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리딩 해운물류·곡물유통 기업’ 도약
- 도전과 혁신, 세계의 중심 ‘NEW PAN Ocean’

 

안중호 팬오션(주) 대표이사(사진=팬오션)
안중호 팬오션(주) 대표이사(사진=팬오션)

[CEONEWS=김영란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 팬데믹으로 대부분의 산업별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해운·물류 시장은 언택트 시대에 따른 배송물량 폭증,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인해 간만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2020년 하반기 이후 각국 봉쇄 해제로 경제 활동성이 증가하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낸 Dry Bulk 해운 시황은 2021년에 접어들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림지주의 핵심 자회사인 팬오션()는 반세기에 걸친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선형의 선박들을 활용해 다양한 운송 수요에 대응하고 최상의 고객만족을 실현하며, 더불어 곡물 트레이딩 사업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팬오션
팬오션

1966년에 설립되어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팬오션은 벌크 해운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해운선사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어오며 한때 부침이 있었으나, 2015년 하림그룹 편입 이후,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벌크선과 비벌크선을 통한 화물 운송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철광석, 석탄, 곡물, 비료, 원목, 철강 등의 건화물(Bulk화물) 해상운송 서비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해운회사로 성장했다. 또한, 컨테이너선, 탱커, LNG, 중량물 운반선 서비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신뢰를 쌓아 왔으며, 모기업인 하림그룹의 수요 기반, 곡물 바이어로서의 구매 경험 및 노하우와 팬오션의 해상운송 기반 및 트레이딩 경험을 결합하여 곡물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팬오션 컨테이너선(사진=팬오션)
팬오션 컨테이너선(사진=팬오션)
팬오션 부정기선(사진=팬오션)
팬오션 부정기선(사진=팬오션)

글로벌 No.1 벌크 전문 선사

팬오션은 50년이 넘는 벌크화물 운송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 화주와의 신뢰 구축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명성을 쌓아왔으며, 경쟁력 있는 선박 운항 및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국내 선사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싱가포르 및 국내 증권시장에 동시 상장됐으며, 2012년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조사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로 3년 연속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글로벌 해운선사로 인정받고 있다.

팬오션은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포스코, 발전자회사, 중국의 주요 제철소 등과 다수의 장기화물운송계약을 체결했으며, 시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단기 SPOT성 화물운송계약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단기 화물운송계약의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지속되는 해운 저시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20141분기부터 20211분기까지 2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와 장기운송계약 체결(사진=팬오션)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와 장기운송계약 체결(사진=팬오션)

팬오션은 국내외 주요 화주들과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사선을 기반으로 한 CVC 계약(장기화물계약)을 확대하고 있으며, 팬오션의 최대 장점인 선박의 용대선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해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영업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Global Network를 활용하여 현지 고객 중심의 영업 활동 전개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신규 거래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팬오션은 선대 확충 및 노후선 교체를 위해 벌크선 1척과 탱커선 6, LNG3척의 선박건조계약 및 LNG1척의 중고선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들 선박은 2021년부터 2024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현대글로비스, 브라질 철광석생산업체인 Vale 및 펄프생산업체 SUZANO(FIBRIA) 등과 다수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여 짧게는 10, 길게는 25년간 Steaming Coal, Cocking Coal, Iron Ore, Woodpulp 등의 화물을 운송 중이거나 운송할 예정에 있다.

팬오션, 동서발전 유연탄 수송선 인수(사진=팬오션)
팬오션, 동서발전 유연탄 수송선 인수(사진=팬오션)
팬오션 가스선(사진=팬오션)
팬오션 가스선(사진=팬오션)

더불어 한국가스공사와 LNG수송을 위한 합작 LNG 수송회사 설립 사업에서 1척에 대해 사업자로 선정되어, 한국가스공사의 LNG 장기도입물량에 대한 운송 서비스를 2009년부터 수행중이며 수송기간은 20년이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팬오션은 환경 친화적 운송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보다 체계적인 관리 및 환경경영 추진을 위해 2010년부터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경영시스템 운용을 위해 전담 실무조직인 해사환경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20211분기 매출 6,799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21.7%, 29.4% 상승해 분기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팬오션은 시황 상승에 대비한 포지션 구축으로 2분기부터 큰 폭의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을 하고 있는 안중호 팬오션 대표(사진=팬오션)
대우조선해양과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을 하고 있는 안중호 팬오션 대표(사진=팬오션)

국제적 감각·마인드 갖춘 국제영업통

작년 3월 팬오션 대표이사로 취임한 안중호 대표는 1962년생으로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 범양상선에 입사한 이래 31년간 해운 외길을 걸어 온 범양맨이다.

STX팬오션에서 해외사업실장과 태평양영업본부장, STX팬오션 대서양영업본부장, 팬오션 영업부문장 전무, 부사장 등 해운영업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국제적 감각과 마인드를 갖춘 안 대표는 국제영업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안 대표는 취임사에서 임직원의 잠재역량을 이끌어 내는 것이 미래의 신성장동력의 핵심일 것이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으로 무장하여 다시 한번 새롭게 변화하여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실리를 바탕으로 한 강력하고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임직원, 고객, 주주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투명 경영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사진=팬오션)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사진=팬오션)

취임 이후 안 대표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비정기적 단기 운송계약(스팟영업)을 진행했다. 스팟영업은 전용선 계약보다 시황이 운임에 빠르게 적용돼 운임이 낮을 땐 운용을 줄이고, 운임이 높을 땐 운용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팬오션은 비주력 사업 부문인 컨테이너선과 탱커선 비중을 늘림에 따라 벌크선의 운임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4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진 위에서도 버틸 수 있었다.

탄력적인 선대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는 역량을 강점으로 저시황기 SPOT 용선을 활용하여 드라이 벌크 부문의 수익성을 보전하고, 유가 하락으로 촉발된 탱커 시황 급등 및 저유가 기조로 탱커 및 컨테이너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었다.

올해 3월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안 대표는 그동안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공격적 경영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이뤄냈다. 지난해 연결기준 팬오션은 매출액 24,971억원, 영업이익 2,2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 7.2%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보다 0.5%포인트 개선된 9%를 기록해, 주력 사업인 벌크업황 침체 가운데서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팬오션 간 PC선 계약식 체결(사진=팬오션)
현대중공업과 팬오션 간 PC선 계약식 체결(사진=팬오션)

환경 이슈와 관련한 시장 불확실성 및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변동성이 큰 해운 시 황 속에서 안 대표는 드라이벌크부문에 편중되어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LNG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해 오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향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LNG벙커링선 도입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 속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며 성공적인 1주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안 대표는 신시장 개척을 통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하림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곡물 트레이딩사업의 안착 및 연관사업 진출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팬오션 곡물유통사업 첫 성과_남미산 옥수수 7만톤 구매·운송(사진=팬오션)
팬오션 곡물유통사업 첫 성과_남미산 옥수수 7만톤 구매·운송(사진=팬오션)

곡물 트레이딩 사업 박차

팬오션은 하림 그룹 편입 이후 곡물사업 전담 조직을 설립, 식용 및 사료용 곡물을 한국, 중국 및 동남아로 판매 유통하고 있으며, 한국 주요 사료 및 식품 업체로부터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곡물 공급 능력과 세계 최고의 곡물 운송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팬오션은 작년 5월 곡물트레이딩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미국 법인이 이토추가 보유하고 있는 EGT 지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EGT 터미널은 번기와 이토추가 합작법인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곡물 수출 터미널로 몬태나주의 4개 곡물수출 터미널을 포함, 미국 워싱턴주 롱뷰 항구에 위치한 첨단 수출 곡물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팬오션이 지분 인수한 미국 워싱턴주 롱뷰항 소재 EGT곡물터널(사진=팬오션)
팬오션이 지분 인수한 미국 워싱턴주 롱뷰항 소재 EGT곡물터널(사진=팬오션)

팬오션 미국법인은 이토추가 보유한 EGT 지분 36.25%. 전량을 인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계약의 성공적 성사에 따라 국제 곡물유통의 80%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곡물메이저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팬오션의 곡물사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대형 터미널 확보는 국가곡물조달시스템의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나라 식량자주권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생산국에서 우리나라까지 운반해 올 수 있는 물류 및 유통시설 확보로 곡물의 직접 구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시장의 공급불안으로 인한 곡물가격 급등 시에도 필요한 곡물을 해외에서 직접 조달함으로써 세계 곡물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안정적 국가식량자원 확보가 가능해질 수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팬오션 곡물사업(사진=팬오션)
팬오션 곡물사업(사진=팬오션)

팬오션은 곡물유통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거래 곡물의 범위를 소맥, 대두박, , DDGS 등으로 점차 확대하는 한편, 기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Worldwide 판매 루트를 확보하는데 주력하여 2025년까지 연간 500만 톤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미 세계적 수준의 국내 최대 곡물 수송 선사로서 이번 사업진출을 통해 곡물 트레이딩 사업 역량 강화 및 그룹사와의 시너지 증대를 예상한다. 곡물 운송 영업력 강화 및 미주 서부지역에서의 운항 효율성 제고 효과 또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LNG 운송 시장 본격 진출(사진=팬오션)
LNG 운송 시장 본격 진출(사진=팬오션)

LNG 사업 확장 추진, 국가경쟁력 제고

팬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202012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Shell)174CBMLNG2척에 대한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7월 동급 선박 2척을 추가로 계약했다. 팬오션은 LNG2척을 발주해 202410월과 12월에 각각 인도받아 7년간 쉘과 체결한 계약을 이행할 계획으로, 쉘은 이번 계약에 대해 최장 6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계약은 최장 13년까지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쉘이 팬오션과 체결한 174CBMLNG2척에 대한 장기대선계약의 옵션 계약 행사 건으로, 이번 추가 계약에 따라 팬오션은 쉘과 174CBMLNG4척에 대한 장기계약을 확보하게 됐다.

2020년 12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Shell)과 17만 4천CBM급 LNG선 2척에 대한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7월 동급 선박 2척을 추가로 계약했다. (사진=팬오션)
2020년 12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Shell)과 17만 4천CBM급 LNG선 2척에 대한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7월 동급 선박 2척을 추가로 계약했다. (사진=팬오션)

쉘이 지난해 팬오션과 계약 당시 옵션이 추가 1척이었으나, 2척으로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업계에선 LNG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어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향후 선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예측, 팬오션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이번 계약은 국내 최고의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 등을 통해 추가 선박을 확보하는 등 팬오션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고, 계약 체결을 통해 쉘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대규모 자본투자와 높은 선박 운용 및 관리 기술 등을 요구하는 LNG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팬오션은 글로벌 메이저 회사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LNG 선박 운용 및 관리능력 등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12월 이후 LNG5, LNG벙커링선 2척 등 총 7척의 선박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이로써 팬오션은 기존 가스공사의 LNG KOLT호를 포함, 8척의 선단을 구축하며 LNG사업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캠코와 초대형 유조선 건조를 지원하는 선박금융 계약 체결(사진=팬오션)
캠코와 초대형 유조선 건조를 지원하는 선박금융 계약 체결(사진=팬오션)

안중호 대표는 팬오션은 최근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 등 글로벌 탄소중립 움직임 및 ESG에 대한 사회적 요구 강화 등 세계적인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LNG 사업의 확장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현재 KC(코리아컨소시엄)와 함께 진행 중인 카타르 LNG 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드라이벌크 뿐만이 아니라 곡물트레이딩 및 친환경 에너지 부문의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리딩 해운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팬오션은 기존 해운영역에서 축적해 온 사업 역량을 극대화 하는 한편, 곡물유통사업 등 연관산업 진출을 통해 종합 해운물류기업으로 도약하여 글로벌 Top 해운선사로 도약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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