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비치 리조트 전경. 드론 사진=최종원 기자)

[CEONEWS=최종원 기자] 부산지역 종합부동산개발 기업인 고려개발㈜는 주거, 상업시설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를 비롯하여 HB관광리조트, HB힐링타운, 종합레포츠 등 다양한 사업군으로 구성된 기업이다. 2010년 김해 최초의 5성급 호텔인 '아이스퀘어호텔'과 푸르지오 아파트 1,000여 세대, 롯데마트 등의 복합쇼핑몰인 아이스퀘어 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했고 2017년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해운대비치CC를 인수하면서 리조트 개발사업과 관광, 휴양 등 종합부동산 개발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바다를 이웃하고 있는 원형수림대와 페어웨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고 코스와 맞닿은 16개의 넓고 큰 호수, 그리고 자연 암반 등의 자연친화적인 요소들은 대자연이 스케치한 그대로의 감동이 전해진다. 부산의 떠오르는 랜드마크,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위치한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는 천혜의 자연이 돋보이는 기장과 아름다운 도심인 해운대를 이어주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계절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표현하고 싶다.

오션코스 중간에는 푸른 해운대 바다 위를 시원하게 비상하는 새(알바트로스)를 모티브로 한 해운대비치의 로고처럼 생긴 '행운을 가져다 주는 벼락맞은 소나무'가 있다. 롱 홀인 Par5에서 2번의 샷으로 홀에 넣었을 때 '알바트로스'라고 하는데, 이 새는 날개를 편 길이가 3~4m로 매우 길고 좁은 날개를 갖고 있지만 바람이 부는 날에는 날갯짓을 않고도 수 시간 동안 떠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춘향과 몽룡 나무'로 불린다는 벼락 맞은 소나무를 한 번 쓰다듬어 보고 해운대비치 골프장에서 성공률 200만 분의 1에 도전해 보자!   

(알바트로스 나무, 사진=최종원 기자)

끊임없는 노력으로 기회를 준비하다

고려개발㈜ 계열사뿐만이 아니고, 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김해지역 7,600여 기업을 위해 불철주야 시간이 모자란 박명진 회장과의 대담을 준비했다. 거대하고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주어진 상황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온 세월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한다고 한다.    

(고려개발㈜ 박명진 회장, 사진=최종원 기자)

Q. 고려개발 주식회사는 주거, 상업시설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해왔습니다. 지금은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를 인수해 리조트 개발, 관광, 휴양 등 종합 부동산 개발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광에 어떤 영향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A. 부산 해운대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해운대비치CC는 도심형 골프장으로 산과 바다를 면하고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기장항 바다의 명품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명문 골프장입니다. 골프장 내에는 대한민국 상위 0.1%의 VVIP를 위한 럭셔리 리조트를 완공하여 운영 중이며, 국제관광 거점인 해운대에서 청정지역의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하여 전 객실 오션뷰 전망으로 구성하였고, 눈앞의 풍경이 그림이 되고, 나누는 대화가 노래가 되고, 자연 속 일상이 영화가 되는 곳으로 지역사회 안에 중요한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지역으로 골프를 즐기는 사람부터 즐기지 않는 사람까지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으로 남을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을 제공하여 지역사회를 넘어 명품 관광단지로 발전시켜 부산이 자랑할 수 있고, 나아가 글로벌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A. 경기 침체로 골프가 사양산업으로 인식되던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골프 산업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어 버린 코로나 시대에 골프는 안전한 운동으로 평가됩니다.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요?

Q. 산업 호황기에는 누구나 규모 확대나 다른 사업으로의 확장처럼 공격적인 전략을 짭니다. 하지만 기본을 지키는 게 먼저이며 골프장의 기본은 '코스 컨디션'입니다. 꾸준하고 성실한 관리와 투자로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더욱이 요즘은 새롭게 유입되는 골프 인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이 '기분 좋은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의 미래를 추구해 나갈 예정입니다.

A. 회장님께서는 김해상공회의소 제12, 13대 회장으로 재임하시며 태국 명예영사로 경제적 외교활동이나 국내 사회공헌 활동, 지역 대학발전을 위한 최고경영자 모임도 활발하게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Q. 현재 고려개발(주) 회장으로서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부산대학교 총동창회장, 서울대 법대 ALP 총동창회 회장, 태국 명예영사 등의 사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업은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사회의 한 부분으로 사회라는 밑바탕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기에 그 기업의 규모에 맞게 사회로 환원하고 공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 김해시 등의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목표로 장학사업, 소외계층 지원 및 문화예술지원 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정성을 다할 생각입니다.

(오션코스 3번홀 PAR5, 사진=최종원 기자) 
(오션코스 3번홀 PAR5, 사진=최종원 기자) 

푸른 바다의 향기를 담은 코스

첫 번째 시그니처 홀, 오션 코스 3번 홀, PAR 5 

여성미가 돋보이는 오션 코스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레이아웃이지만 시원하게 바다와 우측의 울창한 숲을 접하고 있다. 황금박쥐가 서식했던 동굴이 있던 오션코스 2번 홀을 지나고 3번 홀로 가기 위한 꽃길과 우측의 연못이 멋스럽다. 3번홀은 PAR 5,538m 로 전장이 상당히 길고 바람이 바다에서 불어오기 때문에 2온 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전략적인 공략이 필요하다.  

전장이 길지만, 두 개의 IP지점이 있는 페어웨이는 상당히 넓기 때문에 페어웨이우드나 레스큐를 사용한다면 쉽게 3온을 할 수 있다. 우드나 레스큐 스윙은 많은 골퍼가 쓸어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탑핑이 많이 나온다. 페어웨이 3번 우드의 닉네임이 스푼(Spoon)이다. 페어웨이에 있는 공을 숟가락으로 똑 떼어내듯이 쳐야 한다는 뜻이고 레스큐는 아이언 모양의 헤드에 솔(Sole)이라고 하는 바닥 면을 넓게 만들어서 페어웨이에서 잘 미끄러지면서 빠져나갈 수 있게 설계된 것이다. 이 클럽을 웨지처럼 과도하게 업라이트 스윙이 아니라 7번이나 6번 미들 아이언처럼 살짝 누르는 다운블로우로 플레이한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3번 그린에 이르면, 화려한 해운대 해수욕장과는 다른 정겨운 어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장 8경 중 하나인 대변항을 볼 수 있다. 아직 3번홀밖에 플레이 하지 않았지만, '기장 멸치회'생각이 절실하다.  
 

( 해운대비치 리조트 전경. 드론 사진=최종원 기자)
( 해운대비치 리조트 전경. 드론 사진=최종원 기자)

이곳을 방문하면서 가장 설렌 이유는, 서울비스타 워커힐, 서울 포시즌호텔, 송도 오크우드 호텔 등 국내 최정상 건축물을 설계한 희림건축의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여기 리조트는 세 가지의 컨셉트로 구성되어있다.

오션코스의 첫 번째 홀인 10번 홀 페어웨이를 바라보고 있는 9개의 독립된 주택인 ‘CLOUD NINE’, 333개의 푸른 섬과 세계적인 리조트가 모여있는 피지의 랜드마크인 선상 바&클럽과 같은 이름이다. 테라스에 앉아서 페어웨이와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

두 번째, 'THE CUBE TEN' 이곳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서 '인도양의 꽃'으로 비유된 몰디브를 컨셉으로 지어졌다. 정갈하면서 은은한 분위기인 큐브텐은 독특하게도 10개의 독립된 빌라가 모여있는 집합형이지만 전혀 누군가의 방해를 받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 모히토에서 몰디브 한잔하는 기분, 다들 아시죠?

세 번째는, 'OCEAN TERRACE'이다. 개인적으로 인도네시아 발리의 뉴 꾸따(NEW KUTA) 골프장이나 발리 내셔널 골프장을 좋아하는데 그곳의 멋스러운 럭셔리 빌라들이 연상된다. 46세대의 오션테라스는 4개의 객실이 모두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되어있고 부드럽고 밝은 컬러의 우드 톤과 동양적인 패브릭을 써서 생동감이 있었고 무엇보다 단차(段差)가 있는 거실이 입체감 있게 느껴졌다. 럭셔리 리조트에서 바라보는 페어웨이와 파란 잔디, 그리고 바다 위의 뭉게구름, 꼭 느껴보시길.

(마운틴 코스 3번 홀, 사진=최종원 기자)
(마운틴 코스 3번 홀, 사진=최종원 기자)

해운대비치 골프장은 오션 코스와 마운틴 코스 18홀만이 있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아기자기한 코스들로 구성되어 있다. 울창한 숲과 함께 플레이하는 마운틴 코스는 널찍한 오션코스의 페어웨이와는 조금 다르다. 정교한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이 필요하다. 특히, 1번 홀(파5)은 그린이 계곡과 나무로 가로막혀 있기 때문에 세심한 세컷 샷이 필요하다.

연못과 구름이 맞닿아있는 4번 홀을 보면서 등장하는 마운틴 3번 홀(파3)는 블랙티 기준으로 196m (214yd)로 세팅 되어 있다. 그린 주변과 연못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정말 예쁜 홀이지만 벙커 앞쪽에 큰 나무가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늦가을과 겨울철 골프는 아무래도 스트레칭이 부족하기 때문에 백스윙 시 우측으로 스웨이 되는 경우가 많고 몸의 꼬임을 많이 느끼지 못하고 다운스윙이 되어 슬라이스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때의 연습 방법은, 정상적으로 어드레스 한 뒤에 우측 발을 뒤로 빼서 앞꿈치만 땅에 댄 상태로 스윙을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체적인 체중이 잡히면서 허리와 상체가 우측으로 밀리지 않고 몸통이 많이 꼬아지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정확하게 임팩트가 되지 않는 경우나 플레이 중에 더프(뒤땅)가 많이 나오는 경우라면 필드에서도 몇 번 연습스윙을 한다면 상당히 효과를 볼 수 있다. 

나만의 케렌시아(Querencia)를 찾아서 

스페인어로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란 뜻이다.  현대인들이 쉼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 이 시대에 일상을 벗어난 공간에서 힐링만큼 매력적인 휴식은 없을 것이다. 자연과 다양한 취미와 액티비티 같은 다양한 활동까지 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최근에는 아파트 단지에도 레저와 문화를 접목하는 추세이니 이런 곳에 세컨하우스를 갖고 싶다는 욕망이 물밀 듯이 밀려온다. 

해운대비치는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계절 복합 해양레저도시인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근접해 있다. 약 366만㎡ 개발 면적에 골프장과 테마파크, 쇼핑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제주도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서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강원, 충청, 전라도 권역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요즘 사계절 서핑이나 스킨스쿠버 등 국내 해양레저의 메카로 각광받는 송정해수욕장과 십이지신상이 늘어선 숲길과 단아한 108 돌계단을 내려가면 보이는 해동 용궁사, 대한민국 최고의 일출 여행지로 꼽히는 간절곶 등 주변에 너무나도 매력적인 관광지가 즐비하다. 이곳 해운대비치에서 나만의 케렌시아(Qurencia)를 찾길 바랍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씨이오뉴스-CEONEWS-시이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