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전환 최고 전문기관으로 도약”
- 친환경 미래를 선도하는 전력 비즈니스 융합 플랫폼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최근 국내외 전력산업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위기대응, 에너지전환 체제 이행, 그리고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에너지신산업 확산 등 전력산업을 둘러싼 새로운 사회적·경제적 질서 재편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전력거래소(이하 전력거래소)는 계통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간헐성 극복 및 예측력 제고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통합운영발전계획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자원 확대에 대비한 새로운 전력시장 플랫폼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CEONEWS=오영주 기자]

 

한국전력거래소 본사 사옥
한국전력거래소 본사 사옥

 

에너지전환 최고 실무지원기관 한국전력거래소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운영, 전력계통운영, 전력수급계획과 관련 국내 최고의 전문기관이다. 우리나라의 전력시장과 전력계통 운영을 전담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으로서, 대한민국 전력공급 시장의 운영과 전력수급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200142일에 설립되었다. 전력거래소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사업부분이 분할하여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 형태로 출범하였으며 산업자원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본사는 201410월에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하였고 이 외에도 경인지사(경기도 의왕시), 중부지사(충청남도 천안시), 제주지사(제주도 제주시)가 있다.

발전사업자와 전력판매사업자 사이에서 공정한 전력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입찰, 가격결정, 계량, 정산 등 전력시장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실시간으로 전력공급의 이상유무를 파악하여 정전이나 전압강하를 겪지 않게 하는 등 수급과 공급에 대한 정책에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맞추어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시 경제성 외에 환경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함께 반영한 수급계획 수립에도 노력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주어진 임무수행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 국민DR사업(에너지쉼표) 및 소규모전력중개시장 활성화 등 수요자중심 전력시장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에너지신산업 확산을 선도하여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지역상생 발전노력 등 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힘 써 오고 있다.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에너지 전환 정책의 적임자

20182월 한국전력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취임한 조영탁 이사장은 1959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81월까지 한밭대 교수로 재직했다. 전력·에너지 전문가인 조 이사장은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부터 8차 계획까지 전문위원과 워킹그룹장으로 활동했으며,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전력분야 위원장 및 총괄분과 위원을 지냈다.

국내 대표적인 생태경제학자인 그는 탈원전·탈석탄을 전면에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인 재생에너지 3020’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학자 출신이라는 선입관에서 벗어나 현장을 아우르는 전문성은 물론, 조직 장악부터 위기관리와 대내외 소통능력까지 갖춘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조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정경쟁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매시장제도 개선’,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 간헐성에 대비하는 혁신적 계통운영체계 구축과 에너지 전환의 장기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계획 및 정책 지원체계의 정립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전력거래소 조영탁 이사장(좌측 첫 번째)이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겨울철 전력수급과 평창 올림픽 전력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조영탁 이사장(좌측 첫 번째)이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겨울철 전력수급과 평창 올림픽 전력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하여 전력시장과 관련해서는 공정성 강화, 비즈니스 활성화, 수요변동성 및 수요관리(DR) 시장에 대비한 시장제도의 선진화가 필요하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DR, 소규모 전력중개시장 등이 기존 시장과 접합되는 부분이 많아질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에서 도매시장 제도의 개선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실제 현재 시장제도는 미비한 면이 있으며, 인센티브 지원 방안, 정확한 입찰 등 고민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여겨진다라며 계통운영 부분은 신재생에너지의 특징인 간헐성 등 불확실성에 대비한 통합관제, 유연한 백업예비력, 계통 신뢰도 제고를 핵심으로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책지원은 에너지전환 종합정책지원체제(경제성 외 환경성을 고려한 에너지 믹스), DR 등 신산업연계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예전에는 관련 업무가 수요예측에 따라 진행되는, 간단하다고 할 수 있는 구조였다. 그러나 이제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전력 및 에너지정책의 패러다임이 변화한 것이다. 예전과 같은 수급계획으로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에너지신산업, 온실가스(CO2) 감축 등 다방면에 걸친 접근, 그리고 그에 따른 전원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이같은 제도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시장과 계통이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주요과제의 의미와 실천방향을 전했다.

조 이사장은 임기 시작 후 인력확보, 시장 감사(監査), 경영평가 등 주요과제를 임직원이 합심해 해결했고, 장기적으로 시장과 계통 통합을 위한 조직개편과 임직원간 소통도 강화했다. 대외적으론 110년만의 자연재해 수준 폭염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했다. 여러 제약(원전 다수 고장 정지, 수요자원 미활용 등으로 추정)에도 불구하고 자체 사후 점검에서 우리 수요예측이 세계적 수준임을 재확인했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화력 제약발전 등 에너지전환 부문에서 발전사간 이해관계 조정이나 제약 과정에 송전망에 문제가 없도록 검토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방향을 잡는데도 매진해 왔다.

조 이사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에너지 전환기에 즈음해 전력거래소에서 할일이 많아졌다""서로 합심해 에너지전환의 최고 전문기관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에너지전환에 따라 현재의 CBP시장구조가 점점 더 한계와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다""에너지전환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전력시장의 선진화도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그는 막중한 책임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전문 역량의 질적 심화 전사적 조직력 조직문화의 혁신 등 3가지 과제가 앞으로 중요해진다라고 강조했다.

 

2018년 공공부문 정보화 추진역량 2년 연속 만점 달성
2018년 공공부문 정보화 추진역량 2년 연속 만점 달성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_최우수상_수상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_최우수상_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부문 평가, 2년 연속 만점

전력거래소는 201812, 전력거래소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공공부문 정보자원 현황관리 및 정보화 추진역량 수준 평가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았다. 정보화 추진역량 수준 평가는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광역, 기초지자체, 공공기관 등 390개 기관을 대상으로 자원관리 영역과 정보화 관리체계 영역으로 나눠 매년 이뤄진다. 전력거래소는 2017년에 5.0 만점을 획득한데 이어 2018년도 만점을 받았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로 정보자원의 정합성 확보와 지속적인 품질개선, 체계적 관리, 정보화 역량확보 부문에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앞으로 체계적인 정보화 추진과 투자성과 제고 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정보화 추진역량을 지속적으로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8월에는 제7회 산업통상자원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국민 신재생 오픈 Platform’으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작년 동 공모전에서 아이디어 부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국민 신재생 Open Platform 서비스 개념도
대국민 신재생 Open Platform 서비스 개념도

 

대국민 신재생 오픈 Platform’은 신재생 창업예정자, 신재생 구축업체, 신재생 운영업체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 것이다. 특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부응하고, 각 기관에 분산된 공공데이터를 연계하여 창출한 총 171종의 데이터를 One-Stop으로 제공하여 신재생 창업·구축·운영에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본 서비스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전력거래소는 작년부터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와 함께 업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하였고, 6개 주요서비스에 대한 대국민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도 충실히 반영했다. 특히, 사업 입지등급, 사업성 자가진단, 지역별 특성자료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하여 광역시· 단위에서 시··구 단위와 읍··동 단위까지 확대·적용되어 사업자에게 필요한 정확도 높은 고부가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구축했다.

 

서아프리카 10개 국가에 전력계통.시장운영 경험 전수
서아프리카 10개 국가에 전력계통.시장운영 경험 전수

 

우수한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경험 인정

작년 5월에는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에 우리나라 전력계통 운영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전력거래소는 서아프리카 국가 10개국의 전력산업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세계은행의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을 실시한 전력거래소는 교육기간동안 우리나라 전력산업 현황과 전력시장·계통운영, 중앙전력관제센터 견학, 장기 전력수급기본계획,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을 소개했다.

본 교육은 교육은 세계은행 산하 녹색성장신탁기금(KGGTF, Korea Green Growth Trust Fund)이 주관하는 저개발국가 지원 국제협력사업으로, 각 국가의 전력산업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의 선진 전력산업 및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여 자국의 전력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세계은행 측에서는 우리나라 전력산업을 주도하는 전력거래소의 역할에 주목하여 금년 초부터 본 교육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전력거래소는 해외 개발도상국가 초청교육으로는 이번이 다섯 번째를 맞이하며, 지속적으로 외국 전력산업 관계자 대상 교육이 이어지는 점은 세계은행 및 이전 교육 참여 국가들로부터 전력거래소의 우수한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 교류 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아프리카 지역 국가에 대한 해외진출기반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나아가 전력산업 전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우리나라 전력산업 인지도 상승 및 전력거래소 위상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력거래 회원사는 전력시장에서 전력을 구매하는 판매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발전전력량을 시장에 판매하는 발전사업자 3,968개사, 구역전기사업자 12개사, 자가용설비설치자 19개사로 구성되어 있다
전력거래 회원사는 전력시장에서 전력을 구매하는 판매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발전전력량을 시장에 판매하는 발전사업자 3,968개사, 구역전기사업자 12개사, 자가용설비설치자 19개사로 구성되어 있다

 

4,000 회원사 시대 열다!

전력거래소가 올해 68일자로 전력거래 회원 수 4,000개사에 도달하였다. 4천 번째 회원의 주인공은 ()경남1호 태양광발전소이며,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997kW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기업이다.

전력시장이 개설된 20014월에 10개사로 출발한 전력거래 회원은 작년 63천 번째 회원사를 돌파한지 불과 1년 만에 다시 1,000 개사가 늘어 4,000 회원사가 참여하는 전력시장으로 최근 몇 년 동안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력시장은 전기사업법을 근거로 2001년부터 개설되어 전력거래소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력거래 회원 수는 전력시장이 얼마나 활성화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최근 회원사의 증가 추이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분산형·참여형 에너지시스템 확대’, 정부의 재생에너지3020 정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정책에 힘입은 것이다.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4,000 회원사 중 3,868개사인 97%가 신재생발전사업자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태양광 사업자는 3,718개사인 9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전력시장 등록 설비용량은 68일 기준 121,738로 지난해 5월말 기준 118,718에 비해 2.5% 증가하였고, 증가한 설비용량 중에서 태양광발전소의 신규 등록용량은 1,013로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다른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 158, 풍력 143, 바이오 121등이 증가한 것에 비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이를 통해 태양광 신재생사업자들의 전력시장 참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소규모 신재생사업자의 가입 폭증에 대비하고 회원가입 절차가 복잡하다는 사업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전력거래시스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기존 9단계였던 회원가입 절차를 3단계로 축소하는 등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가입에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하여 회원사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최고 전문기관으로의 도약에 매진하고 있는 전력거래소의 향후 행보에도 지지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EO와 함께하는 전문가 초청 반부패·청렴 교육 시행
CEO와 함께하는 전문가 초청 반부패·청렴 교육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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