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생활문화기업이 될 것”
- 패션기업에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

 

구본걸 ㈜LF 대표이사 회장
구본걸 ㈜LF 대표이사 회장

 

[CEONEWS=윤상천 기자]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경제 위축을 유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속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내수가 급감하는 가운데 특히 섬유패션산업은 극심한 변화와 피해를 겪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에는 소비자 습관, 소비자-기업간, 기업-기업 간 상호 작용과 접점 등이 모두 변경되는 등 산업의 판도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과감한 혁신을 진행해 왔던 LF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패션기업 중 유일하게 호실적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AZZYS 매장
HAZZYS 매장
LF 닥스, 품격있는 휴식을 위한 ‘파자마 컬렉션’ 출시
LF 닥스, 품격있는 휴식을 위한 ‘파자마 컬렉션’ 출시

 

한국 패션산업 선진화 주도, ‘패션문화기업

1950년대 락희산업의 설립과 반도상사의 발전 속에서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온 LF. 1974년 반도상사의 패션부문으로 출범한 반도패션은 명동에 매장을 개설하고 숙녀복과 신사복, 액세서리와 캐주얼을 연이어 선보임으로써 국내 최초의 고급 기성복 시장을 창조했다.

1983년에는 영국 닥스 심슨사와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라이선스 브랜드 닥스를 출시했다. 양산에 첨단 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신사복공장을 준공하고, 1986년에는 독산동 사옥과 안양 종합물류센터를 준공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1986년에 주력 브랜드인 마에스트로, 벤추라 등을 출시, 종합 패션 기업의 위상을 확보했다.

 

DAKS ACCESSORIES
DAKS ACCESSORIES
MAESTRO
MAESTRO

 

반도패션에서 LG패션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기업과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되었으며, 1996년에는 종합 문화빌딩인 신사동 사옥을 준공, 패션선두기업의 면모를 갖추었다. 1998년에는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와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각각 1위 기업으로 선정돼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패션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LAFUMA
LAFUMA

 

LG패션은 과감한 투자로, 헤지스, TNGT, 라푸마, 모그 등 신규 브랜드를 차례로 도입, 패션기업의 위상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또한 플래그십 스토어와 대형복합매장 개장, 국내 최대 통합물류센터 등 유통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상해, 밀라노, 파리 지사를 설립하여 글로벌 경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200611, LG패션은 출범 30여년 만에 LG상사에서 분리하여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고 반도패션 창립 40주년을 맞은 2014년에는 상호를 LF로 변경, 핵심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해 브랜드 가치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펼쳐 나가고 있다.

 

구본걸 ㈜LF 대표이사 회장
구본걸 ㈜LF 대표이사 회장

 

사업다각화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

LF 구본걸 회장은 1957년 생으로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손자이자, 구자승 전 LG상사 사장의 장남이다. 구 회장은 2006LG패션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1년 후 LG그룹에서 LG패션을 계열분리하고, 2012년 회장에 취임했으며, 2년 뒤 사명을 LF로 변경하고 패션에 집중됐던 그룹 영역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 회장은 앞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신규 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성장세가 정체된 패션부문의 비중을 줄이고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2015년 온라인 매출 활성화 및 유통구조 다변화를 위해 패션 온라인몰 전문기업 트라이씨클을 인수했고, 2016년에는 프랑스 뷰티 브랜드 불리 1803’과 네덜란드 그린랜드의 국내 전개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BULY 1803
BULY 1803

 

구르메에프앤드비코리아
구르메에프앤드비코리아

 

2017년에는 글로벌 식자재 유통회사 모노링크와 유럽 식자재 유통회사인 구르메에프앤드비코리아 인수를 통해 식품 사업을 강화했으며, 2018년에는 첫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헤지스 맨 RULE 429’를 론칭하여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비건 뷰티(Vegan Beauty)를 지향하는 자체 여성 코스메틱 브랜드 아떼(ATHE)’를 론칭하며 화장품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019년에는 의식주를 아우르는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3위의 부동산 신탁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을 인수하여 비약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구본걸 ㈜LF 대표이사 회장
구본걸 ㈜LF 대표이사 회장

 

2020년 세계경제는 미·중 무역전쟁 지속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정 및 투자 심리위축 등으로 저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국내 경제도 ‘COVID-19’ 확산에 따른 극심한 경기침체 및 수출·투자 부진으로 인한 소비침체로 내수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러한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화된 경영방식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메가 브랜드 집중 육성 전략을 통해 닥스’, ‘헤지스’, ‘질스튜 어트등 리딩 브랜드의 시장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고, 이를 위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집중하여 본질적인 상품 경쟁력에 기반한 고객 만족을 지향해 왔으며, 국내외 시장 변화에 빠른 대응력을 갖추고, 유통 채널별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JILLSTUART NEW YORK
JILLSTUART NEW YORK

 

특히 패션 부문은 상품 공급체계 및 비효율 유통망을 재정립하고, 수익성 및 성장잠재력이 큰 온라인·모바일 사업을 확대하여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더불어, 사업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점검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생활종합문화 기업으로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패션사업의 차별화된 시스템 역량을 기반으로 푸드, 리빙, 부동산신탁 사업 등 신규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우리 일상의 삶과 밀접한 사업들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수주도 라방시대! 원격 화상회의 플랫폼 통해 해외 수주 실시
해외 수주도 라방시대! 원격 화상회의 플랫폼 통해 해외 수주 실시

 

라이브 방송으로 해외 수주 실시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언택트 시대에 대응해 해외 수주회를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727LF본사에서 2021년 봄·여름 시즌 컨렉션의 해외 수주회를 디지털 방식으로 개최한 헤지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해외 바이어의 참석이 어려운 가운데 전통적인 방식의 해외 수주회를 대체해 진행하게 됐다.

현재 중국, 대만,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헤지스는 비대면 플랫폼에 기반한 새로운 형태의 수주회를 도입해, 해외 수출 비즈니스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 더 넓은 해외 시장 개척을 모색할 계획이다.

 

HAZZYS GOLF
HAZZYS GOLF

 

헤지스의 디지털 해외 수주회는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원격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통해 생중계됐다. 헤지스는 비대면 라이브 영상을 활용해 2021년 봄·여름 시즌의 브랜드 테마와 제품의 상세 정보를 실감나게 제공하는 동시에 세계 각지에서 실시간 주문 및 집계가 가능한 자체 바잉 컨벤션 어플을 개발해 신속하고 정확한 수주를 이끌었다. 이 외에도 해외 바이어들의 원활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현장 및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은 영상자료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수주회에 새로운 방식을 본격 도입했다.

 

HAZZYS
HAZZYS

 

LF 패션사업부문장 김상균 부사장은 포스트 코로나19 뉴노멀의 시대에 발맞춰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헤지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브랜드 내 처음으로 디지털 해외 수주회를 개최했다라며 앞으로도 헤지스는 다양한 방면에서 IT 기술을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을 적극 펼쳐 국내는 물론 해외를 무대로 브랜딩 사업을 선도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헤지스는 2007년 말 중국의 3대 신사복 보유 업체인 빠오시냐오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국내 패션 브랜드 중 최초로 2013년 대만 시장에 진출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20156월에는 중국 굴지의 아동복 전문기업 지아만사와 헤지스키즈에 관한 중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중국 아동복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201711월에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201911월에는 경제 중심지 호치민에 매장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LF, O4O(Online for Offline) 개념의 ‘LF몰 스토어’ 유통망 본격 확대
LF, O4O(Online for Offline) 개념의 ‘LF몰 스토어’ 유통망 본격 확대

 

모든 가두 매장 ‘LF몰 스토어로 전환 추진

온라인 시장 대응력에 화력을 집중했던 LF는 지난 12, 가두 매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LF몰과 오프라인 유통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 O4O(Online for Offline) 개념의 ‘LF몰 스토어를 중장기적으로 모든 가두 매장으로의 확대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전국 주요상권 내 신규 매장 오픈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통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수 년 전부터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LF몰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로 육성해 온 LF는 온라인 유통만으로는 고객에게 충분한 체험가치(Experience Value)’를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과의 유기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사업 구조 확립 방안을 장기간 고심해 왔다.

이에 LF201910, 자사의 서울 강남권 대표 종합 가두매장인 GS강남타워점을 매장에서 편하게, 온라인에서 싸게, 집에서 빠르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온·오프라인 통합 매장 신규 브랜드인 ‘LF몰 스토어로 리뉴얼 오픈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전국의 LF 가두 매장 20곳을 LF몰 스토어로 전환했다.

 

LF, 모든 가두 매장 ‘LF몰 스토어’로 전환 추진
LF, 모든 가두 매장 ‘LF몰 스토어’로 전환 추진

 

해당 매장들은 코로나19 한파 속에서도 평균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안팎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며 특히 20~30대 고객의 비중이 대폭 늘었다.

LF는 오프라인 유통에 활력을 불어넣고 온라인이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론칭한 20개의 LF몰 스토어 운영을 통해 결과적으로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유통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O4O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 가능성을 증명했다.

LF는 자사의 서울 강남권 대표 종합 가두매장인 GS강남타워 종합매장을 매장에서 편하게, 온라인에서 싸게, 집에서 빠르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온오프라인 통합 매장 신규 브랜드인 ‘LF몰 스토어로 리뉴얼 오픈한 이래, 가두매장을 지속적으로 LF몰 스토어로 전환해 왔다.

 

LF 英 명품 가전 듀얼릿, 최고급 가구 편집숍 파넬과 만나다
LF 英 명품 가전 듀얼릿, 최고급 가구 편집숍 파넬과 만나다

 

LF몰 스토어는 리뉴얼 오픈 후 전년 동기 대비 평균 7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는 한편, 평균 구매고객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언택트 쇼핑이 일상화되어 가고, 장기화된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가두상권이 쇠퇴하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LF몰 스토어는 단일 스타일, 단일 컬러, 단일 사이즈의 제품만 매장에 진열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방문고객에게 보다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특히 온라인 구매가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고객들로 하여금 매장 곳곳에 비치된 태블릿PC를 이용한 LF몰로의 유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의 쇼핑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LF 오피신 제네랄, 패션 인플루언서와 함께 LF몰서 라이브 방송 진행
LF 오피신 제네랄, 패션 인플루언서와 함께 LF몰서 라이브 방송 진행

 

LF몰 스토어는 온라인 주문 시 고객이 구매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매장으로 LF몰 앱에서 상품을 주문 한 후 LF몰 스토어로 픽업 요청을 하면 해당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을 픽업할 수 있다. , 사전에 LF몰에서 픽업 요청을 하지 않고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도 LF몰 스토어에서는 항상 LF몰 혜택가로 구입할 수 있다.

LF몰 스토어는 기존 오프라인 가두 매장과 달리 헤지스 피즈라인, JSNY, 일꼬르소 등 LF몰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PB) 및 상품을 진열하고 있어 고객은 온라인전용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제품을 픽업하는 고객에게 LF몰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LF몰
LF몰

 

이 밖에도, LF몰 스토어는 매장에서 픽업 제품을 바로 입고 나갈 수 있을 정도의 스팀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즉시 무료 반품 서비스 및 즉시 수선과 스타일링, 프리미엄 포장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상시 제공한다.

한편, LF는 혁신적 시도로 LF몰과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LF몰 스토어를 내년 말 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F는 대표 브랜드를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과 신규사업 개척도 적극 추진하여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객의 삶을 향상시키는 패션전문기업, 나아가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LF의 도전은 진행 중이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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