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수요관리 사업' 공고...오는 11월부터 신규 사업 추진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세종시에서 'K-CCUS 추진단 사무국'을 개최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CEONEWS=최재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넷-제로 수요관리 사업'을 공고하며,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인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개발에 95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CCUS는 CO2 다 배출 산업 및 발전소 등 대량발생원으로부터 포집 후 수송과정을 거쳐 활용·저장하는 기술로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 감축 수단이다.

산업부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큰 주요 다 배출 산업 CO2 포집·활용(CCU) 실증과 저장 기술(CCS) 고도화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신규 사업 'Net-Zero 수요관리 사업'을 통해, CCUS 분야 7개 과제에 950억 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는 다음 달까지 연구개발기관을 모집·선정하고 11월부터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7개 지원과제는 시멘트 산업 CCU, 석유화학산업 CCU, LNG 발전 CO2 포집, CO2 저장이다.

포집·활용 부문에서는 시멘트와 석유화학,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콘크리트 제품 제조에 적용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탄산화 기술과 저탄소 연료·화학 원료 제조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저장 부문에서는 이산화탄소 땅속 저장소 시설 구축과 관리 운영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또 이산화탄소 땅속 저장 효율 향상 기술 개발을 통해 부족한 국내 저장소 용량을 키우고 관련 비용도 절감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산업은 이산화탄소와 폐유 등 중립 탄소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폴리우레탄 제조 기술 개발이 주요 사업이다. LNG 발전은 배기가스 포집 기술 격상 실증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번 신규 과제 등을 통한 기술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포집·저장·활용 분야별 상용화 가능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전환 정책관은 "그간의 기술 개발 결과를 본격적인 사업화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실증 및 상용화 집중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부는 CCUS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CCUS 기술을 조기 사업화하고 세계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CCUS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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