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CEONEWS=강성은 기자]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LS그룹 회장직에 등극한다. 이를 두고 항간에서는 사촌간 아름다운 승계 전통을 이어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LS그룹은 LS전선·LS엠트론 등 9개社 CEO 선임으로 세대 교체 및 변화 모색을 꾀하고 있으며 그 선두주자로 구자은 회장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LS 홍보 담당자는 CEONEWS와의 통화에서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이런 파격적인 인사변화를 단행했다”며 “앞으로 LS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차장은 이번에 새롭게 취임할 구자은 LS그룹 회장에 대해 “미래혁신 단장으로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적으로 꾸리고 있다”며 구 회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명노현 (주)LS CEO 사장 
명노현 (주)LS CEO 사장 

LS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맡기로 하는 한편, 미래 준비 관점에서 주요 회사 CEO 신규 선임,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 등 변화를 모색한다는 내용의 2022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고과의 결과로 부사장 두명이 승진했으며 전무는 6명, 상무는 15명이 승진했다. 그리고 신규 이사 24명 등 총 47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 승진 하는 인사이동이 이뤄졌다.
LS그룹은 차세대 임원 발탁으로 사업가·R&D·국내외 영업 전문가 확보로 미래 준비를 단단히 각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창업 1세대인 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故 구평회 E1 명예회장,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 세웠던 공동경영 원칙에 따른 것으로, LS는 초대 회장인 구자홍 회장이 2004~2012년까지, 2대 회장인 구자열 회장이 2013~2021년까지 각각 9년간 그룹 회장직을 역임해 왔다.

구본규 LS전선 CEO 부사장 
구본규 LS전선 CEO 부사장 

구자은 회장은 사원으로 입사해 GS칼텍스, LG전자, LG상사, LS-Nikko동제련, LS전선, LS엠트론 등을 거치며 전자, 상사, 정유, 비철금속, 기계, 통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국내와 해외를 망라한 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으며, 2019년부터는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각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 경영기법을 전파하는 등 LS그룹의 미래를 위한 변화를 이끌어 왔다.

특히 구 회장은 ESG와 친환경 흐름으로 촉발된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LS가 주력으로 하는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LS의 제 2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김종우 LS일렉트릭 COO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COO 사장

 

구자열 회장은 향후 ㈜LS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LS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 발굴 등에 있어 차기 회장을 측면 지원하고 경영 멘토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신재호 LS엠트론 CEO 부사장 
신재호 LS엠트론 CEO 부사장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 몇 년간 유임됐던 주요 CEO 및 경영진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지주회사인 ㈜LS를 비롯해 주요 회사인 LS전선과 LS엠트론 등 총 9개 계열사의 수장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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