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스텝: 0.5%포인트↑, 자이언트 스텝 0.75%포인트↑
바이소셜 캠페인: 소비자가 사회적가치 확산하는 캠페인

달러(사진=픽사베이)
달러(사진=픽사베이)

[CEONEWS=최재혁 기자]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당최 알 수 없는 말들로 가득하다. 영어와 한국어가 섞여있고, 간혹 프랑스어나 라틴어가 합성되기도 한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신조어는 끊임없이 튀어나오는데, 쉴 시간도 없는 시민들에게 ‘단어 공부’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준비했다. 최재혁 기자의 쏙쏙 들어오는 ‘시경용사’(時事·經濟 用語 事典의 줄임말)는 어느 시기에 유독 자주 쓰이는 알쏭달쏭한 시사·경제 용어를 별도의 공부 없이 손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래프(사진=픽사베이)
그래프(사진=픽사베이)

빅 스텝: 0.5%포인트↑, 자이언트 스텝 0.75%포인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9월 21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물가가 잡히지 않자 이례적으로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현재 2.25~2.50%인 기준금리는 3.00~3.25%로 인상됐다. 3월부터 시작해 5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통의 금리 인상은 0.25%포인트를 인상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연준은 빅스텝을 단행하며 급한 불을 끄고자 했다.

빅 스텝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이언트 스텝은 0.75%포인트를 한 번에 인상하는 것으로 빅 스텝으로 물가를 잡을 수 없을 시에 단행된다.

연준은 28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중대한 판단을 내렸다. 그만큼 코로나19 당시 자영업자의 대출, 낮은 금리로 인한 과 투자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상태라고 판단한 것이다.

연준은 자이언트 스텝 결정 당시 "지출과 생산에 대한 지표는 완만한 성장을 보인다"며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는 견조하며 실업률은 낮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 관련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높아진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 더 광범위한 가격 압박 등으로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판단이 우리에게는 어떻게 적용될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빅스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이상 빅 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내 대출금리가 8%에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와 연준의 거리는 아직 멀다. 연준이 만약 연말까지 점보스텝을 밟으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3.0%를 훌쩍 넘어선다. 한미 간 금리 역전은 늘 외화 유출의 위험이 가득하기에 우리의 판단이 다수의 시민을 웃고 울리지 않을까.

사회적 가치(사진=픽사베이)
사회적 가치(사진=픽사베이)

바이소셜 캠페인: 소비자가 사회적가치 확산하는 캠페인

‘바이소셜 캠페인’은 나, 이웃, 그리고 지구를 한 번 더 생각하는 소비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상 실천 캠페인이다.

2012년 영국에서 시작된 바이소셜 캠페인은 소비자가 직접 사회에 미칠 변화를 깊게 생각하고 내 소비로 인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가치를 담은 사회적 경제 제품을 구매하는 운동이다.

영국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캐나다, 이탈리아, 태국 등 전 세계가 동참 중인 캠페인은 우리도 2020년 ‘바이소셜 선언식’을 밝히며 시작했다.

캠페인의 세부사항으로는 나의 소비가 사회에 미칠 변화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것, 다양한 가치를 담은 사회적 경제 제품을 구매하고, 이들의 가치를 지지하는 것, 일상을 살아가는 것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다양한 기업이 바이소셜 캠페인에 참여 중이다. 미래사회건강교육협동조합은 영유아의 발달과 성장을 위하여, 심리 상담과 해석 상담을 제공한다. 영유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으로 심리 검사, 상담, 교육과 도서로 아이들에게 도움 준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윤푸드는 ‘모두를 이롭게하는 우리쌀 돈까스’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수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지역 농산물 먹거리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바이소셜 캠페인은 이처럼 잠깐의 유행으로 머무는 게 아닌, 꾸준히 언급되며 소비자의 가치 변화를 꾀하고 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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