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통 터보엔진의 컨버터블 GT, 최대출력 600마력에 제로백 3.5초

[CEONEWS] 최상의 페라리 컨버터블 GT가 국내에 상륙했다. ‘페라리 포르토피노’ 는 페라리 고유의 스포티함에 우아한 품격을 담았다. 특히 넓은 트렁크 공간과 접이식 하드톱으로 실용성을 한층 강화했다.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8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대 출력 600마력에 제로백 3.5초의 초스피드를 자랑한다.

이재훈 기자 ljh@ceomagazine.co.kr

페라리 포르토피노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의 실용성과 스포츠카의 강력한 성능을 겸비한 8기통 컨버터블 GT ‘페라리 포르토피노(Ferrari Portofino)’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이탈리아 최고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포르토피노(Protofino)의 영감을 담아 이름 붙여졌다.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스포티함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지닌 페라리의 새로운 8기통 컨버터블 GT모델이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이후 세계의 찬사를 받은 포르토피노는 최대 출력 600 마력, 100km/h 도달 시간 3.5초로 페라리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뿐만 아니라 강력한 스포츠카의 면모는 물론 주행 시에도 14초만에 개폐가 가능한 접이식 하드톱, 넓은 운전석과 트렁크 공간, 2+시트 배치 등 GT카의 편안함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포르토피노는 신기술 도입을 통해 섀시와 차체의 비틀림 강성은 증가한 반면 전체 무게는 줄어, 이전 모델인 캘리포니아 T 에 비해 눈에 띄게 경량화됐다.

페라리 포르토피노에는 지난 2016, 2017 올해의 엔진상 수상에 빛나는 페라리의 8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새로운 부품과 엔진 조정 소프트웨어(engine management software)의 정확한 측정을 통해 이전 모델인 캘리포니아T 보다 40 마력 더 강한 출력을 자랑한다. 뿐만 뿐만 아니라 페라리 특유의 8기통 사운드트랙 역시 더욱 향상되어 오픈톱 주행에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새로운 피스톤과 연접봉 및 흡기 시스템 디자인 등을 적용해 8기통 엔진 효율을 최대화했다. 배기 장치의 기하학적 구조는 가히 혁신적이다. 새로운 일체주조 배기 해더는 파워 손실을 줄여준다. 이는 페라리의 특징인 터보 래그없는 스로틀 반응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은 선택된 기어에 맞게 토크전달을 조정하는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와 결합되어 모든 기어에서 더욱 빠른 가속을 가능케 하며 다른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더 높은 연료 효율을 이끌어 낸다.

페라리 GT카 최초로 EPS 적용

또한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새로운 기술적 대안의 도입으로 자동차 역학면에서 더욱 강화된 모델이다. 페라리 GT카 중 최초로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가 적용되었는데, 이는 함께 탑재된 3세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E-Diff3)을 통해 7%의 조향비 감소를 이뤄 안정성은 유지하면서도 반응성은 더욱 증가시켰다. 여기에 주행안정장치와 F1 트랙션컨트롤이 적용돼 한계 상황에서 자동차의 기계적인 접지력과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아울러 불규칙한 노면의 접지력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흔들림을 감소시키는 듀얼 코일 기술로 강화된 자기유동식 제동장치는 다이나믹한 속도감을 제공해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극대화한다.

디자인은 페라리 디자인 센터에서 설계되어 매끄러운 실루엣에 우아함과 역동성이 겸비된 투 박스 패스트백(two-box fastback) 형태의 공격적인 스타일의 접이식 하드톱 쿠페 컨버터블로 완성되었다. 또한 공기 역학적 기술 요소까지 디자인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성능과 디자인 모두 놓치지 않았다.

차 전면에 위치한 곡선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가로 모양의 풀 LED 헤드라이트로 더욱 강조되며, 항력 감소를 위해 공기를 앞면 휠 아치로 흡입해 측면을 따라 배출하게 되는 혁신적인 공기 흡입구는 헤드라이트 가장자리의 안쪽으로 보이지 않게 위치하고 있다. 또한 후면의 경우 후미등의 간격을 넓혀 스포티한 매력을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 경량화된 새로운 접이식 하드톱의 탑재공간이 차체 후면에 깔끔하게 배치돼 더욱 진화한 디자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포르토피노의 또 다른 장점은 편안한 승차감과 실용성에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10.2인치 터치스크린, 일반 주행과 오픈톱 주행 시 모두 탑승자의 편안한 승차 경험을 위한 에어컨 시스템, 새로운 스티어링 휠, 뒷좌석 탑승자의 공간(leg room)을 넓혀주는 18개 방향의 전자 조절식 앞좌석, 그리고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의 요소들은 편안한 승차감을 중시하는 GT카로서의 포르토피노의 면모를 잘 드러내고 있다.

신형 윈드 디플렉터로 공기 흐름 30% 줄여

특히 신형 윈드 디플렉터(wind deflector)를 통해 오픈톱 주행 시 차체 내부의 공기 흐름을 30% 줄이고 공기역학에 의해 발생하는 소음도 감소시켜, 빼어난 성능에 승차감까지 갖춘 독보적인 컨버터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페라리 포르토피노 공식 출시 행사 (좌) 김광철 FMK 대표이사 (우)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

이번 포르토피노 국내 출시 행사를 위해 내한한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 디터 넥텔(Dieter Knechtel)은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이전 모델에 비해 디자인과 성능 등 모든 면에서 획기적인 진화를 이룬 페라리 라인업 사상 가장 강력한 컨버터블 GT”라고 자신감을 표하며, “스포티함, 실용성, 편안한 승차감과 우아함까지 완벽히 조화된 이번 모델이 높은 안목을 지닌 한국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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