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열(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최도열(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성공(成功)하려면 "인생 즐겨야 한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연습하듯 즐겁게 해야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인간의 삶이 무엇인가? 숨 한번 들이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먹고 자고 일하는 것, 바로 숨 쉬는 게 인간 삶의 기본이다. 인류 역사에서 숨 쉬지 않고 살았다는 기록을 본 일이 없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고 한다. 생노병사(生老病死)처럼, 마라톤도 초반에 잘 뛴다고 결승선까지 잘 뛴다는 보장이 없듯이, 인생은 기승전결(起承轉結)같이, 즐거움과 어려움도 함께하는 굴곡진 인생, 자기 나름대로 살아온 인생, 돌아보면 별 것 없다. 젊을 땐 세월이 참 긴 것 같아, 나이를 한두 살을 더하는데, 인생을 한 60여 년쯤 살아보면 세월이 참 빠른 것을 느낄 때쯤 되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자기 스스로 위로를 한다.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다. 학창시절 학교 공부를 잘한다고 인생도 학교 성적처럼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학교 성적은 1등과 꼴찌의 삶도 알파고 오메가이듯, 살아보면 인간의 삶은 어느 집이든 현관문을 열고 들여다 보면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조선일보 2009년 5월 14일 자에 의하면 특정 개인의 역사를 장기적으로 추적한 '종적(縱的) 연구'의 최고봉을 보여주는 '미국 하버드대 2학년생 268명에 관한 연구'는 1937년 하버드대 학생들을 70년간 추적 조사했더니,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과 유명한 소설가와 저명인사가 여러 명 나왔지만, 세계적인 수재인, 그들(하버드 학생들)은 50세 이후 3분의 1이 정신질환자였다고 한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 불로초(不老草)를 찾던 진시황(秦始皇) 세계 최대 제국을 건설한 칭기즈 칸(Chingiz Khan), 21C 세계적인 재벌 스티브 잡스, 절세미인 양귀비(楊貴妃), 북한 김정일이 납치할 만큼 아름답던 배우 최은희, 1936년 8월 9일 베를린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가 말년엔 병석에서 걷지도 못했다고 한다. 영웅호걸도 세월을 이기지는 못하듯, 인간의 삶은 엇비슷하다. 호텔 회장도 방 한 칸에 잠자고, 자동차 회장도 차 한 대로, 침대회사 사장도 침대 한 칸이고, 양복, 넥타이, 구두도 모두 다 하나이듯, 고관대작(高官大爵)과 재벌도 하루 밥 3끼 먹고 생활하는 것처럼, 값비싼 호텔 커피나 길거리 커피나 양과 질은 비슷하다고 한다. 

세상살이 세월이 약이다. 질병은 기쁨으로 대하라. 인생은 내일, 아니 지금을 즐겨라. 미루지 마라. 그날그날 행복을 외면하지 마라. 살만하면 떠나는 게 인생이다. 가난하건 부자건 권력이 있건 없건, 모든 사람은 생로병사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 성공과 행복은 작은 데서 시작된다. 작은 것에 만족해야 삶의 가치가 있다. 돈, 은행에 있는 내 돈은 내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돈은 쓸 때 비로소 내 돈이다. 유명한 박완서 소설가는 늙어 가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을 스스로 잘 대접하라고 한다. 기회 있을 때, 옛 동창, 동료, 친구들을 만나라. 그 회동의 목적은 단지 모여서 먹는 게 아니라, 그 순간부터 행복을 나누고 즐기기 위한 한 방법이다. 

성공하려면 인생을 즐겨라. 눈을 뜨고 하루를 맞이하고, 두 발로 걸을 수 있고, 맛있는 거 먹고, 숨을 쉴 수 있는 것, 등 오늘 지금 이 중요한 시간을 즐겨라. 교통사고와 밤새 안녕 등 내일이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이다. 균형 잡힌 삶으로 인생을 즐겨라. 내 인생을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자. 슬픔과 고난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인생 천년만년, 오래 살 것처럼 행동하면 어리석다. 질병은 기쁨으로 대하라. 가난하거나 부유하거나, 권력이 있거나 없거나 모든 사람은 생로병사의 길을 피할 수가 없다. 혹시 병 들더라도 겁먹거나 걱정하지 마라. 몸은 의사에게, 목숨은 하늘에 맡기고, 즐기는 삶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이다.

성공하려면 결론은 "인생을 철저하게 즐겨라" 65세가 되면 지하철 무료, 경로 우대증을 준다. 젊은이가 보면 노인이지만 80, 90대가 보면 청년이다. 나이가 들수록 첫째, 둘째도 건강, '건강과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친구'가 최고의 자산이다. '100세 시대의 처세법'은 첫째도, 둘째도 "내가 쏜다!"라고 한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술 한잔, 밥 한 끼를 베풀 줄 아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인생 살다 보면 즐거움과 슬픔, 오르막과 내리막길, 피해야 할 것들, 우여곡절(迂餘曲折)이 아주 많다. 인생 삶에서 여름 소낙비 같은 불행은 피하는 게 좋지만, 어쩔 수 없을 땐 즐기면서 사는 게 성공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라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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