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축자재 선도
[CEONEWS=이민영 기자] 국내 대표 건축자재 기업인 LX하우시스가 친환경 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불거진 법적 이슈가 기업 성장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와 친환경 제품 강화
LX하우시스는 LG그룹에서 분사한 이후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주요 제품으로는 창호, 바닥재, 벽지, 인조대리석 등이 있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5년형 벽지 '베스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LX하우시스는 친환경 및 에너지 효율성이 강조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춰 지속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재무 안정성 확보···영업이익 급증
LX하우시스는 최근 발표한 실적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3조5,258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098억 원으로 635.1% 증가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는 원가 절감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재무 지표를 살펴보면,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10.72,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3으로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배당수익률은 5.49%에 달해 투자 매력이 높은 편이다. 영업이익 증가로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재무 건전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서 불거진 법적 이슈, 기업 이미지 타격 우려
그러나 LX하우시스는 최근 미국에서 비자 사기 혐의로 법적 논란에 휘말리면서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현지 법원에서 관련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향후 해외 사업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LX하우시스가 친환경 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지만, 법적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 브랜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WOT 분석
강점(Strengths)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기술력
-친환경 제품 개발 역량
약점(Weaknesses)
-일부 해외 시장에서의 법적 이슈
기회(Opportunities)
-해외 시장 진출 확대
-친환경 건축자재 수요 증가
위협(Threats)
경쟁 심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전망 및 투자 판단
LX하우시스는 친환경 건축자재 트렌드에 맞춘 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와 재무 건전성 개선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미국 법적 이슈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의 성장성이 LX하우시스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