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들 중 재임기간 시총 가장 많이 증가 ‘1위’ 기염
철강서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까지 '7대 핵심사업'으로 그룹 재편
우크라 재건에 철강·식량·이차전지·에너지·인프라 영역 진출 추진

[CEONEWS=이재훈 기자] 지난 9월 기업분석연구소인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들 중 263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CEO들의 재임기간 중 시총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취임 후 시총이 10조원 이상 급증한 기업의 CEO는 9개 기업의 12명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었다.

2018년 7월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한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3월 포스코의 물적분할로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출범할 당시 25조원에 달했던 시총을 9월 기준으로 47조3천억원대로 90% 가까이 증가시키며 1위를 기록했다.

주가는 기업의 한 해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최근 포스코그룹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성과를 이뤄왔다. 철강을 비롯한 굴뚝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나아가 다양한 미래 소재를 제시하는 회사로 변화를 주도하며 기업가치도 3배 이상 뛰어올랐다. 그리고 이 모든 성과를 주도한 인물이 바로 최정우 회장이다. 포스코그룹의 모습은 최정우 회장의 취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상생과 화합을 강조한 ‘기업시민’ 경영이념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지 5년 만에 기업 가치가 3배 이상 증가했다. 기업시민 정신은 상생과 사회공헌, 노사화합과 안전 등을 통합한 개념으로 경제활동에서 나아가 우리사회 문제해결에도 적극 참여하는 시민으로서의 포스코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최 회장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3 포스코 기업시민 데이' 행사를 열고 지난 5년간의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내세운 뒤 그룹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혁신한 결과, 그룹 6개 상장사(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의 시가총액이 3배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들 6개사의 시가총액은 2018년 7월 27일 35조2천억원에서 당시 기준 115조원으로 뛰었다. 특히 그룹 내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을 선도하는 포스코퓨처엠이 2조9천억원에서 42조원으로 14배 이상,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재탄생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조3천억원에서 11조6천억원으로 5배 성장했다.

같은 날 포스코홀딩스도 종가 기준으로 같은 기간 28조7천억원에서 54조3천억원으로 약 1.9배 상승해 코스피 시가총액 4위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그룹은 7월 3일 포항제철소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아 향후 50년과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까지 국내 73조원을 포함한 총 121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철강기업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친환경 종합회사로 변신하겠다는 비전이다.

신성장 사업 계획도 구체화했다. 지난해 3월 지주사 체제 전환을 기점으로 ▲친환경 중심의 철강 ▲이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애그리-바이오(Agri-Bio)의 7대 핵심사업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한 것이다.

나아가 포스코그룹은 철강 부문에서 지난 2020년 12월 아시아 철강사 가운데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중장기 탄소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수소환원제철을 뒷받침할 수소 사업에서도 생산부터 운송·저장, 활용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해 호주, 중동, 동남아 중심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와 호주 니켈 광산·제련 업체의 지분 인수를 기반으로 성장 기회를 선점했다. 이에 따라 리튬·니켈,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및 원료 생산 능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지난해 호주 세넥스사 인수, 올해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합병 등을 통해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는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

또 대·중소기업 근무 여건 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까지 5년 동안 협력사 임금인상 재원에 총 3천153억원을 지원했다. 협력사 자녀의 장학금 지원 기금 조성,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립 등에 총 404억원을 투입했다.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한 '경력 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등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 5년 동안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 성장이 가능한 체계로 전환했다"며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경영의 롤모델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우 한-호주 경제협력위원장이 9월 서울 JW매리어트에서 열린 제44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례회의에서 최 위원장의 특별초청으로 참석한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 주(州)총리와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최정우 한-호주 경제협력위원장이 9월 서울 JW매리어트에서 열린 제44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례회의에서 최 위원장의 특별초청으로 참석한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 주(州)총리와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직접 세계를 누비며 기업의 미래사업 비전을 알려

 

이를 반영하듯 지난 9월 최 회장은 한국과 호주의 경제단체 및 기업이 만나 탈탄소 사회 전환을 위한 경제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주최로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44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경협위)'에서는 첨단기술 연구개발(R&D), 핵심 광물, 방위·항공우주, 식품 및 바이오, 청정에너지(수소) 등 5개 분야에 대한 한국과 호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호주 경협위는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 활성화를 위한 민간 협력 플랫폼으로, 이날 열린 회의에는 양국 경협위원장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존 워커 AKBC 위원장, 로저 쿡 서호주 주(州)총리,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 등이 참석했다.

존 워커 AKBC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은 호주의 세 번째로 큰 무역 상대이자 세 번째로 큰 수출시장"이라며 "자원과 기술이라는 양국 간 상호보완적인 장점을 기반으로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양국 관계를 소개했다.

한·호주 경협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정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호주는 오랜 동반자 관계를 넘어 핵심 광물을 비롯해 수소경제 등 새로운 협력 분야를 활발히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자원개발부터 원료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협력과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첨단기술 연구, 국가안보, 친환경소재 등 모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함께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에 이어 10월에는 최 회장이 직접 유럽으로 출국해 현지 대형 기관투자자들에게 포스코그룹의 미래 사업 비전을 알리고 나섰다.

기업설명(IR) 활동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 최 회장은 일주일가량 영국 런던 등지에 들러 유럽 대형 투자기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 진행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계 대형 투자가들이 최 회장에게 방문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고객사를 만나기보다는 미래 사업 비전을 중심으로 투자가들을 주로 만나는 일정"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에도 북미지역을 돌며 이차전지 사업을 비롯한 포스코의 글로벌 경영 현안을 챙기고 미래 사업 비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뉴욕에서 JP모건체이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웨스트우드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등 월가의 글로벌 금융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10월 최 회장은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철강협회 정기 회의를 주재하고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회원사 간 연대와 협력 논의를 주도했다.

최 회장은 회원사 총회 기조연설에서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정책, 두 날개로 함께 도약해야 한다"며 탈탄소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 간 공통 과제를 도출하고 기술 개발 진행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오는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혁신기술 콘퍼런스에서 공동 R&D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규산질 비료를 활용한 농업 분야 온실가스 저감 기술로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한 '2023년 스틸리어워즈(Steelie Awards)'에서 지속가능성 부문에 선정됐다. 규산질 비료는 철강 슬래그의 주성분인 규소(SiO2)를 활용해 만든 비료로, 벼를 재배하는 논에서 메탄 생성균의 활동을 저하시켜 메탄가스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 앞서 10월 15일 상하이 보무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중국강철협회(CISA)와 중국 보무그룹 합동 콘퍼런스에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탄소중립 시대 철강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포스코그룹은 전했다.

 

그룹 모든 역량 결집해 우크라 재건 사업 참여

 

기업시민 경영정신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최 회장이 철강, 식량, 이차전지, 에너지, 인프라 등 포스코그룹 차원의 역량을 모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지난 10월 6일 최 회장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 초청으로 방한한 안드리 니콜라엔코 의원 등 우크라이나 의원단과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고, 포스코그룹을 포함한 한국 기업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양국 연대는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종전과 동시에 재건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포스코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재건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안드리 니콜라엔코 의원은 "전쟁으로 상처 입은 우크라이나를 재건하고, 더 나아가 새 우크라이나를 건설하는 데 있어 포스코그룹이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포스코그룹을 도와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고 상호 간 협력이 성과를 맺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재건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철강, 식량, 이차전지 소재, 에너지, 인프라 등 5개 사업 영역에서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미래 세대 교육 지원을 통한 인도적 차원의 협력도 가속할 방침이다.

철강 분야의 경우 포스코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철강 재건 프로그램'을 통해 철강 생산용 에너지 발전, 친환경 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식량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9년부터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주에서 운영 중인 곡물 터미널의 판매량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기업과 이차전지 소재 및 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도 검토 중이다. 우크라이나는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 광산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어서 우리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9월 기자단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리튬 광산 4곳이 있는데, 중부 광산 2곳은 미국이 개발하고 있고 나머지 한 곳을 한국이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했다"고 소개했다.

포스코는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서는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스틸 모듈러 주택을 재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양국 정부와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빠르게 시공하는 수 있는 모듈러 주택은 공사 기간을 최대 60%까지 단축할 수 있고, 재사용과 재활용도 가능하다. 우크라이나 의원단은 면담 다음 날 광양을 방문해 모듈러 공법이 적용된 12층 높이의 포스코 직원 생활관 '광양 기가타운'을 직접 둘러보고 모듈러 주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 의원단과 손잡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우크라 의원단과 손잡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7대 핵심사업별 리얼밸류 실현 방안 마련

 

포스코그룹은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포스코포럼을 5년째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포스코는 올해 역시 9월 12일부터 사흘간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2023 포스코포럼’을 진행했다.

포스코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국내외 경제 상황 및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을 토론하는 자리로, 올해는 ‘리얼밸류 경영,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7대 핵심사업별 리얼밸류 실현 방안과 그룹의 성장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리얼밸류(Real Value)란 기업이 비즈니스를 통해 만들어내는 모든 유·무형 가치의 총합으로 사회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의미에서 포괄적인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말한다. 포스코는 올해 7대 핵심사업인 철강, 수소,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에너지, 건설, 식량 분야에서 이 리얼밸류를 실현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 주요 임원들과 사외이사, 기업시민자문위원 등 120여 명이 포럼 현장에 직접 참석했다. 또한 미참석 그룹 임직원들도 생방송으로 실시간 포럼을 시청하며 그룹의 성장 방향과 리얼밸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은 “포럼을 통해 공유된 리얼밸류 스토리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그룹의 성장 비전을 알리는 효과적인 툴로 활용해야 한다”며 “임원들이 솔선수범하고 구성원의 역량을 키우는데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직원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7대 핵심사업별 리얼밸류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철강’ 세션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철강제조 공정의 변화와 기술개발 방향, 친환경 제철 전환의 현실 등 철강산업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패러다임 변화를 확인했다. ‘수소’ 세션에서는 수소 산업의 발전 방향과 성장성, 수소 생산 기술의 경제성을 다루는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이차전지소재’ 및 ‘리튬/니켈’ 세션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 EU 핵심원자재법(CRMA)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에너지’ 세션에서는 LNG 산업의 미래와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건설’ 세션에서는 건설사의 미래 신사업 추진 전략과 새로운 사업 역량을 분석하고, ‘식량’ 세션에서는 글로벌 식량 기업의 사업 전략을 통해 식량 사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포스코그룹은 포럼을 통해 구체화된 리얼밸류 스토리를 중장기 전략에 반영해 리얼밸류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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