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녹스가든 책임자 "연말까지 1천200톤 물량 공급" 약속

멕시코를 방문 중인 국회 한-중남미의회외교포럼 소속 대표단(사진=국회)
멕시코를 방문 중인 국회 한-중남미의회외교포럼 소속 대표단(사진=국회)

[CEONEWS=오종호 기자] 멕시코를 방문한 국회의원들이 자동차용 요소수를 수입할 수 있도록 현지의 요소수 생산업체로부터 약속을 받았다.

김영주·설훈·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헌승·박대수 국민의힘 의원 등 국회 한-중남미의회외교포럼 소속 대표단은 8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요소수 생산업체인 녹스가드 로드리고 베리오초아 글로벌 책임자와 만나 자동차용 요소수의 한국 수출 문제를 협의하고 공급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탰다.

이들 의원들은  내년 한-멕시코 수교 60년을 앞두고 양국간 우호증진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촉구를 위해 멕시코를 방문 중인데, 현지 공장을 찾아 "가능한 한 많은 양의 요소수를 생산해 한국으로 신속하게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로드리고 책임자는 "미국 휴스톤과 캘리포니아 공장 및 멕시코 현지 공장의 생산 물량 중 월 최소 600톤을 한국에 보낼 수있으며 연말까지 1천200톤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표단과 로드리고 책임자는 요소수 한국 수출을 위한 실무협상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기로 하고 멕시코 주재 한국 대사관 및 무역관(KOTRA)과 협의하기로 했다.

김영주 의원은 "당초 방문 목적은 한-멕시코 FTA 체결을 촉구하는 것이었으나, 방문 전 멕시코 내 요소수 생산업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최우선적으로 생산업체와 미팅을 가졌다"며 "충분한 물량은 아니지만 한국의 요소수 대란을 하루빨리 극복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대표단은 멕시코 경제부를 방문해 데 라 모라 통상차관에게 "멕시코 내 요소수 생산업체들이 한국에 보다 많은 요소수를 공급해 주길 희망한다"며 협조를 당부했고, 모라 차관은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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