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치 상승의 이익, 전 국민이 공유하고 접근할 수 있게”
카사 2호 DABS ‘서초 지웰타워' 공모 2시간만 완판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사진=카사코리아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사진=카사코리아

[CEONEWS=최재혁 기자]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블록체인'과 부동산 투자가 합쳐진, DABS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심에서 국내 DABS를 선도하는 기업이 있다. '카사코리아'는 2020년 12월 '카사(Kasa)' 모바일 앱을 선보이며 국내 최초로 DABS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사는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상권 빌딩에 쉽게 투자하고, 주식처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투자금은 하나은행이 신탁 방식으로 안전하게 관리한다.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 접목으로 투명성과 보안성을 겸비한 카사 앱을 통해, 신개념 '빌딩 지분 투자'를 선보이며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카사 공모 1호인 '역삼 런던빌' 청약 당시 7,000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몰려 완판에 성공하며,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증권으로 자산 집중화 해소와 투명한 투자를 구현하겠다는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 통해 접근성 높여

예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할 당시부터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에 관심 가졌다. 그가 유학했던 캘리포니아 지역은 자산집중도가 높아 빈부격차가 크다. 예 대표는 기술을 통해 빈부격차를 해결해보자 생각했다. 예 대표는 "자산 집중화 현상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해결할지 고민했던 게 창업으로 이어졌다"며 카사코리아 구상을 설명했다.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극찬한 예 대표는, 투명성과 쉬운 접근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나스닥과 호주, 싱가포르 등 지역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거래소가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예 대표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은 거래내용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고, 거래내용이 실시간으로 저장되어 당일 결제, 당일 청산이 가능하다"며 "카사코리아의 목표는 기술을 통한 자산 집중화 해소다. 블록체인은 부동산 시장을 투명화하고,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카사 2호 상장 빌딩, '서초 지웰타워'(사진=카사코리아)
카사 2호 상장 빌딩, '서초 지웰타워'(사진=카사코리아)
카사 3호 공모 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사진=카사코리아)
카사 3호 공모 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사진=카사코리아)

카사 2호 공모 완판...3호 공모 기대

카사코리아가 지난 7월 공모한 2호 상장 빌딩 '서초 지웰타워 댑스'가 공모 개시 2시간 27분 만에 80만 DABS, 현금으로 40억 원 물량이 완판됐다. 총 공모 참여자는 2,882명이다.

서초 대로변에 있는 '서초 지웰타워'는 2008년 9월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완공된 빌딩으로, 카사코리아에 상장된 12층은 법률사무소 등이 7년간 공실 없이 장기 임차 중이다. 또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의 환승역인 강남역과 교대역 이중 역세권의 프리미엄 입지 조건을 갖췄고, 인근 상권을 바탕으로 공급되는 풍부한 임차수요로 공실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인한 서초대로 변 호재로 지속적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최근 5년간 서초 지웰타워가 위치한 토지의 공시지가 역시 연평균 6.81%씩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2호 공모를 화려하게 끝낸 카사코리아는, 3호 건물로 강남 테헤란로 한복판 대로변에 있는 '한국기술센터' 빌딩을 공모한다. 이번 3호 공모는 오는 9월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한국기술센터 빌딩은 지하 5층~지상 21층의 빌딩으로, 강남 테헤란로 한복판 대로변에 위치한다. 21층은 신생 기업이 5년간 장기 임차해 공실 우려 없이 분기마다 지급되는 임대료 배당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카사코리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카사코리아 관계자는 "2027년까지 한국기술센터 인근에 초대형 랜드마크 복합시설 등 각종 개발이 계획돼 있다"며 "대규모 업무·상업 복합시설인 '역삼 센터필드'와 6성급 호텔 '조선팰리스'가 지난 5월 오픈했고,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개발'과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등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주변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카사코리아, 한국자산신탁과 업무 협약 체결(사진=카사코리아)
카사코리아, 한국자산신탁과 업무 협약 체결(사진=카사코리아)

몸집 키우는 카사코리아의 꿈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카사코리아는 지난 5월 핀테크 활성화 및 디지털 금융 혁신 지원을 위해 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행사에 참여했다. 카사코리아는 박람회에 마련된 총 6개의 온라인 전시관 중 '핀테크 스타트업관'의 '금융투자 자산관리' 코너에 참여해 자사의 카사 플랫폼을 소개했다. 카사코리아는 DABS 선두주자답게 행사에서 뜨거운 인기를 체감했다. 

몸집을 키우고 있는 카사코리아가 박상일 전 한국투자공사 경영기획실 수석부장을 올해 6월, 신임 COO(최고 운영 책임자)로 선임했다. 박 COO는 현대캐피탈, 한국투자공사까지 등 민간, 공공 금융 분야를 두루 거친 금융투자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또 한국투자공사 설립 당시 창립 멤버로 참여, 최근까지 대외협력실과 경영기획실을 거치며 지배구조 관련 업무, 사업계획 수립, 대관 업무 등 주요 핵심 업무를 총괄해왔다. 

카사코리아는 박 COO가 그동안 여러 민간, 공공 금융 기관에서 쌓아온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융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박 COO는 앞으로 카사코리아의 전반적인 경영 운영 등을 총괄하며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예 대표는 카사코리아를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을까? 예 대표는 "부동산 가치 상승의 이익을 전 국민이 공유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카사코리아의 좌우명인 '전 세계 모든 자산에, 모든 이들이 접근할 수 있게 한다'를 설명했다. 이어 "카사는 좌우명 구현을 위해 자산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동화하기 어려운 부동산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많은 사람이 적은 금액으로도 쉽고 안전하게 부동산에 투자하고, 부동산 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을 전 국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두가 행복해지길 원하는 예 대표의 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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