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열 (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최도열 (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CEONEWS=최도열 원장의 성공의 방정식] 성공(成功)하려면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옛 어른들은 참을 인() 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한다. 참을성, 인내(忍耐)와 관련해서 많이 사용되는 말이다. 국어사전에 참을성(Patience)은 참고 견디는 성질, 인내는 분노, 괴로움, 슬픔, 어려움, 억울함 등 참는 것을 말한다. 비슷한 말은 내인(耐忍)이다. 동서고금을 통해 참을성은 덕()과 성품(性品)에 관련된 이야기는 너무나 많다. 세상을 살다 보면 참을성이 우리 모두에게 제일 필요한 반면, 실제로는 갖추기 어려운 덕목(德目)이다. 돌아보면 누구에게나 조금만 참을걸, 순간적으로 참지 못해 일을 그릇 친 후 후회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상대방의 분노에 휘둘리지 말자고 다짐해본다.

 

참을성 즉 인내와 분노(忿怒)는 일상적으로 맞부딪치는 일상적인 감정이다. 분노란 인간의 본능적 반응이자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인간의 삶은 알게 모르게 어느 정도의 분노를 느끼면서 살아간다”. 고 할 정도로 분노는 일상적이다. 분노는 마음속에서 숨겨져 있다가 자극을 받으면 순간적으로 분출한다. 분노는 상대에게 마음의 깊은 상처를 남기고, 삶의 평화를 한순간에 앗아갈 수도 있다. 분노는 자신에게도 엄청난 벌이 될 수도 있다. 분노를 폭발시키는 순간, 분노가 자신을 지배하게 된다. 그 분노를 참지 못하고 굴복하는 순간, 자신이 분노의 노예가 되고 만다. 미련한 사람은 분노를 분출하지만 슬기로운 자는 참을 줄 안다.

 

분노에서 깨어나면 자신의 초라함과 어리석음과 비참함에 스스로 괴로워한다. 분노는 타오르는 불길과 같아서 부채질하면 더욱 거세게 타오른다. 그 반대로 참으면 참을수록 잦아드는 것이 또한 분노이다. 분노는 가벼운 짜증이나 불만부터 극심한 격분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다. 사람들은 흔히 분노는 자칫 폭력이나 충동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고 생각한다. 이성(理性)이 달아난 빈자리에 분노가 들어서면 지성(知性)은 달아난다. 실제로 지나친 분노는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 안녕, 대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가볍게는 두통, 불면증부터 심각하게는 우울증이나 불안, 심장질환, 심장마비, 뇌졸중까지 일으킬 수 있다. 또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하면 자칫 주변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인간의 삶은 분노라는 밥을 먹으면서 살아간다. 분노는 살아있다는 정신의 징조다. 분노가 없는 사람은 정신적 불구이다. 적절할 때에 적절한 정도로, 적절한 방식으로 상대방이 터뜨리는 분노에 정면으로 대응하지 말고 일정한 거리에서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안을 찾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처럼 분노는 신체적·심리적 악영향 때문에 적지 않은 이들이 분노는 되도록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분노는 소리 지르고 격분하게 하는 공격 행동을 유발하는 한편, 특정 목표를 향해 접근토록 하는 촉매 역할도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분노는 목표물에 접근하고자 하는 동기를 강화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도 있다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생명력이 있고 그 마음 씀씀이에 있고, 그 생각의 깊이와 실천력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좌우된다고 본다. 분노는 자기 마음속에 일이므로 다스리는 일도 자신의 마음속에 일이다. 분노가 일어나면 분노를 숨기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긴 호흡을 하고, 마음을 추스른 다음, 하늘을 향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거나 담배 한 모금을, 그래도 안 풀리면 이불을 뒤집어쓰고, 소리를 지르거나 편한 친구에게 가슴 아픈 분노를 호소하며 푸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분노의 해독제는 시간이고 세월이다. 돌아보면 참고 기다리는 등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명언인 것 같다. 분노의 에너지를 사랑의 긍정적 에너지로 재충전해야 한다.

결론은 성공하려면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영국의 사상가 존 밀턴(John Milton)가장 잘 견디는 자가 무엇이든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사회적 부정에 대한 분노는 세상을 바꾸는 촉매 역할도 한다.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은 선하게 살 줄도 모른다고 한다. 매일 반복되는 분노를 자신이 억누를 줄 아는 현명함을 보여줘야 한다. 진정한 승리자는 분노를 이겨내고, 스스로 슬기롭게 참을 줄 아는 사람이 성공의 주인공이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려는 사람, 분노를 뽑아내고 엔진오일 교환하듯 더 좋은 에너지로 바꾸는 지혜로운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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