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으로 페어웨이 잔디 업그레이드"

[골프장 특집]

무더위가 끝나고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다. 골퍼들의 맘은 벌써부터 바쁘다. 푸른 잔디밭을 거닐며 라운딩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마음은 이미 골프장에 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통상적으로 골프시즌은 봄과 가을이 피크다. 경기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종 대회가 이 시즌에 열리고 있다. 얼마 전 한-일 골프대항전이 열리기도 했다. 비록 안타깝게 졌지만 골퍼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대회가 종료됐다. 가을 골프시즌을 맞아 '골퍼들이여! 골프장으로 떠나라!' 란 테마로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3곳을 조망한다. 국내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롯데그룹의 '롯데스카이힐 제주CC', 중부권의 다크호스 골프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코오롱그룹의 '우정힐스 CC', 리모델링으로 페어웨이 잔디 품질이 최고인 사조그룹의 '캐슬렉스 제주 CC'를 CEO들에게 소개한다.

 

최세환 캐슬렉스 CC 대표이사

2004년 2월 사조그룹으로 편입되어 새롭게 탄생한 캐슬렉스 제주 골프클럽은 구릉지를 이용해 자연 환경의 특성을 살려 개성적인 링크스 스타일의 코스 레이아웃과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 한라산이 뿜어내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어우러져 모험과 도전, 전략과 묘미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 지금까지 수많은 국내외 골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4년 사조그룹의 계열사로 편입

캐슬렉스 제주는 페어웨이 잔디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2008년 5월부터 7월에 걸쳐 총 40억을 투자, 대대적인 페어웨이 리뉴얼 공사 및 잔디 초종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이는 제주도 기후가 점차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어 가고 있고, 골프시즌이 동계시즌 이전이 최대 성수기임을 감안해 이에 적합한 초종(캔터키블루글라스=>장성중지)으로 교체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 PETE DYE DESIGN 그룹의 환상적인 코스레이아웃과 최적의 페어웨이에서 최상의 라운딩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2008년 33실의 골프텔을 추가 완공해 총 83실(34평형 56실, 52평형 24실, 81평형 3실)의 객실로 운영하게 된 캐슬렉스 제주 골프텔은 휴양 천국인 제주도내에서도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더불어 가족단위 관광객, 각종 중대형 세미나팀 및 단체팀을 위한 중대형 연회실, 최신 음향시설이 완비된 세미나실, 노래방, 야외 바베큐장 등이 완비되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최고의 숙박시설로 각광 받고 있다.

 

40억 투자해 페어웨이 리뉴얼 공사 완료

아울러 총 16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리뉴얼 해 골프텔을 이용하는 고객 및 아카데미회원을 위해 250M의 야외 드라이빙 레인지, 벙커 연습장, 퍼팅그린 등을 마련해 놓았다. 항시 대기하고 있는 프로로부터 원 포인트 레슨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제주지역 골프장 가운데서도 골프아카데미프로그램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으며 이는 도내외 학생 및 초보자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유동적인 제주 날씨를 감안해 사계절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최초 PGA개최지인 중문 컨트리클럽과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국내 10대 골프장에 선정되고 KS인증을 받은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과 회원 교류 협약을 맺어 고객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클럽 회원들(콘도 회원 포함)은 하나의 회원권으로 다양한 코스 및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으며 연중 무휴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캐슬렉스 제주 골프클럽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명문골프장과 회원 교류 협약을 진행해 회원권익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캐슬렉스 칭따오 골프&리조트와 상호교류

특히 제주도외 골프관광객이 점차 감소추세로 한계치에 달해 있어 지역 경제 발전에도 외국인 골프관광객의 유치가 절실한 시점에서 캐슬렉스 제주는 그룹계열인 캐슬렉스 칭따오 골프&리조트와 연계해 1차로 칭따오 아카데미 회원들을 초청해 제주를 홍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중국인 골프관광객의 유치에 심혈을 쏟고 있다.

최세환 대표이사는 "사조그룹은 2002년 캐슬렉스 서울 CC, 2004년 캐슬렉스 제주CC, 2007년 중국 찡따오 CC 등 3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추가적으로 4개의 골프장 M&A(인수합병)를 추진중에 있으며 앞으로 국내외를 포함해 총 10개의 골프장을 운영, 그룹내 골프 문화사업부의 위상을 더욱더 높여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 골프 대중화를 위해서 정부 당국의 인식전환이 우선돼야 한다" 면서 "먼저 재산세 중가세, 개별소비세 등 조세특별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품격있는 서비스를 주창하기에 앞서 편안하고 섬세한 서비스를 지향하며 고객과 협의를 통해 서비스 가치를 창조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골프장 업계 최초로 20여분의 회원을 골프장운영위원으로 위촉해 코스에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있어 이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서비스의 기준과 회원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캐슬렉스 제주골프 명코스 난코스

자연지형 살린 링크스 스타일의 골프 코스

 

캐슬렉스 제주 골프클럽의 골프코스는 구릉지를 이용해 코스를 조성하는 등 자연 지형의 특성을 살려 개성적인 링크스 스타일 골프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도 오름 특유의 언듈레이션을 그대로 살려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룸으로써 파워와 테크닉 그리고 부드러움을 요구하는 개성이 강한 골프코스이다. 모험과 도전의욕을 코스 설계 테마로 한 링크스 스타일의 골프코스는 원래 목장이었던 지형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 세인트 앤드류스 코스(스코틀랜드, 16세기 개장)와 가장 가깝다. 파워와 테크닉, 끈기가 요구되는 아웃코스와 아름다운 경관이 신비롭게 이어지는 인코스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도전하지 않으면 프로일지라도 요행의 파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피트 다이(세계 100대 코스 중 가장 많은 코스를 보유)의 설계 철학이 담겨있는 코스로 유명하다.

동코스 8번홀은 짧은 내리막 파3홀(153M)이지만 캐슬렉스 제주 골프클럽의 상징적인 홀이며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멀리 오름과 목장지대가 펼쳐지고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의 아름다움이 연출되고 발밑으로는 호수에 둘러싸인 또 하나의 제주도가 펼쳐지는 등 골퍼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호수에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거리감이 절대조건이다. 조금만 짧아도 볼은 어김없이 아일랜드 그린을 떠받치고 있는 암석을 맞고 워터 해저드에 떨어지고 거리가 맞더라도 방향이 나쁘다면 그린 주변의 작은 벙커들을 피하기가 어려워진다. 이 모든 난관을 피해 그린에 볼을 올려도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해 퍼팅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른다.

반면 동코스 5번홀(380M)은 가장 난이도가 어려운 홀로써 티잉그라운드에서 서면 제주도 골프장중 유일한 커다란 침목벙커가 시야에 들어와 도전적인 티샷을 하지 않으면 침목벙커에 볼이 빠지기가 쉬우며 슬라이스 홀 특성상 티샷 거리가 나더라도 우측 벙커가 기다리고 있어 티샷의 베스트 포지셔닝을 정하기가 무척 까다롭다. 첫 번째 보이는 침목벙커를 가볍게 넘긴다는 생각으로 부드럽고 도전적인 티샷이 요구된다. 페어웨이에 볼이 안착하더라도 세컨샷이 더욱 중요해 진다. 바로 착시 현상이다. 세컨샷 지점에서 그린이 위치한 지점까지 상당한 오르막으로 착시 현상이 일어나 아이언을 한 클럽 길게 선택해 그린을 공략한다면 볼은 그린을 넘어 러프지역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다반사. 그린 역시 언듈레이션이 심하기 때문에 아인언 샷 또한 세밀한 샷이 필요하다.

캐슬렉스 제주를 방문 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바로 빨간 여우상이다. 그리고 클럽하우스로 들어가면 로비 중앙에도 빨간 여우상이 반겨 준다. 또한 페어웨이 곳곳에 날렵한 모습을 한 여우상을 곳곳에서 만날 수가 있다. 이 빨간 여우상의 의미는 페어웨이에서는 그린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거리목의 개념으로 쓰이지만 무심코 지나치고 있는 빨간 여우상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숨겨져 있다. Red Fox는 13세기부터 시작된 영국 왕실의 문화스포츠인 Red Fox Hunting을 상징하고 있다. 휴식의 시간에도 품격있는 취미를 즐겼던 왕실과 영주들의 고귀한 정신. 바로 캐슬렉스 제주가 지향하는 품격있는?휴식의 모습이다. 고객들의 품격있는 휴식의 시간, 캐슬렉스 제주가 만들어 드리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홀인원

2004년 2월 사조그룹 인수 후 현재까지 189건의 홀인원이 있었다. 남코스 8번홀이 총 60건으로 연평균 8건 정도 홀인원이 나와 캐슬렉스 제주 골프클럽에서 홀인원이 가장 잘 나오는 홀로 기록되고 있다. 동코스 8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 한라병원 종합검진권이 주어지며 남코스 3번, 8번홀은 각각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후원하는 정관장세트, 사조대림상품이 주어진다. 또한, 정회원이 홀인원을 기록했을 시에는 신주부식 명찰을 제작해 클럽하우스에 홀인원 기록을 남기게 된다.

 

■홀인원 에피소드

2010년 2월 19일 동8번 아일랜드 홀에서 당클럽 회원님이 샌드웨지를 갖고 홀을 공략했는데 그린앞 해저드안의 돌을 맞은 볼이 워터해저드로 떨어 지지 않고 묘하게도 그린 쪽으로 방향을 틀어 홀컵으로 빨려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회원님 가운데 이름이 석(石)자가 들어가 있어 하늘의 뜻이 아니었겠냐는 동반자의 말에 한바탕 크게 웃으셨다는....

2006년 11월 9일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남코스 6번 321M 파4홀에서 회원님께서 드라이버 티 샷을 했는데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나 있는 카트도로를 맞고 튕겨져 왼쪽방향으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볼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세컨 지점, 그린 뒤 샅샅이 찾아보아도 볼은 보이지 않자 그 상황을 지켜보던 직원(6번 그린에서 작업 중)의 한마디 “홀컵으로 들어가던데요~~”

홀컵 안에 볼이 예쁘게 놓여져 있어서 정작 홀인원을 기록한 회원님은 담담한 표정이었는데 주위에 계셨던 동반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던 파4홀 홀인원 에피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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