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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쇼] 쉐보레 말리부 54년의 발자취글로벌 판매 1,000만대 돌파한 베스트 셀링카, 9세대 걸쳐 세계 중형차 시장 선도

[CEONEWS=박혜성 기자] 쉐보레 말리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에선 쟁쟁한 경쟁 모델들에 밀려 아직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지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선 50년 넘게 중형차 시장을 이끌어온 ‘큰형님’이라 할 수 있다. ‘라이트 사이징’을 내세운 신형 말리부 출시를 기념해, 지금껏 말리부가 걸어온 길을 살펴봤다.

phs@ceomagazine.co.kr

1세대 말리부(1964~1967)

말리부는 원래 쉐보레의 후륜구동 중형 세단 ‘쉐빌’의 최상위 트림으로 출시됐다.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주의 고급 휴양 도시에서 이름을 따온 만큼, 말리부는 당초 가족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세단으로 기획됐다. 하지만, 1960년대 머슬카 열풍이 불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의 고성능 스포츠카로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최고 출력 300마력의 5.4리터 V8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모델 ‘말리부SS’는 첫 해에만 20만대 팔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1966년 쉐빌SS에게 머슬카 역할을 넘겨준 뒤엔 프리미엄 모델로서 효율과 넓은 공간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2세대 말리부(1968~1972)

2세대 말리부는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 더욱 날렵하고 매끈한 모습으로 출시됐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후륜구동 방식의 중형 세단 플랫폼이 채택됐으며,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 4도어 세단과 왜건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다. 멋진 디자인 덕분에 ‘분노의 질주’, ‘잭 리처’ 등 유명 영화에도 여러 번 등장했다.

 

3세대 말리부(1973~1977)

3세대 말리부는 쉐빌의 최상위 트림 자리를 ‘라구나’에게 내주고, 엔트리 라인업 역할을 담당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과 새로운 프레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강화된 안전 법규에 따라 차체 크기가 이전보다 커졌다.

특히, 3세대 말리부는 미국의 유명 레이싱 대회 ‘나스카에’ 출전해 무려 25번 우승을 차지하는 등 높은 주행 성능을 자랑하기도 했다.

 

4세대 말리부(1978~1983)

쉐빌이 단종되면서, 말리부는 4세대부터 단독 모델로 독립했다. 당시 오일쇼크로 인한 자동차 소형화 추세에 따라 4세대 말리부는 이전 세대보다 길이가 305mm 짧아지고, 무게는 267kg 가량 줄었다. 이때 말리부는 이라크에 1만3,000대 가량 팔렸고, 우리나라에도 들어올 뻔 하는 등 세계 각지를 누비며 활약했다.

하지만, 후속 모델 이름이 말리부가 아닌 ‘셀러브리티’로 결정되면서, 말리부는 4세대를 끝으로 14년의 공백기를 갖게 됐다.

 

5세대 말리부(1997~2003)

말리부 단종 후 쉐보레는 셀러브리티와 루미나, 코르시카 등 다양한 중형 세단을 출시했다. 하지만, 이들 모델은 그리 높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결국 말리부가 단종 14년 만에 부활하며 쉐보레 중형 세단 계보를 잇게 됐다. 5세대 말리부는 전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4기통과 6기통의 두 가지 엔진으로 출시됐다. 특히, 뛰어난 상품성과 안전성,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복귀 첫해에 ‘모터 트렌드’가 뽑은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6세대 말리부(2004~2007)

6세대 말리부는 당시 GM 산하였던 오펠의 중형 세단 벡트라의 플랫폼을 토대로 개발됐다. 4도어 세단을 기본으로 5도어 해치백 모델 ‘말리부 맥스’, 3.9리터 V6엔진을 탑재한 ‘말리부SS’ 등이 함께 출시됐다. 또한, 파워스티어링과 센터페시아 LCD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 장비가 추가되기도 했다.

 

7세대 말리부(2008~2011)

7세대 말리부는 쉐보레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하며, 쉐보레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승용모델로 등극한 차다. 2008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를 포함해 무려 40건 이상의 상을 받았으며, 중형 세단으로는 유일하게 ‘컨슈머 다이제스트’의 ‘가장 사고 싶은 차’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8세대 말리부(2012~2015)

8세대 말리부는 쉐보레 브랜드의 첫 글로벌 중형차로 6개 대륙 100개 국가에서 판매됐다. 우리나라에선 GM대우의 쉐보레 브랜드 전환과 맞물려 토스카의 후속 모델로 처음 등장했다.

8세대 말리부는 새로운 플랫폼을 토대로 개발돼 유로NCAP과 한국 KNCAP 안전 검사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붕 위에 3.9톤 컨테이너를 4개나 얹고도 너끈히 버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안전한 차’의 대명사로 통하게 됐다.

 

9세대 말리부(2016~현재)

9세대 말리부는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이전 모델 대비 차체 길이를 58mm 키우고, 휠베이스도 91mm 늘려 부족한 실내 공간 문제를 해결했다. 차체가 커졌음에도 초고장력 강판 비중을 늘리고 진보된 설계 기술을 적용해 무게는 140kg 가량 줄었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한 모든 모델을 터보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출력과 우수한 연료 효율을 갖췄다.

박혜성 기자  phs@ceo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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