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그린 뉴딜에 휴먼뉴딜 새 축...2025년까지 160조→220조 투자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CEONEWS=황승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의 위협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한국판 뉴딜은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기존의 디지털·그린 뉴딜에  휴먼뉴딜이라는 새 축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2.0’ 추진을 선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한 대규모 일자리 정책인 ‘디지털 뉴딜’이 기후위기를 맞으며 ‘그린 뉴딜’을 또 다른 축으로 세우며 한국판 뉴딜의 진화가 시작되었다”며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확산의 발판도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 “전국 초중고에 스마트 기자재를 보급하고 전기차와 수소차의 보급을 확대했으며 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지원하는 등 저탄소 경제 전환의 기반도 마련했으며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소득 파악체계를 구축했다”며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국민 취업 지원제도를 시행했고, 데이터 기본법 추진과 세계 최초로 수소 법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닥터 앤서’, ‘인공지능 국민비서’등 배달 로봇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투자계획도 발표되고 있으며, 민간 뉴딜 펀드가 지속 출시하고 있고 ‘국민참여 뉴딜 펀드’는 조기에 완판됐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휴먼 뉴딜’을 새로운 축으로 세워 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을 한층 확대할 것”을 약속하면서 “사회 변화의 핵심인 청년층을 지원하고 저탄소·디지털 전환에 대응하여 사람투자를 확보할 것이며, 날로 커지는 교육과 돌봄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이를 위해 4대 교육 항상 패키지를 도입하겠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에 속도를 높이겠다”며 “국민의 일상과 전 산업에 5G와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디지털 초격차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CT 융합 신산업을 지원해 초연결, 초지능 시대를 선도하겠다”며“탄소 중립기반과 녹색 인프라 확충에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공정한 전환을 통해 노동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총투자 규모를 기존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늘리고국민 참여형 뉴딜 펀드 1,000억 원을 추가로 조성하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2.0의 추진 방향과 세부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이번 뉴딜 2.0의 총 투자규모가 60조 원 늘어남에 따라 직간접 일자리 효과도 종전 190만 개에서 250만 개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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