면서 도서 ‘육일약국 갑시다’의 저자이기도 한 김성오 메가스터디 부회장의 성공 스토리를 풀어내자면 무일푼으로 4평 반의 약국을 개업하여 기업가로 성공한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더 유명해서 책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책 내용은 본문에서 언급하겠지만 그는 저서 ‘육일약국 갑시다’의 인세를 전액 사회에 환원했다. 자본금 600만 원으로 시작한 전국 최소 규모 4.5평의 약국을 경영하여 약 200배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2002년 엠베스트 교육㈜를 설립하여 8개월 만에 온라인 중등교육 업계에서 1위로 끌어올리는 등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2008년에는 그의 도서가 SERI CEO가 선정한 ‘CEO를 위한 여름휴가 추천도서’에 선정됐다. 

현재는 메가스터디 부회장으로서 삼성그룹 임원양성 과정,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공무원과정 등 주요기업과 기관 우수 초청 강사로 연일 바쁘게 활동 중이다.

행동으로 옮기는 순간 현실이 된다 “주관적인 경쟁력을 밑천으로 하겠다”

입시 기업의 명가로 불리는 메가스터디. 국내 최고의 온라인 교육기업을 일구어낸 주역이 김성오 부회장이다. 그는 메가스터디의 중등교육 사업인 ‘엠베스트’를 설립해 5년 만에 매출 230억 원의 가치가 있는 기업으로 키웠다. 
경남권 최대의 기업형 약국을 경영했던 김성오 부회장에게 가장 어려웠던 선택은 무엇일까.

서울대 약대를 나온 25세의 젊은 엘리트 약사에게 귀향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당시 막 대학을 졸업했던 김성오 부회장은 가진 것이 하나도 없었다. 

2푼 이자로 급전 600만 원을 당겨 실내 장식을 꾸미는데 200만 원, 약장을 채우는 데 300만 원을 썼다. 시골의 어느 구멍가게도 이보다 사정이 좋았을 거다. 
개업을 위해 찾아 흘러던 곳이 마산 변두리의 교방동이었다. 

서울대 약대 동기 80명 중 시골 약방 약사는 오직 본인뿐이었기에 그는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그러나 당시 그의 가정형편이 제약회사 연구원 월급으로는 꾸려가기 쉽지 않았기에 자존심을 무릅쓰고 약방주인이 되기로 굳게 마음먹었다. 
약방을 개업하는 날 그는 마음속에 ‘주관적인 경쟁력’이란 말을 가슴 깊이 새겼다. 객관적인 경쟁력이 없다면 주관적인 경쟁력을 밑천으로 하겠다는 마음이었다.

메가스터디 김성오 부회장의 성공 노하우-‘육일약국 갑시다’

그의 자서전이라고 봐도 무방한 ‘육일약국 갑시다’는 일요일에 신앙생활을 하므로 일주일 중 6일만 문을 연다는 의미의 ‘육일’이 붙어 육일약국이 된 것이다. 
책에는 김 부회장이 그간 겪어왔던 경험과 노하우들이 고스란히 적혀있다. 
그의 저서를 읽어보면 그 아이디어가 독특하고 글쓴이의 마음 씀씀이가 따뜻한 게 곧잘 느껴진다. 

특히 그가 하루하루 나아지려는 노력이 자세히 묘사된 부분은 읽는 이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런 노력이 제일 잘 나타난 문장을 하나 꼽으라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생각에 멈추면 공상에 불과하지만, 몸을 움직이면 행동이 된다”라는 문장이다.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기에는 쉽지 않은 것을 김 부회장은 청년 시기부터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가 주는 가르침은 의외로 단순하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의외로 실천하기 어려운 것. 실천력이 주는 힘.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무슨 일을 시작하든지 반드시 더 잘 해내려는 방법이 있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고객이 마음을 헤아리고 단 한 명의 고객에게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그리고 김 부회장은 그 지점을 체화시켜 삶에 완벽히 적용했기에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었다.

4평 반도 채 되지 않은 약국에서 경영의 모든 것을 배웠다는 그의 가장 강력한 필살기는 정성과 끈기였다. 자신의 약국을 찾는 고객들의 이름을 수십 번씩 되뇌며 외웠고, 길을 묻는 사람에겐 팔 걷어붙이고 나서 직접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었다. 약을 사지 않은 고객이더라도 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으며, 한 시간이든 두 시간이든 고객이 약국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을 마련해 놓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었다.

그렇다면 그의 두 번째 무기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실행력’이었다고 밝혔다. 바로바로 실천에 옮기는 것이었다. 그의 약국은 규모도 작은 데다 너무 외진 곳에 있어 그는 항상 고민했다. “약국을 어떻게 하면 눈에 띄게 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그는 좁은 약국 속 30여 개의 조명을 설치하기로 마음먹었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무모한 시도였다. 그러나 그 결과는 형광등을 설치한 비용보다 큰 매출로 돌아왔다. 또 당시 마산 시내에서 유일하게 자동문이 있던 한 호텔을 보고, 그도 역시 약국에 자동문을 설치했다. 

그로 인해 육일약국은 동네의 화젯거리가 됐다. 

이 지점에서 우리가 얻을 교훈은 여러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소 무모하더라도 과감히 실행하는 것은 때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가 약국에서 겪은 것들은 사소하지만, 중요 경영 노하우 들은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실천한 내용이 아니면 그렇게 쓰일 수 없을 것이란,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정직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시간과 말에 대한 약속은 철저히 지키며, 때로는 소신 있게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기도 한다. 
책 속에 어려운 경영이론은 하나도 없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주위의 편견과 고정관념, 유혹에 상관없이, 아주 옳다고 믿고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을 용기 있게 실행하는 일이다. 그걸 할 수만 있다면 어느 자리에서도 훌륭히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기에, 이 책은 훌륭한 가치가 있다. 

김 약사, 손 사장을 만나다

갖가지 마케팅과 진심 어린 서비스로 사람들의 호감을 사고 단골 가게로 입소문을 얻어 육일약국은 결국 개업한 지 1년 만에 빚을 다 갚았고, 김성오 부회장은 10년 만에 마산역 앞에서 약사 13명을 둔 기업형 약국을 운영하게 됐다. 
그러던 김 부회장이 서울에 올라오게 된 것은 1996년 마산에 온 지 13년 만의 일이다. 
김성오 부회장의 손위 처남인 손주은 메가스터디 사장의 권유 때문에 김 약사는 김 부회장이 됐다. 

처음엔 새마을 열차,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약국과 학원을 ‘겸영’하다가 2001년부터는 아예 서울에 자리를 잡았다.
메가스터디가 고등부 교육에 매달리는 사이 김 부회장은 2002년 독립을 선언한다.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교육 사업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당시 손 사장은 “중학생은 무리다”며 만류했다.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중학생에겐 면대 면으로 하는 학원 강의가 더 효과적이라는 견해였다.

가족들 역시 “탄탄한 회사의 부사장이 낫지 껍데기뿐인 회사의 사장이 뭐가 좋으냐”고 반대했다. 그러나 김 부회장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하고 싶은 사업을 하고야 말았다. 

김 부회장은 “내 뜻을 따라주던 직원 한 명과 창업을 했다”라며 “사실 교방동 육일약국과 별로 다를 것이 없는 환경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미 선발회사들이 진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는 변방에 자리 잡아야 했다. ‘이번에도’ 결과는 김 부회장의 역전승이었다. 

역시나 성공 비결은 ‘마음 씀씀이’였다. 사무실에선 50여 명에 이르는 온라인 담임교사들이 전화, e-메일, 문자 메시지로 수강생들의 학습을 ‘관리’해줬다.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출결 체크, 개인별 학습관리, 상담 등이 일대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온라인의 장점을 살려 일류 강사를 기용하되,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이었던 학원 담임교사 제도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엠베스트는 서비스 시작 8개월 만에 중등부 1위에 올랐다. 그리고 2021년인 지금 엠베스트는 중등인강 1위 브랜드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엠베스트 수강생 강좌 평에는 “상위 1%로 가는 지름길” “너무 재미있다. 적극 추천!” “선생님 따봉” 등 찬사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배움의 과정에 있는 모든 이들은 평등해야 한다

김 부회장은 "메가스터디교육은 회사 설립 때부터 소외계층과 장애인을 위한 후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 해왔다"면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장애인 고용 확대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등 교육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란 기업의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시행한 제도로써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거해 경쟁적 노동시장에서 직업 활동이 곤란한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장애인 고용의무를 자연스럽게 충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달리 말하면, 장애인 고용의무 사업주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발행주식 또는 출자 총액의 50퍼센트 초과 투자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자회사에서 장애인을 고용한 경우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 고용률에 산입하여 고용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개념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일반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을 뜻하는 용어다. 
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이 가능한 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이 가능한 장애인 고용기업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장애인고용을 통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과 조금 헷갈리지만 함께 알아두면 좋다.
‘공부해서 남 주자’라는 슬로건으로 2000년 메가스터디 설립부터 소외계층을 향한 후원 사업에 열을 올렸던 김 부회장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도입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와 수개월 협업과 논의를 지속해 왔다. 

지난 2017년 11월에는 도봉구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복지서비스 및 장애 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도봉 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이상록과 장애인 대상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작년 5월 메가스터디교육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 김태양 지사장, 메가스터디교육㈜ 김성오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했다. 그 결과 이번 해 상반기에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메가스터디교육은 중증장애인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임을 밝혔다. 
희망 이룸 메가 나눔은 소외계층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 콘텐츠를 무상 지원하는 메가스터디교육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또는 조손가정 등 기존 자격조건 외에 2021년부터는 차상위계층, 교사 및 지자체 공무원 추천 학생 등 메가스터디 지원이 필요한 누구나 신청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3년부터 2021년 5월 현재까지 총 2,189명의 학생에게 메가패스와 교재 캐시 또는 인당 강좌 10개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김 부회장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를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청소년 비영리 공익법인(NGO) 푸른 나무재단 후원을 통해 관련 활동을 지원하기로 협약하였다. 

특히, 후원금은 주간 완전학습 플래너 판매를 통해 마련되었으므로 메가스터디 회원들이 후원에 직접 동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주간 완전학습 플래너는 2005년부터 매년 제작하여 배포해 왔으며, 많은 학생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학습관리 도구다.

김 부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온라인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꿈을 향한 두드림’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대상자로 현재 초3~중3 나이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엠베스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 학생들에게는 엠베스트 온라인 강좌 무료 수강 혜택이 제공된다. 

김 부회장은 "모든 초·중학생들의 꿈을 함께 나누고 주변의 소외된 학생들에게 동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엠베스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메가스터디교육 영유아시장 전격 진출

이달 6일 메가스터디교육은 누리과정과 연계해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영유아 시장에 전격 진출할 것임을 선포했다. 
누리과정은 만 3~5세의 취학 이전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공통의 보육,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공립유치원은 1인당 월 11만 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운영지원비 22만 원과 방과 후 활동비 7만 원 등 1인당 월 29만 원을 지원한다. 
메가스터디 측은 영유아시장 진출을 위해 전문인력을 기용하는 등 꼼꼼한 검증과정을 통해 완성도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품질 콘텐츠를 구성해 타 교육기관과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영유아 서비스에 적용해 다소 파격적인 서비스를 도입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 측은 “지난 20여 년간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엘리하이, 김영편입, 메가 공무원 브랜드의 성공 경험과 메가스터디만의 노하우로 영유아 시장에서도 독보적 1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섬기는 리더 김성오 부회장의 메시지

김 부회장은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로서 어떤 마음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지 고객들에게 본인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책을 쓴 것도 고객에게 한 발짝 다가서고 싶은 김 부회장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가 살아오면서 깨우친 성공의 원리도 다름 아닌 고객을 통해 배웠다고 한다. 
그는 어떤 사업을 하건, 고객에게 잘 보이려고 부단히 애를 쓴다고 한다. 

고객이 싫어하는 것은 절대 하지 않도록 하며, 고객이 좋아하는 것은 반드시 기억하려 애쓴다고 한다. 그리고 기억한 것을 반복해 고객이 감동하도록 한다. 또 매일 창의적인 사고로 남과 다르게, 어제와 다르게 사고의 차별화로 고객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한다. 

그렇게 하다 보니 고객 한 명이 두 명이 되고 세 명이 열 명 스무 명이 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는 “메가스터디도 항상 이런 마음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좋은 것이 있으면 먼저 고객에게 전하고, 힘든 일이 있으면 발 벗고 정성을 다해 돕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다. 

그를 비롯한 메가스터디 임직원들 또한 고객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소중한 인연을 잘 살려 고객에게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좋은 인연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게 그의 오랜 생각이다. 

그의 핵심철학은 고객들이 ‘행복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메가스터디에서 공부한 모든 학생이 모두 ‘행복한 성공’을 이루길 바란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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