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의 출소를 반대하는 시민들(사진=CEONEWS)
이재용 부회장의 출소를 반대하는 시민들(사진=CEONEWS)

이재용 ‘서울구치소’, 이재명 ‘대장동’...현장 상황과 관계자 목소리 신속전달

2021년,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수칙이 국민행동 제1원칙이 된 상황에서 맞은 첫해 CEONEWS는 그럼에도 많은 뉴스를 생산해 독자들께 전달했고, 다양한 코너도 만들고 또 바꾸는 등 22년 간이어 온 양질의 진실한 정보와 지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스스로 손에 꼽아 우열을 가리는 것이 민망하기는 하지만 그중에는 독자들이 많이 읽고, 평가해 준 기사들도 적지 않다. 그중 올 한해 독자들의 주목을 끌고 관심을 받은 기사들을 나름 추려서 정리해 본다.[CEONEWS=오종호 기자]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일주 전부터 구치소 현장 취재...대장동 등 생동감 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재소 기간에 비해 이르게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그와 함께 덩달아 빨리 나온 동료 수감자들에게는 축하할 일이나... 그의 출소 당일은 물론 가석방 결정이 난 일주일 전에도 CEONEWS는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을 찾아 현장의 모습과 주변인들의 반응을 생생히 담아 전달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3)이 광복절을 앞둔 8월 13일 오전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지난 1월 18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되면서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특히 CEONEWS는 대부분의 가석방 출소자들에게 착용시키는 전자발찌를 이 부회장이 착용했을지에도 주목했다.

지난해 가석방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대부분의 가석방 출소자들은 전자발찌를 착용하는데,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전자발찌 착용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기자가 법무부에 문의한 결과, 가석방 출소자 전원이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게 맞지만, 심사위원회 결과를 통해 전자발찌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CEONEWS는 대선 후보경선 과정과 국정감사 기간 중 최대의 이슈가 된 대장동 현장을 찾아 막상 그곳을 생활 터전으로 하는 주민들의 상황과 생각 등을 생생히 전달하는 등 현장성 있는 뉴스를 계속 전달하고 있다.

산책 중 잠시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 70대 남성 입주민 A 씨에게 대장동 게이트에 관해 묻자 "그동안 성남에서 최대 치적이라고 홍보했는데, 이런 뒷이야기가 있다니 통탄할 따름"이라며 "이미 입주했으니 어쩔 수 없지만, 집값이 내려갈까 걱정이다"라고 혀를 끌끌 찼다. 

기자가 대장동이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하소연을 시작한 부동산 중개인은 "(대장동 게이트) 터진 이후에 손님들 발이 뚝 끊겼다"며 "어쩌다 찾아오는 사람은 사건 이후 아파트 가격이 내려갔나 궁금해서 물어보는 사람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대선에 누굴 지지할지 물으니 "적어도 이재명은 안 뽑을 것"이라며 강한 부정을 보였다.

대장동에 터전을 잡은 주민과 관계자들로부터는 정치 이슈와는 전혀 다른 입장과 상황을 들을 수 있었다.

BMW 대표 수소차 IX5(사진=BMW)
BMW 대표 수소차 IX5(사진=BMW)

핫이슈와 트렌드를 찾고, 파고, 쫓는 SPECIAL REPORT

‘ESG로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수소차 국내외업체 동향’, ‘부동산 디지털 유동화 증권(DABS)’ 등 트렌드와 영향력에서 중요한 흐름을 찾고, 이를 파악하고, 풀이하고, 전망하는 [SPECIAL REPORT]의 특집·기획 기사도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1년 현재 공정과 환경보호,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말이다. 직원 복지와 비즈니스 파트너 구축은 물론 투자자까지 이 모두는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과제로 끌어안아야 한다. 과거에 물들지 않은 진보적인 혁신을 채택한 기업만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것이다.(ESG로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전 세계 선진국이 탄소 중립을 선언하면서, 지독한 배기가스로 환경을 파괴하는 '악당' 내연기관차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내연기관차가 언제부터 악당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눈치 빠른 내연기관차 생산 기업들은 선한 수소·전기차를 바탕으로 한 친환경 차로 대체하고 있다.(수소차 국내외업체 동향)

전통적인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부동산 펀드와 리츠 이외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디지털 유동화 증권'(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 이하 DABS)이 등장했다. DABS는 개별 부동산을 지분 형태로 쪼개고 상장한 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일반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쉽게 한다. 화폐가 생기면 거래할 시장이 필요하다. '부동산 DABS 거래소'는 DABS를 토큰 발행 및 유통하는 플랫폼을 뜻한다.(부동산 디지털 유동화 증권(DABS))

경제, 사회, 정치는 물론 세계의 동향까지 파악하고, 그 연관성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CEONEWS는 발로 뛰는 것은 물론 머리로도 달릴 것이다.

기자시절의 이수영 회장(사진=카이스트발전재단)
기자시절의 이수영 회장(사진=카이스트발전재단)

창간 특별기획 [TOP CEO], 3년 연속 200여 명 선정...이수영 회장 화재

3년 전부터 시작해 매년 우리 경제를 이끄는 주요 CEO의 삶과 경영 전반을 정리해 전달하는 [TOP CEO]는 자매기관인 CML경영연구소 연구진이 매달 엄선한 CEO를 소상히 소개한다. 그중 최근 맞선을 앞둔 손자에게 옷을 골라주고, 머리를 손질하게 해주면서, 1억 원 한도의 카드를 건넸다는, 그러면서도 자신은 마이너스 통장을 쓴다는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을 일찌감치 소개해 독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KAIST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반드시 나와야 한다’는 신념으로 KAIST 개교 이래 최고액을 기부해 화제를 낳았던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은 ‘기부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그것은 나의 한평생 삶이 축약된 결정’이라 말한다. 평생 모은 재산을 KAIST에 기부한 일에 ‘후회는 없다’고 말하는 이 회장은 이것이 바로 ‘성공한 삶’이라 여기고 있다. 여전히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현재를 넘어 다음 세대의 ‘미래’를 열어주고 있는 이 회장의 행보는 ‘기부’와 ‘인생’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되짚어 보게 한다.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2(사진=카이스트발전재단)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2(사진=카이스트발전재단)

CEONEWS는 2019년 창간 20주년 특별기획으로 선정한 탑시오 100명을 시작으로 2020년 61명, 올해 65명으로 총 226명의 TOP CEO를 3년 연속으로 선정했다. 탑시오 수상자는 새해 첫 월요일 자 한국경제신문에 단독으로 전면컬러 포스터광고로 발표해 CEO PI 홍보 효과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TOP of the TOP CEO, 커버스토리...한화솔루션 김동관 눈에 띄어
TOP CEO 중에서도 매달 더욱 엄선하는 커버스토리는 그만큼 영향력이 크고, 시의성과 중량감을 느낄 수 있는 인물이 선정된다. 올해에는 그중에서도 한화그룹 후계자 1순위로 떠오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눈에 띄었다.

 

김동관 사장은 한화그룹의 경영권을 승계할 1순위로 꼽힌다. 오랜 유학 생활과 각종 국제행사 경험으로 세련된 매너를 갖췄고, 업무에 집중하는 '워커홀릭'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그룹 관계자들은 김 사장이 미국의 유명대학을 졸업하고 국제적 감각을 갖춰 글로벌 비즈니스 안목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브라질 유술인 주짓수를 비롯해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김 사장은, 180cm가 넘는 키에다 인품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아 재벌가에서 언제나 '1등 신랑감'으로 꼽혔다. 하지만 2019년 10월 초 한화솔루션 입사 동기와 유럽에서 결혼하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한화그룹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이다. 차기 그룹을 이끌어갈 김동관 사장의 어깨가 무겁지만, 지금처럼 착실히 경영 수업을 받으며, 두려워하지 않고 신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젊고 혁신적인 사장이라 한화의 미래는 믿음직스럽다.

김연수 (주)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재단 이사장, 김범석 쿠팡(주) 이사회 의장 등 12명의 ‘TOP of the TOP CEO’가 CEONEWS의 Cover를 장식했다.

 

세계, 국내 대부호 기획 연재...아르노, 신동빈의 일대기 훑어

올해 신설한 [세계 10대 부호]와 [대한민국 10대 부호]도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부를 쌓는 과정에서 세상에 많은 영향을 미친 대부호들의 일대기를 일별한 기획이다.
그중 [세계 10대 부호] 중에서는 루이비통을 거느린 LVHM의 베르나르 아르노가 유독 독자의 흥미를 끌었다.

아르노 회장은 문어발식 브랜드 확장으로 유명하지만, 여전히 잘나가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그의 몇 가지 원칙인데, 훌륭한 인재를 모으는 것도 그 원칙에 속한다. 그 예로 1997년에 마크 제이콥스를 영입한 것을 들 수 있다. 또 21세기 들어 그룹의 수익성이 떨어지자 디자이너의 창의성과 소신을 중시하기 시작한 것도 그의 유연한 원칙을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의 하나로 꼽힌다.
이어 아르노는 명품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중산층도 쉽게 명품을 소비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명품의 이미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매장을 화려하게 꾸민 것도 그의 전략이었다. 또 각각 브랜드마다 독립성과 개성을 인정해주는 것도 대표적인 전략으로 손꼽힌다. 

형을 제치고 한국과 일본의 전 그룹을 장악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도 독자들이 많이 찾아 본 기사였다.

신동빈 회장은 다른 재벌 2세와 달리 능력을 인정받아, 차남이 그룹의 주인에 오른 보기 드문 경우다. 그동안 총수와 그룹의 문제로 롯데 이미지가 실추했지만, 특유의 공격적 경영 스타일로 그룹을 끊임없이 확장 시키며 제자리에 머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 회장의 다음 행보는 어디일까? 그가 내딛는 발걸음이 기대된다. 

CEO의 경영과 업무는 물론 성장 과정과 인격 형성, 성공과 실패 등을 담아내는 인물탐구 코너는 최근 [CEO 성공스토리] 등을 신설하면서 인물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고 있다. 

우리 전통주와 장인 알리는 첫 기사...명인안동소주 박찬관 대표

10월호에 처음 선보인 [TOUR]에서는 전통주와 그 장인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그 첫 주자는 전통방식의 증류소주가 가장 발전한 안동(安東)에서도 지금까지 약 50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명인안동소주 박찬관 대표.

그는 “아버님께서, ‘지금까지 내려오는 우리 가문의 무형자산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라’는 말씀이 저에게 큰 사명감을 느끼게 하셨고, 군에서 예편한 뒤에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명인안동소주 브랜드 마케팅을 준비하게 됐다. 그러던 중에, 지역 관광과 연계된 ‘찾아가는 양조장’을 신청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우리나라 소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과 전통 소주를 내릴 때 사용하던 맷돌, 시루, 단지, 소줏고리 등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이곳을 찾아오시는 많은 국내 및 해외 관광객에게 안동소주를 시음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CEONEWS는 경북 문경 오미나라 이종기 대표, 해창주조 오병인 대표, 예산사과와인㈜ 정제민 대표 등을 직접 만나고 양조장도 둘러보며 우리 전통주를 계속 알리고 있다.

그 외의 크고 작은 기사에서도 전망과 분석, 발굴을 통한 기사로 독자의 주목을 끌었다. 올해 초 ‘2021년 세계 경제를 흔들 7대 이슈’에서는 글로벌 패권경쟁 상시화로 미·중 갈등이 더욱 심화할 것을 내다봤고, 기후변화 관련 국제적 대응 노력이 더욱 적극적이고 광범위하게 국제사회에서 이루어지리라 전망했다.
특허권 갑질 끝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받은 돌비의 가온전자(돌비(Dolby), 특허권 내세워 갑질, 시정명령·과징금 부과)와 임산부 시간 외 근무 등을 강요한 카카오를 고발한 기사(카카오 주 52시간 이상 근무...근로기준법 ‘무더기’ 위반)도 독자들이 주목했다.

2022년 창간 23주년이 되는 새해에도 CEONEWS는 다양한 기획과 깊이 있고, 색다른 기사로 독자 여러분을 찾을 것이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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