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체험 + 재미 + 힐링을 한자리에서 즐겨요”

[CEONEWS=고훈곤기자] 쾌적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각종 축제가 즐비하다.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경주도 10월을 맞아 기대로 설레고 있다. 다양한 경주 여행지 중에서도 경주의 랜드마크 ‘경주타워’가 위치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찾기에 최적의 장소다. 56만㎡ 넓이의 공원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산책로를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고훈곤 기자 khg@ceomagazine.co.kr

■ 구름 위에 카페 ‘솔거미술관’ 인기

경주타워 전망대에는 ‘구름 위에 카페’라는 아름다운 이름의 카페가 있다. 이곳은 보문호수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여행 중 쉬어가며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전망대 뒤편으로는 20여점의 조각 작품이 있는 ‘아사달 조각공원’, 서양의 정형식(整形式) 정원 형태에 동양적인 문양으로 꾸민 ‘시간의 정원’, 경주솔거미술관, 연못(아평지)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2015년 개관한 경주솔거미술관은 경주엑스포공원 뒤편에 자리 잡고 있다.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아름다운 외관과 한국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의 기증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경주솔거미술관 제3전시실의 벽면을 틔워 프레임 안에 연못 ‘아평지’를 담아 미술작품처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한 통유리창, 일명 ‘움직이는 그림’은 SNS 사진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가족·어린이 관람객 위한 에듀테인먼트 전시 & VR 체험 ‘다채’

경주엑스포공원은 다양한 에듀테인먼트 전시와 체험이 잘 갖추어져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나들이 코스로도 적격이다. 쥬라기 로드, 비단길·황금길 전시, 한민족 문화관, 새마을관, 신라문화역사관 등은 전시를 둘러보며 자연스럽게 학습을 겸할 수 있는 콘텐츠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쥬라기 로드’는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4천500여 점에 이르는 화석들이 전시된 동양 최대 규모의 화석박물관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학습장이자 사진 촬영명소로 인기가 높다.

경주타워 전시실에 설치된 ‘석굴암 HMD(Head Mounted Display) 트래블 체험관’과 ‘VR 알바트로스 체험’, 엑스포문화센터 로비의 ‘4D큐브체험’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를 활용한 가상현실체험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넌버벌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에 어린이 환호, 엄지 척

‘플라잉’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난타, 점프 등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과 손잡고 만든 작품이다. 2011년 경주엑스포 주제공연으로 탄생한 ‘플라잉’은 지자체가 만든 최초의 공연으로 누적관람객 77만 명을 돌파할 만큼 큰 인기를 끌어 왔다.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유쾌하게 담은 넌버벌 형식의 공연이다. 특히 올해 ‘플라잉’은 신라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인터랙티브 영상과 액션을 화려하게 업그레이드 했다.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국가대표 출신 등 각 분야의 국가대표 급 배우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기기에 최고의 공연 콘텐츠로 손색이 없다. 경주엑스포공원 내 경주타워, 경주솔거미술관, 전시·공연·체험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공원개방은 밤 10시까지로 야간 공원 산책도 즐길 수 있다.

■ ‘또통령’ 또봇 뮤지엄 … 올해 들어 모두 5만여명 다녀가

경주엑스포공원 내에 위치한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은 어린이 관람객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경주 아이와 가볼만한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방학과 휴가철인 지난 7∼8월 두 달 동안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을 다녀간 방문객은 21,100여 명이다. 1∼6월까지 상반기에는 28,900여 명이 방문해 올해 들어 모두 5만여 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정크아트(Junk Art)는 일상생활에서 생긴 폐품을 재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의 로봇들은 폐자동차를 활용해 만들었다. 또봇 뮤지엄에 전시된 작품은 총 31대에 이른다. 전시장 입구에 세워진 대형 로봇은 폐자동차 10대 분량의 부품으로 만든 것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로봇을 만져 볼 수도 있고 로봇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는 점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움직임을 인식해 로봇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션인식 체험, 드라이빙 체험, 캐릭터 배지 만들기, 또봇 장난감 조립하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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