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순수 전기차로 친환경 사회", 현대차 "자율주행으로 이동 편이"
세련된 디자인으로 승부 보는 포르쉐·아우디

서울모빌리티쇼 포르쉐 부스 전경(사진=2021 서울모빌리티쇼)

[CEONEWS=최재혁 기자] 전동화와 자율주행 확산 추세에 발맞춰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산업전시회인 '2021 서울 모빌리티 쇼(이하 모빌리티 쇼)'가 지난 11월 26일부터 막을 올렸다.

모빌리티 쇼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 일정이 2회나 변경되면서, 지난 대회보다 다소 축소된 규모다. 하지만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 자율주행,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로봇, 서비스형 이동 수단(MaaS)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의 등장과 성장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볼거리와 신기술 위주의 전시회를 진행한다.

올해 모빌리티 쇼에는 해외 유명 완성차 브랜드인 BMW, AUDI와 국내 유명 완성차 브랜드 현대, 제네시스, 기아 등 전 세계 6개국 약 10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이들은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모빌리티(모빌리티, 모빌리티 라이프, 인큐베이팅 존) 등의 부문을 소개한다.

신차는 잠정적으로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약 18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외에도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플랫폼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사이드 미러 ▲차량용 반도체 등 신기술도 선보인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대창모터스, 마스터 자동차, 블루 샤크, SK텔레콤, EV KMC, 클럽 넘버원 등 약 20개 업체가 부스를 꾸리며, 용품 기업 중심의 모빌리티 라이프 부문에서는 5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들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태양광 활용 주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차량 대여 서비스 ▲모빌리티 케어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모빌리티쇼 입장 발열검사 및 안심콜 진행(사진=2021 서울모빌리티쇼)

이번 모빌리티 쇼는 기존과 다르다. 조직위는 ▲모빌리티 기업 중심의 전시회 구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참가업체를 위한 비즈니스 활동 지원▲전시회 분산 개최 ▲친환경 모빌리티 시승 체험 등 탄소중립에 맞춰나가는 완성차 브랜드와 발을 맞추고, 관객들이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우선 이동 수단의 혁명으로 일컫는 모빌리티 분야의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을 조망하기 위해 서울 모빌리티 어워드(Seoul Mobility Award)를 이번 전시회에 처음 도입한다. ▲친환경 모빌리티(Eco Mobility) ▲미래 이동 수단(New Mobility) ▲스마트 모빌리티(Connectivity) ▲모빌리티 플랫폼&서비스(Mobility as a Service)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예선을 거쳐 전시회 기간 내 최종 결선 PT를 통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전망과 발전전략을 논하는 산업연합포럼을 11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개최하고, KAIST와 공동으로 참가기업의 수요기술을 발굴하여 KAIST의 연구인력과 연결해주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기술교류회'도 마련해 운영하며 퓨처 모빌리티 테크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기아자동차 시승체험(사진=2021 서울모빌리티쇼)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도 준비된다.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하역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신차와 전기차를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에코 모빌리티' 시승 행사가 운영된다. 현재 아우디, 제네시스, 기아자동차가 참가를 확정한 상태로 관람객들은 전시 기간 사전 접수와 현장 등록을 통해 차량을 직접 운전할 수 있다.

게다가 관람객들은 모빌리티 쇼 전시 기간에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인근의 JAC에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체험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럼 ▲킨텍스↔장한평 간의 호출택시 체험 ▲자동차 장인을 만나볼 수 있는 ‘월간 장한평’ 전시 ▲자동차 무료 점검 서비스 등을 경험하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부스(사진=2021 서울모빌리티쇼)

메르세데스-벤츠, 순수 전기차 통해 탄소중립 사회 목표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는 '전동화를 선도한다(Lead in Electric)'라는 캐치 프라이즈를 토대로 5종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와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사회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벤츠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컨셉 EQG' 등 순수 전기차 모델만 전시하며, 내연 자동차에서 벗어난 '탄소중립 사회'를 바라봤다. 

전시된 벤츠 더 뉴 EQS(사진=2021 서울모빌리티쇼)

또 국내의 수많은 벤츠 오너의 기대를 모은,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가 공개됐다. 더 뉴 EQS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적용한 최초의 모델로,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과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게다가 더 뉴 EQS는 세계 최초로 사용된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형태의 계기판 패널인 'MBUX 하이퍼 스크린'을 사용해 운전석과 실내 전체의 시각적인 미감을 완성했다. 또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과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78㎞ 주행(환경부 기준)할 수 있다. 

더 뉴 EQS에 대한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럭셔리 전기 세단 세그먼트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모델"이라며 "새로운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정교함, 지속 가능성, 첨단 기술 그리고 차별화된 스타일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시회 벤츠 부스에 방문하면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우선 관람객이 직접 뉴 EQS에 함께 탈 수 있는 '비욘드 존'이 마련됐고, 무인으로 운영되는 케이터링 서비스 'EQ 카페'와 전시 기간 내 방문하지 못한 고객을 위한 가상의 온라인 전시 부스 '버츄얼 쇼룸'이 준비돼 관람객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전시된 벤츠 더 뉴 EQE(사진=2021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자동차 부스(사진=2021 서울모빌리티쇼)

자율주행 앞서가는 현대차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타 업체와 달리 이번 전시회에서 '자율주행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 먹거리는 친환경 차와 자율주행 기술이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 사업부장 상무는 보도 발표회에서 "현대차는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개발철학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새로운 이동 경험 확장을 위해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레벨 4는 주행 제어 주체와 발생하는 책임 모두 시스템에 있어, 대부분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부터 '로보라이드(RoboRide)'를 서울 도심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복잡한 도심에서 직접 검증하고,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목적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로보라이드)를 통해 고객이 기술의 진보와 이동의 편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운영은 내년 서비스를 앞두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 내년 시범 서비스에 투입할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국내 자율주행 환경에 적합하도록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모델로,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닌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는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포니의 대담한 디자인을 계승한 아이오닉 5는 퍼스널 모빌리티를 자율주행의 영역으로 확장할 가장 완벽한 동반자"라며 "전동화에 이어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 경험과 가치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BMW-MINI 부스(사진=2021 서울모빌리티쇼)

BMW '드라이빙의 즐거움, 새로운 미래로'

'드라이빙의 즐거움, 새로운 미래로'라는 테마로 모빌리티 쇼에 참여한 BMW는, 콘셉트 모델인 MINI 스트립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순수전기 모델인 BMW ix, i4, 뉴 ix3 등 총 17가지 모델을 전시했다.

먼저 MINI는 새로운 브랜디 애티튜드인 'BIG LOVE'를 주제로 다양한 생활 방식에 대한 존중과 열린 마음, 긍정적인 태도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냈다. 특히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폴 스미스와 협업해 제작한 'MINI 스트립'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또 MINI 스트립은 '단순함, 투명함, 지속 가능함'이라는 주제로, 재활용됐거나 이후 재생 가능한 소재만을 사용해 제작해, 환경을 끔찍이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차체 표면은 페인트 도색 대신 부식을 막기 위한 코팅으로, MINI만의 블랙 밴드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제작했다.

BMW의 대표적인 순수 전기차인 ix도 이번 전시회에 국내에서 최초 공개했다. 전기 모빌리티와 디지털화 영역에서 다양한 혁신을 주도하는 ix는, 최신 전기화 드라이브 트레인인 '5세대 BMW eDrive 기술'로 전기 사륜구동과 긴 주행 가능 거리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eDrive 기술은 가속 페달을 조작하는 즉시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최고 출력 523마력, 제로백 4.6초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엔진 출력을 자랑한다.

ix는 엔진만 잘난 게 아니다.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와 대시보드에는 올리브 잎 추출물로 가공된 천연가죽을 적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차체를 살펴보면 대시보드 위에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운전석에는 육각형 스티어링 휠이 탑재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나날이 성장하는 BMW의 전기차 모델에 대해 BMW 관계자는 "BMW는 2030년까지 제품 수명 주기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이상 감축하고, BMW 순수 전기차의 판매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기차 사용 편의성을 증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된 포르쉐 레이싱카(사진=CEONEWS)
전시된 포르쉐 레이싱카(사진=CEONEWS)

 

포르쉐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사진=포르쉐코리아)

'파나메라'와 '911 GTS'로 스포츠카 묘미 선사하는 포르쉐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3만 번의 우승을 거둔 포르쉐는, 커다란 자부심에 걸맞은 스포츠카를 공개했다.

우선 먼저 공개된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은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확장된 기본 사양과 플래티넘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포르쉐의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은 17.9kWh 배터리를 사용하며, 330마력의 2.9ℓ 바이터보 'V6'와 전기 모터의 결합을 통해 어마어마한 46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또 제로백이 이전보다 0.2초 빠른, 겨우 4.4초만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80㎞를 자랑한다.

게다가 GT 스포츠 스티어링,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가 포함된 소프트 클로즈 도어와 블랙 컬러로 마감된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 리어 엔드의 포르쉐 로고 및 모델명과 'e-하이브리드' 로고 등이 플래티넘으로 색칠돼, 외관 디자인만 봐도 날씬하고 재빠른 스포츠카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포즈 취하고 있는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사장(사진=CEONEWS)

포르쉐는 파나메라와 함께, 자사 특유의 스포티한 모델 '911 GTS'를 함께 공개했다. 

무지막지한 터보차저 3.0ℓ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탑재한 911 GTS는 최고 출력 490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 3.3초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또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가 장착된 GTS 전용 서스펜션과 911 터보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느끼게 해준다. 이번 GTS는 경량 디자인 시, 섬유 강화 플라스틱 시트와 뒷좌석 생략을 통해 최대 25㎏의 무게를 절감하는데, 가벼워진 무게와 다운포스를 통해 911 GTS의 운전은 한층 더 다이내믹해졌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사진=포르쉐코리아)

파나메라와 GTS 등 포르쉐는 대한민국에서 입지를 점점 넓혀나가고 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모빌리티 쇼 참석 전 발표된 보도자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 대한민국과 세계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포르쉐는 국내 고객들을 위해 더 적극적인 경영 투자는 물론,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는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및 전기 모델에 집중하는 포르쉐의 미래 제품 전략을 반영한 독보적인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 전시관(사진=2021 서울모빌리티쇼)

'살아있는 진보' 경험할 수 있는 아우디 전시관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은 모빌리티 쇼에 참석해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새로운 미래를 만날 수 있다"며 아우디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우선 아우디는 자사 최초의 '콤팩트 순수전기 SUV'인 '아우디 Q4 e-트론'과, 풀 체인지 된 2세대 '아우디 A3 세단' 등을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아우디 Q4 e-트론(사진=2021 서울모빌리티쇼)

먼저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 '아우디 Q4 e-트론'은 WLTP 기준 최대 520km의 긴 주행 거리로 높은 일상적 실용성을 자랑해, 프리미엄 e-모빌리티 세계에 대한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우디 A3 세단'은 4도어 콤팩트 세단의 프리미엄 가치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우디는 전시회 동안 방문객들이 아우디가 표방하는 '살아있는 진보(Living Progress)'를 경험할 수 있게 하도록, 아우디 관계자와 함께 아우디 전시관과 차량을 더욱 자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아우디 부스 투어'와, 아우디 모델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우디 홍보대사 최시원, 정수정이 포즈 취하고 있다(사진=2021 서울모빌리티쇼)
기아자동차 부스(사진=2021 서울모빌리티쇼)

기아 '친환경', 큐로모터스 '종합 상용차 전문', 카이스트 '자율주행·비행 겸용'

기아는 친환경 전용 SUV 모델인 '디 올 뉴 기아 니로'를 공개했다. 이는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으로,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과, 그 속성 중 하나인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을 적용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에게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은 자연이며,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고객, 공동체, 글로벌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신형 니로가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담당 전무는 "니로는 기아의 친환경 라인업을 이끌어 가는 차량"이라며 "신형 니로는 친환경과 즐거움을 연계한 디자인으로 의미 있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큐로모터스 디맥스 픽업트럭(사진=2021서울모빌리티쇼)

또 상용차 제조업체인 '이스즈(ISUZU)'의 국내 공식 판매사인 큐로모터스는 '3.5톤급 엘프(ELF) 중형트럭'과 픽업트럭 모델 '디맥스(D-MAX)'를 이번 모빌리티 쇼에서 최초 공개했다.

디맥스는 현재 전 세계 약 100개 국가로 수출되는 인기 픽업트럭 모델로,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엘프 트럭은 뛰어난 내구성을 인정받아 국내 누적 판매 대수 1,800대를 바라보고 있다.

김석주 큐로모터스 대표는 "(큐로모터스는) 고객이 안전한 트럭으로 지속해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왔다"며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기 상용차부터 대형 상용차까지 모든 차종을 아우르는 종합 상용차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시장에서 김석주 큐로모터스 대표가 디맥스 픽업트럭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큐로모터스)
카이스트 플라잉카(사진=CEONEWS)
카이스트 플라잉카(사진=CEONEWS)

대형 내연 기관차 기업이 즐비한 가운데, 특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이스트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이스트의 심현철 교수는 '플라잉 카'라는 이름의 자율주행·비행 겸용이 가능한 기체를 제작했다. 비록 약 30분의 주행 거리와 최고 시속 60㎞에 불과하지만, 시도 자체가 기발하다는 자체 평가가 있었다.

심 교수는 "연구실 보유 자율주행 기술과 비행 제어 기술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하고 기술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2021 서울 모빌리티 쇼'는 12월 5일, 일요일에 11일간의 일정을 끝마친다. 그 전에 다가올 대한민국의 모빌리티 트렌드를 읽어보기 위해 일산 킨텍스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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