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나른한 봄 졸음이 자꾸 쏟아진다면, 춘곤증일까 만성피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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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나른한 봄 졸음이 자꾸 쏟아진다면, 춘곤증일까 만성피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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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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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샘 가정의학과_강의규 과장
지샘 가정의학과_강의규 과장

 

따뜻한 햇볕과 포근한 바람이 반기는 봄입니다. 봄이 되면 자주 피곤함을 느끼고 졸음을 참기 힘들다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을 춘곤증이라고 합니다.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증상으로,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이라고 하여 춘곤증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봄의 불청객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까요? 지샘병원 가정의학과 강의규 과장님으로부터 춘곤증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춘곤증이란?

춘곤증은 겨우내 움츠렸던 신체가 봄을 맞이하며 적응하는 과정으로 일종의 피로입니다. 증상으로는 졸음, 피로감, 소화불량, 식욕부진, 현기증 등이 대표적인데요. 때로는 손발 저림이나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오후에는 졸음이 쏟아지고 나른함과 권태감으로 인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춘곤증은 봄이 되어 날이 따뜻해지면 추위에 익숙해져 있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입니다. 봄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1~3주 동안은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며, 그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늦은 시간까지의 활동으로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활동량의 변화도 춘곤증의 원인이 됩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영양소의 필요량 역시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비타민B와 비타민C가 부족하면 피로감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아울러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새로운 음식이나 약물도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춘곤증 예방은 이렇게!

춘곤증은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당한 운동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 : 추운 날씨에 굳어있던 몸은 근육의 긴장으로 평소보다 더 피로를 느끼기 쉽습니다. 적절한 운동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돕도록 한다. 과격한 운동보다는 간단한 맨손체조와 스트레칭 등이 좋습니다.

- 충분한 수면 : 충분한 수면은 겨울철에 생체 리듬이 맞춰진 신체를 봄에 적응시켜주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수면시간을 평소보다 1~2시간 정도 늘리고,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10분 정도 낮잠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규칙적인 식사 : 비타민B와 비타민C가 부족하면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 냉이, 달래, , 두릅 등 봄나물에는 비타민BC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습니다. 봄나물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춘곤증, 알고 보니 만성피로?

충분히 휴식과 주기적인 운동, 영양섭취 등을 했음에도 한 달 이상 피로가 지속된다면 다른 질병이 원인일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과 질병 없이 피로를 비롯한 다른 증상들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피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가 지속되면 신체 내 염증이 증가하고,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성피로 자가진단

(다음 중 4가지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피로 의심)

기억력 또는 집중력 장애

인후통 (목 안 통증)

목 또는 겨드랑이 임파선 압통

근육통

다발성 관절통

피곤해도 쉽게 잠들지 못함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한 느낌이 없음

운동 또는 일을 하고 난 뒤 심한 권태감

항상 예민하고 쉽게 우울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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