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믿고, 장기투자해야”...“금투협, 국민재산 증식에 이바지”

 

나재철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진행중이다 (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진행중이다 (사진=금융투자협회)

[CEONEWS=황승원 기자]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요국가 중 가장 빠른 회복으로 코스피 3천 시대가 열렸다이러한 성과는 정부의 과감한 대책과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규모로 주식 지장으로 이동한 이른바 머니 무브덕분이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 자본시장은 큰 위기를 겪었다최근 한국 증시는 놀라운 성과를 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진 QnA에선 한국 증시를 낙관한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한국 경제를 믿고 장기투자를 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ESG 투자 실무과정을 개설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자 교육용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나 회장은 금융투자협회는 국민재산 증식에 이바지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다” “퇴직연금의 저조한 수익률에 대해 사전 지정 운용제도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기자간담회는 715일 목요일 1040분에 유튜브를 통해 개최했으며 코로나 19 펜데믹이 심한 관계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국민자산 증식을 위해 ISA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으며, ”공모 펀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으며, ”금융투자업의 혁신금융 활성화와 저탄소 녹색성장을 돕겠다고 했다. 한편, ”과도한 규제 부담으로 지적됐던 정보교환 차단벽 규제가 완화되었으며, 5월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로 금융투자업 인가체계가 개편되었다고 밝혔다.

부동산신탁을 통한 개발사업 영역 확대가 되기도 하였으며 리츠 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보호법이 3월에 시행되었으며, 협회는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새내기 투자자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투자 TEST’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유엔무역개발회의가 한국을 선진국 지위로 승격시킴에 따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도 선진국의 위상에 걸맞게 개선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Q. 개인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하반기 증시가 어떻게 될 것인가입니다. 회장님은 증시를 어떻게 보고 계시는가요?

A. 개인적으로는 한국 증시를 낙관하고 있습니다. 올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Q2. 간접투자 활성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향후 펀드를 비롯해 간접투자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 주십시오.

얼마 전 협회는 한국과 주요 선진국의 가계 금융자산을 비교하여 자료로 배포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금융자산 중 현금과 예금 비중이 43%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13%, 호주 22%, 영국 26%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반면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은 6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국민의 노후준비가 사회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등 실물자산 위주의 가계자산 구성으로는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어렵습니다.

은퇴 후 노후 생활을 대비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장기투자가 절실합니다. 가계자산 증식과 안정적인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중요합니다.

최근 사모펀드에 대한 신탁업자의 감시의무를 규정한 신탁업자의 수탁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이 도입했습니다. 또한, 운용사 신탁업자 간 펀드 투자자산 내용을 상호 비교·검증할 수 있는 자산대사 가이드라인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투자자의 기대수익과 위험성향에 적합한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고, 금융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펀드 시장과 산업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업계는 간접투자상품을 통해 소재부품장비산업한국판 뉴딜사업관련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에 이바지했습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에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제공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ESG 펀드 출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순환이 앞으로도 우리나라 간접투자시장이 지속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투자자들께서는 분위기에 휩쓸려 부화뇌동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한국 경제를 믿고 자신의 자산규모에 맞는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Q. 근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ESG를 말할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각각 준비 하는 것으로 아는데, 결국은 기관투자자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내용을 집약하고 가이드라인 마련 등 지휘소로서의 협회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준비를 하고 있으신가요?

A.ESG는 기업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균형적으로 추구하도록 하는 전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ESG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협회는 업계의 ESG 경영 확산과 녹색 금융 활성화 그리고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원센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업계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ESG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연구원, 해외 금융회사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업계 종사자의 ESG 역량을 배양하기 위하여 ‘ESG 투자 실무과정을 개설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자 교육용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부에 정책 건의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녹색기후금융 활성화를 위해서 녹색 채권, 녹색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 업계의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참여 활성화를 건의했습니다.

또한, 연기금의 위탁 운용 확대를 위해서 자산운용사의 책임투자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의 K-ESG 지표, 녹색 분류체계, 녹색 금융 가이드 마련에 참여하여, 업계와 시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등 투자자 친화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 대권 주자들이 협회와 거래소를 찾았습니다. 지난 28일 거래소를 찾은 대권후보는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공매도 제도를 대폭 손질하겠다.”, “기관 공매도 상환 만기를 6개월로 제한하고 시장조성자 제도 사실상 폐지를 선언을 했는데 유권자이기도 한 개인투자자 수가 어느 때보다도 많아진 만큼 공매도 이슈가 증폭될 수 있습니다. 공매도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공식 입장은 무엇입니까?

A. 지난 53일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염려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증시는 안정적인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참여를 위해 대주 서비스를 개선했습니다. 또한, 공정한 시장질서를 위해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고 적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아직 공매도에 대해 일부 부정적 인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매도 상환 만기의 경우, 개인은 만기까지 조기상환 의무가 없지만, 기관은 대여자가 리콜 신청 시 즉시 상환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 상환 만기 측면에서 보자면 개인투자자가 기관투자자에 비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매도를 통한 헤지(hedge) 가능 여부는 MSCI 같은 글로벌 벤치마크지수의 시장 접근성 평가에 있어 중요한 요소입니다. , 선진국지수의 국제표준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장참여자 측면에서 보자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원활한 헤지 전략 위해서 공매도 가능 종목을 확대해 달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향후 협회는 악의적인 불법 공매도 차단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공매도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향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자본시장 신뢰를 중심 가치로 두고 논의해 나가겠습니다.

Q. 신년 간담회에서 금투업계 신뢰 회복을 빈틈없이 하겠다.” 전문사모운용사 위험관리-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자정 노력 지속하겠다고 하셨는데, 그 진행 경과가 궁금합니다.

금융투자업계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업계와 소통하고 금융당국과 협조하여 사모펀드 관련 제도를 개선해 왔습니다. 지난 4월 자본시장법이 개정되었고, 10월에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사모펀드 분류체계가 일반 사모펀드와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재편됩니다. 일반 투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펀드는 투자자 보호장치가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사모펀드에 대해 판매사가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도입되었고, 수탁 기관 사모펀드 감시의무도 강화되었습니다.

협회는 작년에 이어 회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직무윤리 교육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집중교육함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 의무와 책임의식을 함양하여 투자자 신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문사모운용사의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자체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다양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개선안 후속 조치로 전문사모운용사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대조표를 제작하여 157개 자산운용 회원사에 전달했습니다.

일부 취약한 운용사에 대해서는 컨설팅 방식의 현지 조사하여, 운용사 스스로 내부통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약 35개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법령해석 사례집을 발간하고, 최근 법령개정과 제도 변경사항을 반영한 사모펀드 업무 설명서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중소신설 전문사모운용사의 내부통제 담당자의 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설명회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협회는 주요 이슈에 대해 업계와 정보를 공유하고, 내부통제와 위험관리가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Q. 협회와 6개 증권사가 대체거래소(ATS)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중간보고서를 받았다는 내용까지 공유가 됐는데, 이후 진행 상황이 궁금합니다.

대체거래소 설립은 지난 2013년 법적 근거가 마련된 후 업계에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습니다.다만 거래량 등 수익성 우려가 있었는데, 지난해부터 증시활황으로 이런 우려가 걷히면서 논의가 본격화되었습니다.

현재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증권회사와 함께 설립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유럽, 일본, 호주의 ATS 사례를 살펴보면서, 한국 자본시장도 경쟁체계 구축을 발판으로 더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TS의 새로운 주문유형과 체결시스템으로 시장 인프라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래시간이 연장되고 수수료가 인하되며 거래속도가 빨라지면, 투자자 혜택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컨설팅 이후에 참여회사들의 의사에 따라 협회가 할 수 있는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Q.회장님은 지난해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PF 규제 등 고강도 규제정책 완화를 위해 회원사 건의 채널을 확대하고 정부와 국회에 정책 건의하겠다고 밝혔는데, 취임 후 약 1년 반 동안 금융투자업계 발전을 위한 규제책 완화를 위해 업계로부터 어떤 의견 수렴했고, 정책 건의한 내용은 무엇인가요?

지난해 상반기 단기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을 때, 정책당국에 콜규제 완화를 건의해서 업계가 위기상황을 극복했던 사례를 꼽고 싶습니다. 당시 코로나 19 영향으로 유로스톡스50 등 해외지수가 급락하자 ELS 관련 자체 헤지(hedge) 비중이 높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하루 수조 원대 외환차액거래강제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일시적으로 단기자금이 부족해진 업계가 유동성 지원을 요청하자, 긴급 처방 성격으로 콜차입 한도를 늘려준 것입니다. 두 번째로, 증권회사의 부동산 PF 대출, 외환 유동성 규제가 검토되고 있으나, 과도한 규제가 되지 않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증권회사의 기업금융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증권회사 본연의 역할인 모험자본 공급과 기업의 자금조달 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규제 완화를 건의해서, 올해 2증권회사 기업금융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체투자 관련 사항입니다. 강화된 OEM 펀드 규제로, 대체투자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펀드 운용의 독립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품 설계 시 판매사와 운용사가 협의할 수 있도록 건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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