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디자인·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 대거 추가

[CEONEWS=박혜성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8 LA 오토쇼에서 신형 쏘울을 최초 공개했다.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로 다시 태어난 신형 쏘울은 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대거 추가돼 상품성이 강화됐다. 2019년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쏘울은 기존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강인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가늘고 예리한 전조등으로 세련된 첨단 이미지를 강조했고, 양쪽 전조등을 연결함으로써 SUV 다운 느낌을 강조했다. 앞부분 하단엔 단단한 느낌을 주는 크롬 재질 라디에이터 그릴을 배치해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옆부분엔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날렵하고 시원하게 뻗은 라인과, 펜더 상단 및 도어부 하단에 도드라진 캐릭터 라인을 그어 볼륨감을 강조했다. 또한, 휠 아치 라인을 입체감 있게 강조해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D자 형태 필러로 역동성을 부여했다.

뒷모습은 루프까지 이어지며 뒷 유리를 감싸는 '랩 어라운드(Wrap-around)' 형태의 입체적인 후미등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는 기존 모델로부터 이어져 온 원형 디자인을 토대로, 소리의 확산에서 영감을 얻은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Emotional visualization of sound)' 콘셉트를 적용했다.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송풍구와 스피커, 재생되는 음악의 비트와 연동돼 작동하는 사운드 무드 램프(Sound mood lamp) 등이 눈에 띈다.

다양한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들도 대거 추가됐다. 센터페시아엔 볼륨감이 돋보이는 동급 최대 크기의 10.25인치 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지도, 음악재생 등 여러 편의 사양을 3분할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Bluetooth Multi-Connection)' 기능도 기아차 최초로 적용됐다. 이 밖에도,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터보 엔진(최대 출력 204ps, 최대 토크 27.0kgf.m)과 2.0리터 가솔린 엔진(최대 출력 152ps, 최대 토크 19.6kgf.m)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1.6 터보 엔진에는 7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가속 성능 향상과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구현해냈다. 해당 제원은 북미 시장 모델 기준으로, 국내 출시 모델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아울러, 기아차는 신형 쏘울 EV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신형 쏘울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가솔린 모델 대비 깔끔하게 마무리한 전/후면 디자인으로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 정체성을 반영했다.

신형 쏘울 EV는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에코(Eco) ▲에코 플러스(Eco plus) 등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하며, ▲주행 효율성을 높여주는 회생 제동량 조절 패들 쉬프트(Paddle Shift) 및 스마트 회생 시스템 ▲다이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SBW, Shift By Wire) 등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운전 즐거움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됐다.

신형 쏘울 및 쏘울 EV는 내년 1분기 중 국내외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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