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DNA와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아이콘

[CEONEWS 이재훈기자] 올해로 창립 15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IWC(International Watch Company)가 의미있는 해를 기념해 특별한 주빌레(Jubilee)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주빌레 컬렉션은 150년 전통의 IWC 기술력과 디자인이 집약된 컬렉션이다. IWC CEO 크리스토프 그레인저는 “플로렌타인 아리오스토 존스의 기업가 정신과 뛰어난 엔지니어링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은 IWC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저희 타임피스는 정교한 엔지니어링과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주빌레 컬렉션은 IWC의 역사를 빛낸 아이콘을 계승할 뿐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 특징을 결합해 주빌레 컬렉션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재훈 기자 ljh@ceomagazine.co.kr

IWC 창립 150주년 기념 주빌레 컬렉션 라인업

1868년부터 시작된 IWC의 스토리는 마치 성공한 남자의 일대기를 연상케 한다. 아메리칸 드림으로 시작한 야심찬 태동도, 인터내셔널 워치 컴퍼니(IWC. International Watch Company)라는 단순 명쾌한 이름도, 최초의 디지털 디스플레이 형식 포켓 워치, 최초의 손목시계, 최초의 그랑 컴플리케이션 손목시계 등 각종 신기록을 보유하며 숱한 마니아를 만들어낸 이력도 남다르다. 모든 IWC 타임피스에 새겨진 프로버스 스카푸시아(Probus Scafusia, 샤프하우젠에서 시작된 정교하며 신뢰할 수 있는 장인의 제작 기술)는 IWC 인하우스 워치메이킹의 완벽함, 그리고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상징한다. 그러한 IWC가 올해로 창립 150주년을 맞이했다. 의미있는 해인만큼, 매년 하나의 컬렉션에 집중해 신제품들을 선보이던 예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특별한 주빌레(Jubilee) 컬렉션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주빌레 컬렉션의 구성과 디자인적 특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주빌레 컬렉션은 초창기 폴베버 포켓 워치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고안된 시계 3가지와 기존의 포르투기저와 포르토피노, 다빈치, 파일럿 워치 컬렉션에 추가되는 리미티드 에디션 시계 24가지, 그리고 여기에 1884년 출시된 폴베버 포켓 워치를 구현한 모델 포켓 워치 1가지가 더해진, 총 28가지 레퍼런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여성시계는 다빈치 컬렉션에 소속된 오토매틱 36 모델 2가지뿐이며, 하반기에 출시되는 3가지를 제외한 모든 시계들은 4월 출시됐다.

주빌레 컬렉션 구성
이번 주빌레 컬렉션에 대해 IWC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크리스찬 크눕은 “주빌레 컬렉션 시계들의 다이얼은 12겹까지의 래커 처리 과정, 플랫 폴리싱과 브러싱 처리 후 여러 번 임프린트 되었습니다. 특별한 미학을 간직한 역사적인 폴베버 시계의 에나멜 다이얼이 저희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 이렇게 래커 다이얼로 재탄생됐습니다.” 라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주빌레 컬렉션에 포함되는 모든 제품들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며, 주빌레 컬렉션의 로고인“150 Years”이 메달리옹이나 인그레이빙으로 장식되어 있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폴베버

1884년 오스트리아 출신의 워치메이커인 요셉 폴베버가 포켓 워치의 시간과 분을 위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개발했다. 당시 IWC를 경영하던 요하네스 라우센바흐 쉔크는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시간 표시 방식에 매력을 느껴 폴베버 시스템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

 IWC 폴베버 150주년 헌정 에디션(IWC Tribute to Pallweber Edition 150 Years)

IWC는 특별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최초로 시간과 분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손목시계 통합하는 폴베버 150주년 헌정 에디션을 출시했다. 역사적인 폴베버 시계를 계승하면서 미국 태생인 IWC 창립자 플로렌타인 아리오스토 존스에 헌정하는 의미를 담은 이 타임피스의 디지털 디스플레이 창에는 “Hours”와 “Minutes”이 쓰여져 있다.

역사적인 폴베버 포켓 워치의 디스크가 홈을 가진 톱니바퀴로 움직였다면, 일분디스크는 고유한 배럴을 가진 별도의 휠 트레인을 통해 회전 동력을 얻는다. 시계의 고유 휠트레인과 연결시켜주는 릴리즈 매커니즘은 매 60초마다 해제하고 다시 차단하며, 매 60분마다 아워링은 다음 숫자로 점프한다. IWC에서 최초로 손목시계로 선보이는 폴베버 워치는 레드 골드 소재 250피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500피스, 그리고 하반기에 플래티늄 소재 25피스가 출시된다.

▲포르투기저

IWC는 창립 150주년을 맞아 8가지의 포르투기저 리미티드 신제품으로 오뜨 올로제리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모든 타임피스는 주빌레 컬렉션만의 디자인으로 선보이며, 까다로운 래커 처리로 제작된 화이트 및 블루 다이얼이 눈길을 끈다.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150주년 에디션
(Portugieser Perpetual Calendar Edition 150 Years)

IWC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150주년 에디션은 클래식한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를 주빌레 컬렉션 디자인으로 특별히 재해석한 제품으로, 25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펠라톤 와인딩을 탑재한 IWC 자체제작 52615 칼리버는 솔리드 골드 소재의 로터와 두 개의 배럴과 함께 7일간의 파워리저브를 구축하며, 퍼페추얼 캘린더는 서로 다른 일수와 윤년도 인식해 2100년까지 보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더블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는 남반구와 북반구에서의 다양한 달의 경로를 반사된 모습으로 정확히 표시해주며, 577.5년 이후에야 실제 달의 위상과 단 하루만의 오차가 생겨난다.

 

▲파일럿 워치

150주년을 맞아 IWC에서는 파일럿 워치 라인에 네 가지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네 가지 모델은 모두 주빌레 컬렉션 디자인 특징을 반영하면서도 비행이란 테마의 높은 가독성을 지닌 파일럿 워치의 특성을 반영해 더욱 매력적인 제품들이다.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150주년 에디션(Pilot’s Watch Chronograph Edition 150 Years)

화이트 래커 다이얼이 돋보이는 IWC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150주년 에디션은 파일럿 워치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을 담았다. 블루 핸즈가 장착되어 있어 가독성이 뛰어나며,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으로 높은 인기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포르토피노

포르토피노 라인은 지난 30년 이상 가장 사랑 받아 온 IWC 시계 중 하나로 창립 150주년을 맞이해 총 4가지의 제품이 이 라인에서 새롭게 출시된다. 그 중에서도 하이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장착한 포르토피노 핸드와인드 8 데이즈는 클래식한 포르토피노 핸드와인드 8 데이즈에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결합시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르토피노 핸드와인드 문페이즈 150주년 에디션
(Portofino Hand-Wound Moon Phase Edition 150 Years)

포르토피노 라인 특유의 감성적인 부분과 달 그리고 별들을 아름답게 구현한 문페이즈 디스플레이가 만난 이 제품은 우아함과 클래식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타임피스이다. IWC 자체제작 무브먼트인 59800 칼리버의 모듈은 122년이 지나서야 실제 달의 주기와 하루만의 오차가 생길 정도로 정확성을 보유하고 있다. 8일간의 긴 파워리저브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문페이즈와 데이트는 3시 방향에 위치한 하나의 크라운으로 쉽게 조정이 가능하다.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150주년 에디션(Portofino Chronograph Edition 150 Years)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150주년 에디션은 꾸준한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크로노그래프를 주빌레 컬렉션으로 특별히 재해석했다. IWC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기능적인 부분에 충실한 면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두 버전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블랙 엘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150주년 에디션(Portofino Automatic Edition 150 Years)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150주년 에디션은 주빌레 컬렉션 디자인을 반영해 두 가지 버전으로 각 2000피스 한정 출시된다. 클래식함을 바탕으로 출시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은 주빌레 컬렉션 버전에서도 세 개의 핸즈와 단아한 날짜창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며, 화려하고 과한 다이얼만이 정답이 아니란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제품이다.

▲다빈치

IWC는 2017년 다빈치 컬렉션을 1980년대에 선보였던 아이코닉한 라운드 디자인으로 새롭게 런칭했는데, 이번 주빌레 컬렉션을 통해 오토매틱 모델 3가지와 여성용 시계인 오토매틱 36 문페이즈 모델 2가지를 추가했다.

다빈치 오토매틱 150주년 에디션(Da Vinci Automatic Edition 150 Years)

6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가 장착된 다빈치 오토매틱 150주년 에디션에는 새로운 IWC 자체제작 칼리버 82200가 최초로 탑재되었다. 자체제작 82200 칼리버는 펠라톤 와인딩을 갖춘 새로 개발한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6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또한, 골격형 로터를 통해 페를라쥬 문양과 제네바 스트라이프 무늬로 장식된 시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다빈치 오토매틱 문페이즈 36 150주년 에디션
(Da Vinci Automatic Moon Phase 36 Edition 150 Years)

주빌레 컬렉션의 유일한 여성 모델인 다빈치 오토매틱 문페이즈 36 150주년 에디션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샤프하우젠에서 제작된 옐로우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레이디 다빈치 모델처럼 세심한 장식이 곁들여진 디자인 시계의 전통을 계승한다.

18캐럿 화이트 골드와 레드 골드 케이스 모델 모두 각 5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며, 이 두 가지 타임피스는 12시 방향에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시계의 케이스와 움직이는 러그에는 2.26캐럿의 206개 순백 다이아몬드가 수놓아져 화려한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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