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익한 와인 관련 용어

김석우 이지와인(주) 대표이사

[CEONEWS] 어느 분야든 그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널리 사용 되는 용어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 의미를 알면 간단한 내용인데 막상 모르면 문외한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개인적으로는 신입 사원 시절 마케팅 용어와 무역 용어에 익숙해지려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 선배들이 대화에 은연중에 사용하거나 자료에 있는 용어를 모르면 앞으로 나아가질 못해서 답답하던 경험이다.

이와 유사하게 와인에서도 그러한 용어들이 있다. 와인 맛을 표현할 때 드라이(Dry)와 스위트가 있는데 드라이는 일반적으로 달지 않은 맛을, 스위트는 달콤함을 의미한다. 와인맛에서 달다는 느낌이 있다 하는 것은 설탕처럼 달다는 스위트 의미도 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연한 단맛의 느낌이 있다 즉 드라이하지 않다 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와인의 전면 라벨에 적혀있는 연도 표시 예를 들면 2014 가 적혀 있는데 이것은 포도의 수확연도를 의미하는 빈티지(Vintage) 를 나타낸다. 기념하고자 하는 연도의 빈티지를 구입하여 장기간 보관하는 소비 경향도 있다. 예를 들면 2000년에 태어난 자녀의 빈티지 와인을 구입하여 성년이 되는 해에 선물을 하려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와인은 코르크 타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대륙을 중심으로는 트위스트 캡(Twist Cap)을 많이 사용하여 스크류가 없어도 편하게 개봉할 수 있게 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물론 코르크 타입을 고집하는 경향도 아직 많이 볼 수 있다.

와인에서는 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오픈하여 첫 향에서 느껴지는 향은 와인의 품질에서 50%를 차지한다고 까지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오픈하여 처음 느껴지는 향, 와인자체의 1차향을 아로마(Aroma)라 하고 천천히 스월링(Swirling)을 통하여 공기와 접촉하여 올라오는 2차향을 부케(Bouquet)라고 한다.

와인향을 느끼고 마셨을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이 가볍고 편안한 느낌이면 라이트 바디(Light Body)라고 하며 묵직하고 꽉 찬 느낌이면 풀 바디(Full Body) 라고 한다. 두 가지의 중간이면 미디엄 바디(Midium Body)라고 표현 한다. 개인의 기호나 음식의 종류가 선택하는 와인이 달라지게 된다.

포도의 껍질에서 주로 나오는 떫은맛은 탄닌(Tannin)이라고 하는데 이 떫은 맛의 정도나 느낌이 레드와인의 품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일반적으로 신맛을 의미하는 산도(Acidity)의 정도나 밸런스가 화이트와인의 품질에 중요한 요소이다.

와인은 크게 스틸와인(Still Wine) 즉 레드와인 과 화이트와인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으로 구별되며 시장은 On-Premise (레스토랑, 와인바 등) Off-Premise(백화점, 할인점, 와인샵 등) 으로 나누어 진다.

이와 같은 간단한 용어들이 즐거운 와인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석우 이지와인(주) 대표이사 프로필>

2000년 주류 업계 입문

아영FBC, 수석무역(주)에서 마케팅 매니져 근무

전세계 유명 브랜드 마케팅 담당

(발디비에소, 캘러웨이, 글렌피딕, 예거마이스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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