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위한 공간복지의 대표 기관’으로 발돋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 구현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최근 경쟁과 성장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인간다움과 인류의 안녕, 복지를 이상으로 하는 ‘삶의 질’에 대한 가치 흐름으로 시대가 변화되고 있다. 1,2인 가구의 급증과 이에 따른 주거환경의 변화, 소득수준의 향상 등에 따라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웰빙에서 힐링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민들의 욕구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거공간에 인접한 공원녹지, 만남과 소통의 장소, 휴식공간 등은 복지인프라로서의 하드웨어적인 역할을 넘어서 건강과 힐링을 충족시켜주는 복지의 최상위 소프트웨어 개념으로 변화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집의 내부’가 아닌 ‘집의 외부’를 통한 다양한 욕구를 공공공간에서 구현하는 공간복지에 대한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노력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EONEWS=정진영 기자]

 

‘주거복지’를 넘어 ‘공간복지’ 실현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특별시의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 도심재개발사업 등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설립된 지방공기업이다. 1989년 2월 1일 서울특별시도시개발공사로 최초로 설립되어, 2004년 3월 7일에 서울특별시 에스에이치공사로 사명을 바꾸고 다시 2016년 9월 1일에 서울주택도시공사로 사명이 변경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창립 이래 불과 30여년 만에 서울시 전체 면적의 3.3% 수준에 이르는 20.1㎢ 택지를 개발했으며, 19만5,000가구의 주택 건설, 19만 4,000가구 공공임대주택을 관리하면서 도시재생과 차별화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민의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이후 지난 30여년 동안 서울시에 부족한 주택을 늘리기 위해 상암, 마곡, 등지에 택지를 조성하고, 공공주택을 건설·운영·관리하면서 저소득층 서민들에게 저렴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온 서울주택도시공사는 IT 첨단 기술이 발달, 서울의 경쟁력 강화 등의 흐름에 맞춰 한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시민기업’으로 앞장 서 왔다.
주거복지의 과제를 넘어 ‘시민을 위한 공간복지의 대표 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시민들의 더욱 다양해진 수요에 최적화된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는 한편, 지금까지의 ‘주거복지’ 개념을 넘어 새롭고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 공간을 창출하는 ‘공간복지’를 실현하는데 매진해 오고 있다. 낙후된 도시를 단순히 물리적으로 복원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는데 비전을 두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시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세용 사장 취임식
김세용 사장 취임식

 

30여 년간 건축 분야에 몸담아 온 대표적인 도시계획 전문가

공간복지, 지속적인 주택공급을 통해 서울형 스마트시티 실현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수장으로 2018년 1월 취임한 김세용 사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미국 컬럼비아대학원에서 석사학위, 고려대대학원에서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30여 년간 건축 분야에 몸담아 온 대표적인 도시계획 전문가인 김 사장은 2006년 고려대 건축학과 부교수 임명 후 저탄소 도시계획 시스템과 주거복지 모델 개발, 한국형 스마트시티 연구 등을 이어왔으며, 2006~2010년엔 서울시 마스터플래너(MP)로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신도시 개발분야 등에서 활동했다.
김 사장은 잠실지구 재건축 기본 구상, 수색지구 개발 기본 구상, 균형발전촉진지구 마스터 건축가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으며,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권 일대 뉴타운 사업 총괄사업관리자도 지내면서 캠퍼스타운 조성 시범사업인 ‘안암동 프로젝트’도 총괄 지휘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시민 누구나가 일정 수준 이상의 공간을 향유하는 공간복지를 실현해 나가고 민간협력 개발사업 등 임대주택 추진방식도 다각화해 나가겠다.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안정적 주택공급과 도시재생을 동시에 추진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주거복지 이상의 새로운 도시공간을 제공하는 공간복지를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양남시장 정비사업 공동시행 약정 체결식
양남시장 정비사업 공동시행 약정 체결식

 

미래전략과 도시재생 강화를 골자로 조직개편 단행
공간복지는 보편적 복지개념으로 의료, 교육, 고용, 주거, 문화 등 국민이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장소 중심의 생활밀착형 사회복지 서비스로, 도서관과 체육관, 복지관, 공연장, 주민 편의시설 등 기초2생활시설을 통해 이를 구현할 수 있다.
서울시민의 주거생활의 안정과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주거복지, 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오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시민을 위한 공간복지의 대표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해 왔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2018년 3월 미래전략과 도시재생 강화를 골자로 조직개편 단행했다. 김세용 사장은 취임 두 달여 만에 조직을 6본부 5실 1원 16처 1단(기존 6본부 17처 2실 2원)으로 개편하고, 인력도 39명 늘리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었다. 이러한 조직개편은 공간복지 실현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4차 산업혁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행됐으며, 공사를 공간복지전문기관, 첨단 스마트 시티로 도시재생을 선도하고자 하는 신임 김세용 사장의 경영철학이 적극 반영되었다.
최상위 조직인 본부는 현행 6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감소 추세를 반영하여 택지사업본부를 폐지하고 이에 대체하여 공간복지와 스마트시티를 실현할 도시공간사업본부를 신설했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사장 직속으로 미래전략실을 신설했고,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실행조직도 확대했다.
김세용 사장은 “그동안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사업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이들 모델을 적용하여 성과를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이 SH공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복지의 대표기관으로 우뚝 서게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 마트 BIM 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
스 마트 BIM 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
주거서비스 코디네이터 양성을 위한 한국 주거서비스 소사이어티와의 MOU 체결
주거서비스 코디네이터 양성을 위한 한국 주거서비스 소사이어티와의 MOU 체결
해방촌 신흥시장 환경개선공사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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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챌린지 빌리지 사업 협력 MOU체결
이러한 조직개편을 기반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여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임대주택 사업모델인 ‘UN 챌린지 빌리지(UN Challenge Village)사업’을 마련하여, 구로구, UN해비타트와 공동추진하기로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청년 창업인을 위한 도전숙(도전하는 사람들의 꿈을 응원하는 집이란 뜻으로 청년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업무와 거주가 어우러진 맞춤형 임대주택) 제도를 활용해 청년 주거 공간을 마련하고 구로구는 입주자 선정에 관한 업무와 국제교류에 필요한 국제회의실 등을 설치, 운영을 맡고 UN 해비타트는 입주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취업, 창업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김세용 사장은 “이번 3자 협약은 관련기관이 협력하여 청년들에게 일자리 및 주거플랫폼을 동시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취업기회를 국내를 넘어 UN 산하기구를 비롯한 국제사회로 넓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 기자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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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호 1호 주택 정릉 하늘마루 E-오픈하우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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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주거복지센터 개소,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18년 10월 그동안 지역 단위에서 하기 어려웠던 광역 단위 업무를 수행할 컨트롤타워 역할로 ‘서울시 중앙주거복지센터’ 문을 열고, 서울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지역주거복지센터’ 운영의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거복지 사각지대 발굴, 업무 표준화, 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 센터별 사례 관리·공유 등 지역 단위에서 하기 어려운 광역 단위의 업무·운영을 맡고 있다. 또한, 중앙주거복지센터에서 관리하는 25개 지역주거복지센터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집수리, 주거비 등에 대한 상담부터 긴급주거비, 연료비 지원, 집수리 등 주거환경개선까지 현장밀착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주거복지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업무협약에 따라 양 공사 간에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관심사인 주거복지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과 정보를 교류하기로 하고, 주거복지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 공사는 주거복지정책과 제도개선을 위해 협력하는 한편 신(新)산업 및 일자리 창출에도 함께 힘을 모아 ‘지방공사 주거복지 협의회’를 구성해, 주거복지에 관한 정책개발 및 입안활동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형편이 어려운 이들, 입주민 가정의 청소년 등 형편이 어려운 서울 시민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며 서울 시민의 주거뿐 아니라 행복한 삶까지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선상에서 ㈜세빛섬과 업무협약을 추진해 한강 세빛섬에서 경제여건이 어려운 커플들의 결혼식을 올려 주는 ‘사랑의 결혼식’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경제여건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공사의 공급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동거부부를 돕는 행사다.

김세용 사장은 “시민 공유가치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타기관과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금의 29개 사회공헌활동 수준을 높이는 등 상생의 발전적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 성과측정 결과 및 혁신비전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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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한 KIND와의 업무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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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문화 혁신, 공간복지 구현
2019년, 30주년을 맞았던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기존의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주택건설에서 사업구조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서울시가 2022년까지 주택 8만 호를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의 8만호 추가 공급의 상당 부분을 우리 공사가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용 사장은 “앞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 대부분은 그간 우리가 수행했던 사업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울 것이다. 도로 위에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발상만큼이나 우리의 사고나 태도도 획기적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노후 임대아파트 단지 공간 효율성을 개선하는 ‘공간닥터 프로젝트’가 작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공사에 들어갔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발표한 콤팩트시티 계획에도 주민 커뮤니티 시설 같은 공간복지 시설을 넣도록 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인 ‘청신호’ 1
호 ‘정릉동 행복주택’은 곧 입주가 진행된다. 여기에 주민을 위한 키즈카페, 커피숍, 노인정, 코인세탁실 등을 갖췄다. 빈집을 매입해 공간복지 시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주거 문화 혁신을 제시하며 공간복지 구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갖고 있는 자산을 잘 활용하는 것도 큰 작업이다.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공간복지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누구와도 함께 추진하고 싶다. 건설업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문화 콘텐츠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공간복지 구현에 협업할 수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공사와 대기업이 손을 잡는 방안도
기대하고 있다. 공간복지의 개념과 관련해 이론적으로도 더 공고히 할 필요성도 느낀 다. 사람들이 ‘공간복지가 뭐지’라고 더 이상 묻지 않을 때까지 개념을 정립하고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힘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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