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이재훈 기자] 저가항공 티웨이항공의 한 기장이 부기장 등 30여명이 넘는 부하직원들에게 불법 대출을 종용해 돈을 빌리려 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익명의 한 고발자는 '갑질 논란'이 커지자 기장이 피해 부기장 등에 직접 전화해 협박성 발언으로 논란을 무마하려 한다고 주장하는 등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23일 익명의 티웨이항공 직원 A씨는 블라인드앱 항공라운지를 통해 같은 회사 B 기장이 직장 내 괴롭힘뿐 아니라 신입 후배, 부기장들을 상대로 불법 대출을 종용해 천만원 단위의 돈을 빌려줄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저가항공 티웨이항공의 한 기장이 부기장 등 30여명이 넘는 부하직원들에게 불법 대출을 종용해 돈을 빌리려 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대리 대출을 요구하는 것은 위계를 이용한 직장 내 부당 행위에 해당한다.

B 기장의 갑질 행위를 고발한 티웨이항공 직원은 회사가 3년간 B 기장의 갑질을 방치해왔다고 주장했다. 반복적으로 부하직원들에게 부당 대출 등을 종용해 왔음에도 그에 대한 제재가 '단순 주의'와 '경고'에 그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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