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1심 선고 공판기일을 두고 내부에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민장성 전 동아에스티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9명의 임직원이 법정 구속된 가운데 몇 차례 연기됐던 강정석 회장의 1심 선고 공판기일이 내달 12일로 정해졌다. 이날은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이 확정된 날이다.

6월 12일 선거 공판기일을 받은 동아홀딩스 입장에선 안도의 한숨을 내 쉬는 분위기였다. 당일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연 24일 회담을 트럼프가 취소해버리면서 북미회담으로 언론 도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던 동아홀딩스 입장에선 당황스러움이 역력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여긴건 13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라는 행사들이 몰려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지 않겠냐는 나름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그러다 다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26일 회담이 다시 성사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6월 12일 싱가포드 회담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달되자 동아홀딩스 관계자는 “2~3일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 것 같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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