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조성일 기자] 지난 호에서 ‘글쓰기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쓴 김에 글쓰기에 대한 내 생각을 더 얘기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주제는 ‘나는 왜 쓰는가’이다. 사실 나는 밥 먹기 위해 글을 쓴다. 생계형 글쟁이이다. 그래서인지 작가 김훈이 산문집 《밥벌이의 지겨움》(생각의나무 펴냄)에서 “문학이 인간을 구원하고, 문학이 인간의 영혼을 인도한다고 하는, 이런 개소리를 하는 놈은 다 죽어야 된다”고 일갈한 이 말에 격하게 공감한다.학창 시절, 나는 정말 잠깐 문학을 동경했었다. 하지만 효자인 양하던 나는 단 1초의 망설임
웰빙에서 미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지 않을까. 사이 라군에서 휴가를 즐기는 동안 멋진 음식과 새로운 맛, 탁월한 칵테일의 선택은 웰빙의 질을 한층 높여준다. 다이닝에 있어 사이 라군의 강점은 풍성한 선택지에 있다. 사이 라군, 하드록호텔, 선착장 주변 상점가 등을 하나로 아우르는 복합단지 크로스로드를 사이 라군 투숙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옆 섬에 있는 전 세계적 명소인 하드록호텔의 하드록카페를 다리 하나 건너면 즐길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혼합해서 마음 속 깊이 새겨질 경
[CEONEWS=김관수 기자] 사이 라군 몰디브 쿠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은 커플, 가족, 친구와의 여행을 위해 에메랄드 빛 휴식을 선사한다. 몰디브에서 즐거움 가득한 휴가를 보내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3가지 콘셉트의 휴식을 마련해놓았다. 휴식부터 모험까지 해변에서 여름 탈출의 방법을 찾을 수 있는 ‘REFRESH’,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긴장을 풀고 휴식하며 몸과 마음에 평화와 안식을 가져다주는 'RELAX',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다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시간 ‘RECONNECT’를 이룰 수 있는 공간이다.웰빙 휴가의 시작사이
[CEONEWS=김관수 기자] 몰디브 말레국제공항에서 스피드보트로 단 15분. 사이 라군 몰디브 쿠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SAii Lagoon Maldives Curio Collection By Hilton)의 선착장에 도착했다. 이렇듯 뛰어난 접근성은 몰디브 신혼여행에 있어 사이 라군 몰디브를 선택해도 좋은 첫 번째 이유가 된다.한국에서 몰디브의 관문인 말레국제공항에 도착하면 그 다음 여정은 대체로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수상비행기 또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는 것. 두 번째는 스피드보트를 탄다.항공의 경우 목적지인
포스트 코로나 이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필리핀 최고의 여행지로 보홀이 급부상했다. 그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보홀여행을 다녀왔다. 단순한 해변 휴양이 아닌, 보홀 만의 유니크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이색적인 시골여행까지 가능한 보홀에서 제일 먼저 찾아가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이 있다. 보홀여행의 중심 알로나비치, 그 유명한 곳에서 소위 가장 비싼 노른자위 땅에 자리 잡은 3성급 리조트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Villa Tomasa Alona Kew White Beach Resort)다. 지난 2023년 한국
함박마을에서, 인더스트리얼 바다뷰풍화일주로는 구불구불 돌아가고 언덕을 오르내리는 구간의 연속이다. 그 사이사이 그냥 휙 하고 지나치기엔 아까운 풍경들이 필름처럼 흘러간다. 부르지 않아도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나에게 다가온다. 차량이 드물어 잠시 정지할 수도 있지만 쉼의 넉넉함까지는 허락하지 않는다.일주도로의 중간쯤, 함박마을에는 그 부족한 아쉬움을 원하는 대로 풀고 갈 수 있는 적당함이 있다. 이끼섬과 이름 모를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 건너 병풍을 두르고 앉아 손님을 맞는다. 마을의 호젓한 공기를 마시며 느릿느릿 둘러봐도 긴 시간을 요
[CEONEWS=조성일 기자] 굳이 자서전 집필이 아니라도 글쓰기는 인생의 좋은 벗이다. 일기, 편지, 블로그, 페이스북……. 일상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글쓰기의 즐거움은 많다.하지만 많은 사람은 “나는 글을 못 쓴다”고 지레 선을 긋는다. 쓰긴 쓰는 데 잘 쓰지 못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글과 담을 쌓았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공통분모는 글쓰기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는 의미이리라. 그래서인지 자서전 써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선뜻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글쓰기란 우리가 생각하듯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
통영 깊은 곳에 숨겨진 풍화리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풍화일주도로를 따라 가볍게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지만, 시간이 여유롭다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멈추다 그렇게 여행하길 권하고 싶다. 통영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조금 더 감각적인 공간으로 진화한다.심장이 쿵쾅쿵쾅 뛰기보단 멈춤과 운동의 순환이 느껴지는 느림이 좋다. 섬 여행은 늘 그렇다. 낯선 절벽 위에 올라설 때의 떨림과 숨 막힘으로 떠나지만 어느새 가져간 그것들을 털썩 내려놓고 정지. 그리고 또 길을 따라가다가 다시 정지. 심장도 발걸음도 그저 이끄는 대로 순환을 이루
셉(Seb)의 아틀리에모험과 예술을 만나는 곳아마리 라야는 몰디브의 약 1200개의 코럴 아일랜드 중 쿠다쿠라투 섬(Kudakurathu Island)에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쿠다쿠라투 섬의 우수한 자연에 자신들의 예술적 아이덴티티와 흥미로운 모험들을 한 예술가의 이야기와 함께 심어놓았다.아마리가 자리 잡은 쿠다쿠라투 섬은 해안을 따라 한 바퀴 걸으면 약 45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규모가 큰 섬이다. 섬의 크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몰디브의 수많은 리조트에서는 빌라와 레스토랑, 다이브센터 등을 찾아 가는 것
지난 2023년 8월 5성급 리조트 아마리 라야 몰디브가 그랜드오픈을 알렸다. 태국을 베이스로 하는 호스피탈리티 브랜드 아마리 호텔&리조트가 몰디브에서 새롭게 선보인 초신상 리조트. 신혼여행 내내 몰디브가 건네는 감성에 푹 빠지고 싶다면 지금 바로 주목!몰디브의 새로운 낙원, 아마리 라야로 가는 길은 말레 국제공항 옆 누빌루 수상비행기 터미널(Noovilu Seaplane Terminal)의 만타에어 라운지에서 시작된다. 간단히 요기를 하며 휴식을 취한 뒤, 수상비행기로 약 45분간 날아가면 라 아톨(Raa Atoll)에 속한 새로
[CEONEWS=조성일 기자] 이번 호의 주제와 관련해 여러분이 할법한 도발적인 질문 하나 던지고 글을 시작해보자. “기자는 도대체 왜 나더러 자서전을 쓰라고 하는가?”자서전의 ‘자’자도 생각하지 않은 사람에게 잔뜩 바람 넣듯 쓰라고 부추긴 게 누구냐는 약간의 불만이 섞여 있다. 하지만 이번 호의 ‘자서전을 써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읽는다면 당신의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각설하고, 얼른 본론으로 들어가 당신이 자서전을 써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알아보자. 첫째, ‘나는 누구인가’를 알게 해준다.사람들에게 “너는 누구냐” 하고 물
주메이라 몰디브에서 경험하는 주메이라의 유니크 시그니처몰디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오직 주메이라 몰디브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시그니처들이 있다. 식사를 하거나 액티비티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때 고민의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유니크한 옵션들이다. 주메이라 시그니처 다이닝총 3개의 레스토랑을 갖춘 주메이라 몰디브에서 두바이를 사로잡은 주메이라 그룹의 유명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페루의 식재료와 일본의 요리법이 가미된 니케이 커진(Nikkei Cuisine) 레스토랑 카이토(KAYTO)는 버즈 알 아랍의 카이토 시그니처 메뉴들을 옮겨왔
세계 최고의 럭셔리 호텔은 어디일까? 두바이의 랜드마크인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항상 그 이름을 올린다. 이렇듯 전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버즈 알 아랍을 비롯, 11개국에서 약 20여개의 럭셔리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는 주메이라 그룹은 2019년 문을 연 럭스 노스말레 리조트(LUX*North Male Resort)를 인수하고 약 2년 후인 2021년 10월 1일 주메이라의 새로운 몰디브 시대를 열었다. 마음까지 럭셔리해지는 시간들‘Time Exceptionally Well Spent ․ 유난히
[CEONEWS=김관수 기자] 기름기 좔좔 흘러 미끈미끈 자태를 뽐내면서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겨울철 건조해진 입맛에 윤기를 찾아주는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제철 음식은 산지에서 바로 먹어야 제맛. 참아왔던 포항여행을 드디어 떠났다. 겨울 포항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역시 과메기의 고향 구룡포다. 구룡포 과메기구룡포의 겨울바람으로 말려 바다의 풍미가 그대로 담겨있는 과메기. 예로부터 청어가 많이 나던 영일만 일대에서는 파도에 청어가 해안가로 밀려오면 까꾸리(갈퀴)로 긁어모았다. 인근 호미곶면에 있는 ‘까꾸리께’라는 지명이 과거의
안동의 전통, 힙해져라!잔잔&안동단[CEONEWS=김관수 기자] 1975년 9월, 당시 최고의 번화가에 지어졌던 안동상공회의소 건물의 1층과 3층에 각각 ‘잔잔’과 ‘안동단’이 둥지를 틀었다. 이제 막 정식으로 선보였거나 반만 문을 연 두 공간은 과거 주변의 영화롭던 시간을 다시 한 번 꿈꾸며 탄생했다. 안동소주 명인과 힙을 창조하는 디자이너. 어찌 보면 어색한 그들의 동거가 만들어 낼 안동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를 먼저 들여다봤다.1층, 안동소주 구경하는 집, 잔잔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명주 중 하나인 안동소주는 고려시대에서부터 약 70
[CEONEWS=김관수 기자] 가을이 조금씩 멀어져 간다. 2023년 마지막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야 할 때, 안동관광택시와 함께 안동의 구석구석 새로운 명소들을 찾아간다. 평화롭게 걷고 싶은 가을 산책지, 안동의 전통이 힙해질 두 곳, 그리고 조선시대의 산성마을로 떠나는 여행. 그 여행을 더욱 가볍게 해줄 가을맞이 안동관광택시 할인 이벤트 소식까지 더해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안동댐을 걸어야 보이는호수와 강 사이의 비밀스러운 가을안동 시내에서 안동 시민들의 젖줄인 낙동강변을 따라 가면 안동댐이 기다린다. 강이 호수가 되는
[CEONEWS=김관수 기자] 영월 서북쪽 무릉도원면. 그 이름부터 궁금해지는 이곳은 그저 평범한 시골로 보이지만 어쩐지 수상하고 오묘한 기운이 감지된다. 그 기운을 따라 골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인간과 신들에 얽힌 신비한 무릉도원의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그야말로 무릉도원! 요선암과 요선정옛 수주면의 무릉리와 도원리 두 곳의 이름을 가져와서 새롭게 탄생한 이름 무릉도원. 무릉리와 도원리가 함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한데, 그 이름은 조선의 대학자 퇴계 이황이 영월 군수로 재직하던 시절 이 지역을 방문해서 그 경관에 반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치매 예방에 대한 정보가 나올 때 경도인지장애는 항상 나오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일반적으로 치매와 정상 노화의 사이 단계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렇다면 경도인지장애란 정확히 뭘까요?나이가 든다고 모든 사람이 치매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 청소년이나 젊은 성인들에 비해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느끼는 변화입니다. 대개 주의집중이 잘 되지 않아 같은 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자전거를 타거나 운전
[CEONEWS=김관수 기자] 태백은 태백산에서 따온 이름으로 ‘크게 밝다’는 뜻이다. 태백산은 ‘크게 밝은 뫼’를 뜻하며, ‘한밝달’로 부르는 단군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예부터 성산(聖山)으로 모셔진 태백산에는 천제단으로 가는 길목 곳곳에 장생(장승)이 많았고, 마을 이름을 장생이라고 했다. 소도 당골의 석장승은 그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장성과 상장 모두 장승에서 유래된 지명이다.태백시는 평균 도로표고 704m, 주민 거주 해발 고도 900m, 지역 평균 해발 965m, 산 정상 평균 1,225m의 국내 최고지대에 위치
영월, 춥지만 따스한12월, 겨울이 시작됐다. 차가워진 바깥 공기가 피부에 닿으면 따스한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뜻밖에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강원도 산골 영월에서 그 따스한 기운을 맛볼 수 있다.눈과 입 그리고 심지어 발을 통해 가슴으로 그 기운을 뜨겁게 느낄 수 있는 훈훈한 겨울 영월여행지 두 곳을 다녀왔다. 글·사진 길과 마을 김관수(travel.everythings@gmail.com) 가장 ‘영월’다운 풍경, 판운 섶다리 매년 겨울 영월군 주천면의 고요한 마을 판운리에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어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