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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칼럼] 프로젝트 와인
김석우 이지와인 대표이사

[CEONEWS] 와인 업계에서는 일반적인 와인에 비하여 특수한 목적이나 계기에 의해 탄생하는 와인을 프로젝트 와인(Project Wine)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 와인은 알마비바 이다. 프랑스 와인 명가 바론필립 드 로스차일드사와 칠레의 콘체이토로사의 제휴에 의해 탄생한 특급와인으로 이 와인의 유통은 미국과 칠레를 제외하고는 보르도의 네고시앙을 통해 이루어지며 전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례이다.

와인 생산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와인을 세계시장에 어떻게 진출 시키느냐가 중요한 화두일수 밖에 없다. 따라서 먼저 훌륭한 와인을 양조하고 유수의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훌륭한 와인을 만들지만 사정상 이를 알리지 못하는 와이너리도 많다.

와인 업계에서는 이러한 숨은 진주를 찾아 발굴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스페인의 칼라타유드 지방의 보데가스 산 알레한드로는 미국 와인업계 대부인 에릭 솔로몬이 발굴한 와이너리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가르나차 품종의 와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미국의 에릭 솔로몬과 프랑스의 장마크 라파쥐 그리고 알레한드로의 합작에 의해 탄생한 에보디아는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칠레 발디비에소사의 카발로로코(Caballo Loco)는 1991년 이 회사 부사장의 별명을 딴 와인이다. 직역하면 미친 말 이지만 그 이면에는 아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탄생하는 창의적인 사람을 말하기도 한다.

칠레에서 매우 유서깊은 와인너리인 발디비에소의 저장고에는 올드 빈티지의 와인들이 배럴에 저장되어 있었다. 이를 유심 깊이 보던 중 이 원액을 가지고 와인을 만들어보게 되어 올드빈티지 와인들과 최근 빈티지의 우수한 원액을 블렌딩 하여 카발로로코가 탄생하게 되었다.

1991년 No.1이 출시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솔레라라방식을 도입하여 현재는 NO.17 을 선보이고 있다. 매년 절반을 병입하고 절반은 과거의 카발로로코와 블렌딩하여 최초의 빈티지가 섞여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솔레라 방식으로는 거의 유일한 와인이라 희귀한 와인으로 사랑 받고 있다. 혹자는 세월을 블렌딩하는 예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와 같이 새로운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다양한 형태로 다양한 와인들이 소개 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오리라 예상된다. 와인의 기본적인 맛과 향 이외에도 외적인 요소도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재훈 기자  ljh@ceo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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