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서 금융업무까지 믿을 수 있는 KB모바일인증서

(사진=국민은행)

[CEONEWS=강성은 기자] KB국민은행이 18일 과학기술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자서명법에 따른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정받았다.

전자서명 인증은 컴퓨터를 이용해 전자서명 생성과 검증에 사용되는 한 쌍의 정보를 전문성과 공신력이 있는 인증기관이 확인, 증명하는 것이다. 즉, 신뢰성이 검증된 개인·단체 등에 전자서명이 첨부된 인증서를 발급해 인터넷 등 가상공간에서 거래당사자 간의 신뢰성을 보증해 주는 역할을 한다.

전자서명을 이용하기 위해 공인인증을 받으려는 사람은 전자문서에 본인의 신원과 해당문서의 고유정보를 담은 전자서명생성키로 서명하고 수신자가 이용할 전자서명검증키를 만들어 인증을 신청해야 한다.

KB국민은행은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받기 위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기준 준수 사실 평가를 받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정을 획득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인정 획득을 통해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마이데이터 통합인증사업에 참여하는 등 KB모바일인증서의 사용 범위를 꾸준히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금융권 인증서 중 유일...공공기관 이용 가능
현재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최종사업자에 선정돼 올해 초부터 ‘국세청 홈택스’, ‘정부24’를 시작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위택스’, ‘복지로’ 등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를 통한 간편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8여 개의 공공서비스에 KB모바일인증서가 도입됐고, 하반기에도 공공웹사이트에 공공간편인증이 확대될 계획이어서 KB모바일인증서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는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KB모바일인증서는 2019년 7월에 처음 발급된 후 2021년 10월 발급자가 891만 명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본인 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휴대폰에서 KB모바일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 또 복잡한 암호 없이 패턴, 지문, Face ID 중 선택하여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으며, 금융거래도 OTP나 보안카드 없이 6자리 간편 비밀번호를 입력해 이용할 수 있다.

또 3가지 방식의 본인인증을 통해 정확한 신원 확인 후 인증서를 발급하고, 해킹 및 탈취로부터 안전한 인증서 하드웨어 저장 방식도 지원한다. 일정 금액 이상의 금융업무를 처리할 경우 ARS 인증 등의 추가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게해 보안성 부분에 만전을 기했다.

KB금융그룹 계열사도 KB모바일인증서 하나로
현재 KB모바일인증서는 KB금융그룹 내 KB증권,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 비대면 채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SO(Single Sign On) 기능이 적용돼 KB스타뱅킹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별도 로그인 절차 없이 계열사 앱으로 이동할 수 있다. 

SSO 기능은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개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이 여러 은행 계좌를 사용할 때 일일이 로그인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시스템으로 이미 국내 많은 금융기업이 실시하고 있다. 시스템이 몇 대가 되어도 하나의 시스템에서 인증에 성공하면 다른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가능한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의 우수한 기술력과 보안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KB모바일인증서의 활용 범위를 공공·민간기관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해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인증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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