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여행 접목..."뻔한 여행보다 FUN 중심"
통합홈페이지, 상품소개보다 콘텐츠 우선 '일관성'

 

한재철 플래닛월드투어 대표. [사진=플래닛월드투어]
한재철 플래닛월드투어 대표. [사진=플래닛월드투어]

[CEONEWS=김관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아웃바운드(해외 전문) 여행업계는 업계 역사상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행업계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어 회복의 실마리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해외여행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만 하는 의무사항은 우리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해외여행'이라는 단어를 점점 더 멀게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최악의 경영환경이 닥치면 어지간한 기업은 당장의 생존에 매몰된 경영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기업은 멈추지 않는다.

지난 8월 미래 준비에 바쁜 아웃바운드(해외전문) 여행사의 경영자를 만났다. 주인공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던 한재철 플래닛월드투어 대표다.

플래닛월드투어는 풍부한 여행업 경력과 현장 답사 경험 등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온 해외여행 전문 여행사다. 그동안 총 16개 국가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각 지역 별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지역 전문가 서비스를 고객별로 최적화하여 제공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한재철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사실상 고객 서비스 업무가 멈춰 있는 기간을 활용해 기존에 분산되었던 각 나라별 웹사이트를 한 곳으로 통합했다. 나아가 신규 모바일 웹 서비스를 준비해 지난 7월 중순 오픈 소식을 고객들에게 알렸다.

우선 웹사이트를 완전히 새로운 구조로 개편했다. 고객들에게 여행 서비스를 제공했던 16개의 각 나라 별 웹사이트를 하나로 통합하여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통합 작업을 통해서 그동안 분산되었던 콘텐츠들을 한곳으로 모았고, 이를 통해 여행객들과 플래닛월드투어가 보다 원활하게 서로 소통, 공유하며 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취재기자의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웹사이트의 초기화면에 여행콘텐츠가 가장 먼저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거의 모든 여행사들이 초기화면에 여행상품을 앞장세우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기획이다. 

여행블로그와 여행앨범 등의 서비스를 비롯해 전 세계 유명 여행지의 현재 날씨, 현지 시간과 한국과의 시차, 실시간 환율 정보까지 꼭 필요한 정보들을 한곳에서 제공한다. 또한 고객들의 취향을 꼼꼼하게 맞추기 위한 '맞춤투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객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큰 기대를 갖게 한다.

특히 한 대표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부분은 '디지털'과 여행의 접목이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여행사'라는 개념을 도입하며 웹투어를 창립했던 한 대표는 플래닛월드투어 창립 이후에도 디지털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쏟아 사진을 통해 여행스토리를 정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포틀라스(PHOTLAS)>를 선보이기도 했다. 플래닛월드투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모바일 웹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한 대표는 "포틀라스는 우리 회사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여행을 떠나는 모든 여행객들을 위한 스마트한 대고객 서비스"라고 밝혔다. 창립 이후 여행객을 위한 여행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하는 기업의 철학이 담긴 디지털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신규 웹사이트 메인 페이지 캡쳐 [사진_플래닛월드투어]
신규 웹사이트 메인 페이지 캡쳐 [사진=플래닛월드투어]

디지털과 여행을 접목하는 과정에서 여행상품의 퀄리티를 높였고,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의 수도 늘렸다.

주력 카테고리인 '사경득답'을 중심으로 트레킹, 답사, 미식 등의 테마투어, 럭셔리 허니문, 골프 투어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플래닛월드투어가 오래도록 공을 들여온 '사경득답' 프로그램은 “역사를 통해 미래의 답을 얻는다”라는 의미로, 역사적 배경지을 바탕으로 여행을 기획한 고품격 역사여행 프로그램이다.

한 대표는 "각 주제별 국내 및 현지 권위자와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 지역을 유지하면서 지중해 등의 지역을 추가했다. 또한, 각 지역 여행전문가(업체)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뻔한 여행이 아닌, FUN한 여행', 누구나 다 아는 여행코스가 아닌, 새롭고 뜻깊은 여행코스를 지역 파트너와 전문가들을 통해 제공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장 오늘을 버티는 것조차 버거운 코로나 시대. 대형 여행사는 아니지만 시대상황과 트렌드에 맞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투자하는 플래닛월드투어의 희망찬 앞날을 기대해본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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