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적인 자연 경관 속 천연 풀장, 낭만 관광지

오로 천연 풀장

[CEONEWS] 남태평양 프렌치 파라다이스 뉴칼레도니아(New Caledonia)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일데뺑(Ile des Pins, Island of Pines)’은 누메아에서 비행기로 약 20여분 떨어져 있는 섬이다. 허니무너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꼽히는 일데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소나무의 섬’으로, 섬 전체가 소나무로 둘러싸인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열대섬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19종 중 13종의 ‘아로카리아 소나무’가 오직 뉴칼레도니아에만 자생하며, 일반적인 소나무 모양과는 달리 원통형으로 곧게 뻗은 특이종이다.

일데뺑을 대표하는 최고의 볼거리이자 인기 관광지인 ‘오로 천연 풀장(Oro Natural Pool)’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바닷물이 유입되어 만들어진 거대한 자연 풀장이다. 수면과 같은 높이로 오로 만(灣)의 끝자락을 막고 있는 바위들이 둥근 수로에 유입된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자연적으로 형성된 곳이다. 바닷물과 함께 넘어온 산호와 열대어들이 가득해 마치 거대한 아쿠아리움에서 수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오로 천연 풀장 전체를 넓게 감싸고 있는 소나무들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어 천혜의 자연을 연상케 한다. 천연 풀장의 형성 원인인 바위들이 유해한 것들을 걸러주는 천연 필터 역할을 하여 한 눈에 속이 들여다보일 만큼 투명도가 높다.

일데뺑의 북동쪽에 위치한 오로 천연 풀장은 근처 르메르디앙 일데뺑 호텔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대체적으로 수심이 약 1~2m로 얕기 때문에 스노쿨링 장비와 아쿠아 슈즈 등을 착용하고 다양한 어종이 노니는 바닷속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다가오는 2018년 꿈 같은 허니문 여행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라면 둘 만의 세상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뉴칼레도니아를 여행할 것을 추천한다. 한국에서는 현재 뉴칼레도니아 국적항공사인 에어칼린을 타고 일본 동경, 오사카 또는 호주에서 경유지 여행도 즐길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여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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