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 KAI’ 원년, 초일류 항공우주기업 도약
- 2030년 매출 10조 목표, 제1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이사 사장(사진=(사진=KAI)

[CEONEWS=김영란 기자]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과 교류가 멈춰지면서 그동안 지속성장해 온 글로벌 항공산업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침체기를 맞고 있다. 매출 감소 등 전대미문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사업부제 전환, 신규 수주 4.4조 달성, 수리온 성능개량 소요 창출, KFX, LAH 국책사업의 성공적 이행과 이라크 재무 리스크 완화 등 여러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백신의 보급에도 불구하고 항공 운항과 제작산업의 실질적인 회복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AI는 올해를 ‘NEW KAI’의 원년으로 삼고 뉴 노멀시대를 맞아 끊임없는 체질개선 노력으로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확고한 기틀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AI, 방산업체 최초 3년 연속 ESG 평가 A등급 획득(사진=KAI)
KAI, 방산업체 최초 3년 연속 ESG 평가 A등급 획득(사진=KAI)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기업

1999년 항공기 부품, 완제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KAI는 항공기, 우주선, 위성체, 발사체 및 동 부품에 대한 설계, 제조, 판매, 정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유일의 항공부문 종합 개발·제작업체이다.

KAI는 항공우주산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불굴의 의지와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기본훈련기 KT-1을 시작으로 고등훈련기 T-50, 다목적헬기 수리온, 군단급 무인기 송골매 등 우수한 항공무기체계 개발을 통해 자주국방에 기여하였고, 여객기의 핵심 기체구조물을 개발, 생산하고 다목적 실용위성 등 위성개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 왔다. 또한, KAI는 전 세계 7개국에 국산 항공기를 수출함으로써 항공기 수출산업화를 선도하며 세계시장에서의 위상을 꾸준히 제고하고 있다.

공중통제기 (KA-1) (사진=KAI)
공중통제기 (KA-1) (사진=KAI)
국산 무장통합 기술이 적용된 LAH(사진=KAI)
국산 무장통합 기술이 적용된 LAH(사진=KAI)

KAI는 설계, 제작, 시험평가, 후속지원까지 항공기 개발의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최대 종합기업으로 훈련기, 전투기, 헬기 등 다양한 항공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탁월한 안정성과 효율성으로 동급 최고 성능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본 훈련기 KT-1,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최적의 훈련기로 평가받고 있는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정밀유도 폭탄과 전술 데이터링크가 탑재된 FA-50 경공격기, 훈련과 작전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다목적 항공기 KT-1T-50은 한국 공군의 운영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탁월한 훈련효과가 검증됐으며 동남아, 유럽,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어 고객의 신뢰를 키워가고 있다.

KAI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 송골매 무인기 개발 등의 성공으로 대한민국 안보와 항공 전력을 책임져왔으며, 미래 핵심전력으로 꼽히는 KF-X(한국형 전투기)LAH/LCH(소형무장/민수헬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국방위성개발사업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한국형 발사체 총조립까지 우주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AI는 민항기 국제공동개발 등 다양한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대형 민항기 구조물의 설계와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4인승 항공기 KC-100 개발로 소형 민항기 개발인증을 획득한 KAI는 향후 증가하는 세계 여객기 수요에 발맞춰 글로벌 민항기 제작사들과의 신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요소기술과 전략사업을 확대하고 중형 민항기 개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수리온 (KUH-1)(사진=KAI)
수리온 (KUH-1)(사진=KAI)
KAEMS 민항기 정비동 현장(사진=KAI)
KAEMS 민항기 정비동 현장(사진=KAI)

KAI는 국책개발사업인 KF-X, LAH/LCH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T-50, FA-50, 수리온 등 국산항공기와 민수부품의 수출을 확대해 나감은 물론 민간 주도의 위성·발사체 개발로 우주산업화를 견인하고 MRO, PAV 등 미래 신사업 분야도 강화하여 비전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주분야에서는 다목적 실용위성기술을 기반으로 정지궤도 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군정찰 위성 등 군 민수 위성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형발사체 총조립 등 다양한 우주산업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AI는 정부의 우주기술 민간이전정책에 발맞춰 기술역량을 키워나가며 향후 위성 수출, 발사 서비스 등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이사 사장(사진=KAI)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이사 사장(사진=KAI)

항공우주산업 육성·수출시장 개척 적임자

20199월 한국항공우주산업 7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한 안현호 사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왔으며 행정고시 25회 출신이다. 산자부 산업입지환경과장을 비롯해 산자부 산업기술정책과장, 산업기술국장, 산업기술 정책관을 거쳐 지경부 기획조정실장과 산업경제실장, 지식경제부 1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단국대학교 대학원 석좌교수,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삼정KPMG 고문,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안 사장은 지식경제부 차관과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역임해 항공우주산업의 육성과 수출 산업화를 이끌 전문가로 평가된 다. 과거 자본재 산업국과 산업기술국, 산업경제실을 이끌어 산업육성정책에 정통하고 무역협회 부회장을 지내 해외시장에 대한 이해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KAI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안 사장을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혁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수출시장을 개척할 적임자로 판단했다. 과감한 업무추진력과 고유의 리더십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게 공통적인 평가다.

안 사장은 취임식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로 KAI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출 확대와 신사업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이사 사장(사진=KAI)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이사 사장(사진=KAI)

올해 신년사에서는 내부체질의 근본적 개선,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 사업다각화와 미래 신사업 핵심기술 확보, 기반역량의 혁신을 강조하며 코로나 위기와 많은 난관 속에서도 새로운 ‘NEW KAI’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42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UAM·위성·항공방산전자 등 첨단기술 연구개발(R&D) 및 사업화로 차세대 주력 사업을 확보해 3조원규모의 미래사업 영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안 사장은 우주산업은 과실을 거두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기에 투자를 열심히 하는 동시에 차분하게 준비해나가겠다수익성이 있는 중대형위성은 수출하는 것이 목표로, 특히 동남아시아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중대형위성과 달리 제조분야에서 돈이 안 되는 초소형위성의 경우 날씨예측 등 위성을 통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경기는 장기 침체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혁신하지 못하는 산업과 기업은 도태될 것이다. 현재 주어진 여건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제고해 나가야 할 것이라 전했다.

KAI가 개발을 주관하는 500kg급 차세대 중형위성 2호(사진=KAI)
KAI가 개발을 주관하는 500kg급 차세대 중형위성 2호(사진=KAI)

뉴스페이스 시대 주도, 차중위성 2호 내년 발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주관하고 KAI가 공동 개발자로 참여한 차세대중형위성(이하 차중) 1호가 올해 322일 밤 112325초에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차중 1호는 고도 497.8km 궤도에서 약 6개월간 통신 점검 등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표준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흑백 0.5m, 칼라 2m 해상도로 정밀하게 지구를 관측하며 국토·자원관리와 재해·재난대응 등을 위해 사용된다.

차중 개발사업은 가로 1.4m, 세로 1.55m, 높이 2.89m500kg급 중형위성 5기를 국내 독자 개발하는 사업으로 1~2호기를 개발하는 1단계와 3~5호기를 개발하는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 과학기술정통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업진흥청, 산림청 등 정부기관 및 국내 60여 개 업체가 개발에 참여한다.

KAI 엔지니어가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환경 시험평가 하고 있다.(사진=KAI)
KAI 엔지니어가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환경 시험평가 하고 있다.(사진=KAI)

KAI는 항우연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적용하여 차중 2호 개발을 주관한다.

위성 시스템 설계부터 본체 개발, 제작, 조립, 시험 및 발사를 총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 발사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우주산업 최초로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AI는 차중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뉴스페이스를 선도하기 위한 독자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탑재체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관업체와 제휴 관계를 수립하고, 위성관측 데이터를 가공하는 서비스업체와도 전략적 협력관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KAI가 추진하는 밸류체인이 구축되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가격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Roll out)(사진=KAI)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Roll out)(사진=KAI)

‘KF-21 보라매시제기 출고

KAI49일 경남 사천에서 한국형 전투기(KF-21) 시제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국산전투기 개발을 천명한지 20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서욱 국방장관,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안현호 KAI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KF-21 시제기에 대해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항공산업 발전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고 했다. 우리 공군의 중추가 될 것이라며 “2030년대항공분야 세계 7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항공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Roll out)(사진=KAI)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Roll out)(사진=KAI)

안 사장은 “KF-21은 정부와 연구기관, 협력업체들이 한 팀으로 만든 성과물이자 도약대라며 이를 바탕으로 뉴스페이스와 친환경 에어 모빌리티, 유무인 복합체계 등 신성장사업을 추진 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제기 출고식 이후에는 내년 진행될 초도비행을 준비하게 되며, 오는 20266월까지 지상·비행시험을 거쳐 KF-21 개발을 완료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독자 개발 국가가 될 전망이다.

KF-21은 공군의 장기운영 전투기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에서 영공수호를 담당할 차세대 전투기로, 건군 이래 최대 규모 무기체계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비만 총 88천억 원이 투입되며 양산 후 공군에 납품될 예정이다.

KAI 상생정책 선포 및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사진=KAI)
KAI 상생정책 선포 및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사진=KAI)

‘NEW KAI’의 원년으로!

KAI는 주력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수주 확대를 위한 내실화 집중에 힘을 모으고 있다. 올해 4KF-X 전투기의 시제기 추고행사(Roll-out)에 이어 내년에 계획된 초도비행 시험까지는 앞으로도 많은 변수와 난관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가 KF-X 개발 성공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는 각오로 철저히 준비해 나가며, LAH 개발 역시 남아 있는 시험 일정을 잘 마무리해 양산 사업으로 안정적인 전환과 내실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민수기체 부문에서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사전에 대비해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선진업체들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보하고 고객을 다변화해 나감과 동시에 매출의 빠른 회복을 통해 KAI의 캐시카우 사업으로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KF-X 최종조립(사진=KAI)
KF-X 최종조립(사진=KAI)
항공우주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상생정책 추진(사진=KAI)
항공우주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상생정책 추진(사진=KAI)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사진=KAI)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사진=KAI)

또한 사업영역의 확장을 위해 미래사업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하고 사업의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 KAI는 지금과 같은 초불확실성의 시대에서 항공우주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순응하고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 발전에 맞춰 기존의 핵심 역량과 융복합해 시너지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무인기, 우주,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등의 미래사업에 대한 핵심기술의 연구개발 진행과 함께 국내외 전문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하여 사업의 영역과 범위를 더욱 확장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형 에어 모빌리티, 유무인 복합운용체계 등 미래 사회와 전장에서 활용될 첨단기술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갈 예정이다.

KAI는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 역량의 혁신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최고의 효율을 이끌어낼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를 완성도 높게 구축해 나가고, 생산기술의 고도화 구매와 품질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제조 기반 역량을 한층 더 제고하고, 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사업 경쟁력을 보다 더 강화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크고 새로운 가능성 또한 공존하는 뉴노멀의 시대, KAI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인공지능, 자율비행 등 미래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건강한 항공우주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해, 이어지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어 올해가 ‘NEW KAI’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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