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신제품 경쟁…릴ㆍ아이코스ㆍ글로 점유율 지각변동 주목

국내 최초 ‘데미 슬림’ 스틱 적용…담뱃잎 함량 30% 높여 더 깊고 풍부한 맛 구현

부스트·스탠다드 모드 분리 원하는 기능 간편하게 선택…15초 만에 빠르게 시작

한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 …매트와 메탈의 투 톤 조화로 세련되고 감각적 디자인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가 14일 BAT로스만스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하이퍼 X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CEONEWS)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가 14일 BAT로스만스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하이퍼 X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CEONEWS)

[CEONEWS=오영주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신제품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BAT로스만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내놨다. 경쟁업체인 한국필립모리스가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원'을 출시한 지 일주일 만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KT&G(릴), 한국필립모리스(아이코스), BAT로스만스(글로) 3파전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KT&G는 지난해 1분기 시장 내 선두 주자였던 필립모리스를 제치고 점유율 1위(전용 스틱 기준) 자리에 올랐다. KT&G와 필립모리스가 40%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BAT는 지난해 기준 11.7%의 점유율로 3위에 머물고 있다.

BAT로스만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가 더 강력해진 스펙을 장착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글로 하이퍼 X2’를 선보였다. 

2월 14일 BAT로스만스는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리미엄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하이퍼 X2 (glo™ Hyper 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 하이퍼 X2는 고급 인덕션 히팅 기술을 적용하여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손쉬운 그립감과 휴대성 및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행사장에는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와 엘리 크리티쿠 글로벌 THP 카테고리 총괄 등이 참석해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와 BAT 그룹의 비전을 소개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글로의 최신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인 하이퍼 X2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글로 하이퍼 X2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용자 중심으로 진화” 더 강력해진 글로 하이퍼 X2

사진=CE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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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글로 하이퍼 X2는 데미 슬림이라는 궐련형 전자담배 포맷을 사용했다. 데미 슬림은 기존 슈퍼 슬림보다 담뱃잎 함량이 30% 늘어나 두꺼워진 전용 스틱으로 더욱 풍부해진 맛을 느낄 수 있다.

글로 하이퍼 X2는 글로 시리즈 중 처음으로 부스트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 버튼을 분리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가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약 20초 만에 가열이 완료돼 약 4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부스트 모드에서는 약 15초만에 바로 사용이 가능해 더욱 빠르고 강렬하게 글로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으로 소비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는 아이리스 셔터를 장착했으며 LED 표시등을 통해 충전 및 가열 상태, 부스트 모드 시작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글로 하이퍼 X2는 궐련형 전자담배 선택 때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무광의 매트한 질감과 유광의 메탈릭 포인트를 혼합한 투 톤 디자인으로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극대화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더욱 다양하고 대담해진 컬러 라인이다. 민트 블루, 메탈 블랙, 메탈 오렌지, 블랙 레드, 화이트 골드 등 5가지의 밝고 세련된 컬러로 소비자들이 나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개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기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글로 하이퍼 X2는 초기 모델부터 현재까지 적용해 온 고급 인덕션 히팅 기술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인덕션 히팅 시스템은 가열하는 동안 담배가 탈 우려 없이 스틱이 온전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기존 연소 방식의 담배와 비교해 냄새가 덜 나고 재가 남지 않는다.

사업의 지속 가능성 추구… ‘더 나은 내일’ 구축에 박차

BAT는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이라는 그룹의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2025년까지 뉴 카테고리 부문 매출 50억 파운드(약 7조 5천억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2030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비연소 제품 사용자를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으로 늘리고,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기준 BAT그룹의 뉴 카테고리 제품의 매출은 약 30억 파운드(약 4조 6천억원)에 육박했다. 또 전 세계 비연소 제품 소비자도 약 2,250만명에 달했다.

국내 시장 역시 이에 맞게 비연소 제품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글로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1.7%로 지난 2년간 약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간담회 무대에 선 엘리 크리티쿠 글로벌 THP 총괄은 “한국은 BAT그룹 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TOP 마켓 중 하나로, ‘더 나은 내일’이라는 BAT그룹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번 신제품을 소개함으로써 비연소 제품을 통한 변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AT그룹은 지난해 10월 1년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위해 저감 제품’으로서 글로의 우수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성인 흡연자의 경우 연초를 지속 사용한 흡연자들에 비해 잠재적 위해 지표의 상당수에서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 하이퍼 X2는 2월 27일부터 글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에서 공식 판매된다. 또 카카오,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판매가 진행된다. 가격은 4만원.

글로 전용 스틱 ‘네오’는 색다른 상쾌한 맛의 ‘네오 퍼플 부스트’, 더 상쾌한 ‘네오 부스트’, 강한 담배 맛의 ‘네오 다크 토바코’, 상쾌한 맛의 ‘네오 프레시’로 총 4가지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4,800원이다.

사진=CE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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