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즉시 행동하며 최고를 지향하는 기업...정상을 향하여

 

박재석 SNT 중공업 대표
박재석 SNT 중공업 대표

[CEONEWS=강성은 기자] 대한민국 정밀기계공업의 원조기업인 SNT그룹은 1959년 설립된 이래로 명실상부 최고의 기업으로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과학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세밀한 작업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며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기까지 그들은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을 흘렸을까. SNT그룹은 최고의 경지에서도 늘 1위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을 것이다. 늘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심 그리고 노력, 새로운 도전정신. 지금 이 순간에도 SNT그룹의 모터는 돌아가고 있다. 

S&T그룹, SNT그룹으로 새 출발
연세대 출신으로 S&T홀딩스 대표를 지낸 박재석 대표는 올해 2월 S&T중공업 대표로 선임됐다. 새로운 대표의 선임과 함께 기업 로고(CI)도 새롭게 변경됐다. 새 CI는 기존의 특수문자 ‘&’을 알파벳 대문자 ‘N’으로 교체해 Science & Technology의 약자인 ‘S&T’에서 SNT 그룹으로 교체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임직원들은 업무의 불편함이 줄었고, 가독성이 높아졌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SNT중공업은 경영을 통해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최고를 지향하며, 경영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기술보국(技術輔國 : 기술로써 충성을 다하여 나랏일을 도움)을 실현하고 있다. 또 일류 글로벌중공업 기업 실현을 비전과 세계 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한다는 목표 아래 정밀기계 분야의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SNT중공업은 경영이념과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고유의 비전과 가치 체계를 갖추고 있다. 나아가 궁극적 목표는 정밀기계 분야의 일류 글로벌중공업 기업을 실현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SNT의 핵심 전략은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글로벌 마케팅, R&D부문 경영역량 집중이다. 이는 다른 말로 ‘연구개발’이라 한다. SNT중공업은 R&D를 인간 · 문화 · 사회를 망라하는 지식의 축적 분을 늘리고, 그것을 새롭게 응용함으로써 활용성을 높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창조적인 모든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선언했다. 두 번째는 자본적 제휴 및 M&A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다. 기업의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소유권을 획득하는 경영전략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을 기대해서다. 

세 번째는 미래형 제품과 독자 브랜드 제품개발이다. 이는 제품개발의 방법 및 장기적인 연구, 시장조사를 통해 얻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종업원이나 판매원에 대한 제안제도와 브레인스토밍과 현상모집 등의 여러 방법에 따라 경영 내외부의 광범위한 원천으로부터 얻어진 모든 아이디어의 검토와 판매 가능성 검토를 통한 제품 선정이다. 마지막은 본부별 책임경영체제 구축이다. 전통적 기업 경영에서는 경제 이윤 추구가 핵심이었지만 현대는 ESG 경영이라는 말도 있듯이 SNT중공업은 사회책임경영을 채택한다. 경제적 수익성 외에 환경적 건전성 그리고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한다. 

미래지향적 기업 SNT그룹
새로운 기술세계를 열어가는 정밀기계공업의 중심에 SNT중공업이 있다. 박재석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최고의 제품 생산을 통해 고객 감동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SNT중공업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축적해 온 동역학 분야의 우수한 정밀기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신뢰성 방위산업제품과 고품질 자동차부품, 초정밀 공작기계 및 중대형 주물품 등 국가 기간산업의 핵심제품을 개발, 공급하며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일류기술에 의한 일류제품’만을 생산한다는 사명감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기업의 가치를 더욱 향상시켜 시장과 고객이 신뢰하는 미래지향적인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정밀기계 분야 '일류 글로벌중공업 기업'으로 도약하는 SNT중공업을 지켜봐 달가”고 피력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는 “S&T중공업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제3차 3개년 발전계획의 2년 차인 올해는 신성장동력 추가 개발의 해”라고 임직원들에게 말했다. 또 “앞서가던 국내외 경쟁사들이 지금처럼 위기 앞에서 움츠리거나 겁먹고 있을 때 다음 세대의 꿈과 희망을 위해 내린 담대한 결단이자 SNT중공업이 대한민국 정밀기계공업의 원조기업에서 글로벌 정밀기계 분야의 대표적 기업으로 부활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케팅, R&D, 품질 등 우리의 3대 핵심역량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추가 신성장동력을 과감히 개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3-3-3 전략적 마케팅 ▲신성장동력 사업의 치밀한 연구개발과 고품질 양산시스템 구축 ▲시장과 고객을 중시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품질시스템 정착 ▲전 임직원의 의식구조와 업무방식의 질적 변화 혁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세계는 우리에게 끝없는 변화와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순신 장군이 국면전환의 전략과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었듯이, 우리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일류 글로벌중공업 기업으로 비상(飛上)하는 국면전환의 원년으로 만들자”며 재차 강조했다.

방산전문업체에서 미래차 전문업체로 전환
SNT중공업은 전기·수소차로 대표되는 미래 차 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13일 창원시, 범한퓨얼셀과 '친환경 모빌리티 연구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로 양사는 친환경 모빌리티와 연료전지 관련 핵심 부품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이슈가 되면서 전기·수소차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는 때에 SNT도 세계의 흐름에 발맞추어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수소차의 인기는 나날이 솟아오르고 있다. 이 협약은 미래차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첫 협약이다. 창원시 관내 기업으로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전문기업인 SNT중공업과 연료전지 분야 전문기업인 범한퓨얼셀은 육상, 해상, 항공 분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와 핵심 부품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SNT 중공업 사옥 전경
SNT 중공업 사옥 전경

SNT중공업이 걸어온 길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글로벌기업 SNT중공업의 오늘이 있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자. 1959년 4월 SNT중공업은 ‘예화산탄공기총제작소’라는 이름으로 최초 설립됐다. 1972년 6월 변속기와 차축 국산화 책임공장으로 지정됐다. 1975년 5월에는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인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1978년 6월 공작기계 종합 전문 생산업체로 지정됐다. 1971년 4월에는 미국 보그워너사와 합작 투자를 했다. 

보그워너사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공급업체다. 1973년 4월에는 국내에서 방위산업체로 지정됐다. 방위산업체는 국가방위와 관련되는 군수품을 생산해 방위사업법에 따른 방위산업체로 지정받은 업체다. 1977년 4월 13일에는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최규하 전 국무총리, 내무부장관, 주한 미국대사 등이 잇따라 방문했다. 1979년 4월에는 기계 분야 기간산업체로 지정됐다. 같은 해 6월엔 품질분임조 활동을 도입했다. 7월에는 기계정밀도 1급 업체 및 조향장치 전문생산업체로 지정됐다.

1980년 5월에는 국방부 자체시험분석업체로 지정됐고, 1981년 4월에는 철강공업체로 지정됐다. 1982년 3월에는 국가교정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6월에는 기술개발연구소가 발족했고, 11월에는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철강 분야 기간산업체로 지정됐다. 1983년 4월에는 품질관리 1급 업체로 지정됐다. 1986년 2월 24일에는 CNC Controller 국내 기업 최초로 공작기계 컴퓨터수치제어 장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11월에는 우수 국산 기계 개발업체 선정 대통령상을 받았다. 
1991년 4월에는 세일 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1992년 11월에는 수출의 날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1993년 11월에는 산업평화 특별표창 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1995년 4월에는 통일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9월에는 차량, 공작기계 전 부문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 90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시행하는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이다. 구매자와 조직에 신뢰감을 제공하게 된다. 이 제도는 제2차 대전 후 미군의 조달부서가 군수품의 불량을 줄이기 위해 제품의 생산시스템에 대한 관리 사항을 미군 규격으로 적용한 것이 시초가 됐다.

1996년에는 G-7 선도기술개발, CIM 과제 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고, 1998년 11월에는 QS-9000 인증을 획득했다. QS-9000 인증이란 자동차부품 산업에 대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이다. 2000년 2월에는 국방품질경영시스템(KDS 0050-9000) 인증을 받았다. 3월에는 공작기계 CE마크 인증을 받았다. 2001년 5월에는 국제공인교정기관(KOLAS)을 인정받았고,  2002년 7월에는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을 인정받았다. 2005년 6월 3일에는 미래지향의 기업 정신을 바탕으로 일류 글로벌중공업 기업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비전을 담아 사명을 S&T중공업으로 변경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통합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았다.

2006년 11월에는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AS/EN 9100)을 인증받았다. 2009년 1월에는 항공우주 분야 특수공정인증(NADCAP)을 취득했고, 11월에는 국가품질 경영상 대통령상 수상을 받았다. 국가품질 경영상은 품질혁신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해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2010년 3월에는 성실납세자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10월에는 사내표준화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2012년 4월에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을 받았고, 11월에는 국가품질대상을 받았다. 2015년 4월에는 K21 변속기 핵심 부품 6종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18년 11월에는 온실가스 감축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친환경 모빌리티 양해각서 체결식
친환경 모빌리티 양해각서 체결식

SNT장학재단, 제8기 장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SNT장학재단은 SNT 장학생 66명을 선발해 총 5억 2,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SNT장학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공계 우수 대학생들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지금까지 SNT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은 8년 동안 460여 명으로 늘어났고, 장학금 지원액도 총 35억 원 규모로 커졌다.

SNT장학재단은 2014년 첫 장학금 전달 이후 매년 2월에 장학증서 수여식을 하고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축하하고 격려하는 행사도 함께 열었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모두 취소하고 장학금만 지급했다. 최평규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청년 대학생들이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학업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최악의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라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SNT의 도전과 희생정신을 닮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희망을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한편 SNT장학재단은 이공계 인재육성과 교육 소외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최평규 SNT그룹 회장을 비롯하여 계열사가 2013년 총 300억 원을 출자하여 설립되었으며, 2014년부터 우수한 대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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