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 뉴스팝콘 14] 지금 세계 경제는 끓는 물속 개구리
[CEONEWS=김정복 기자] 지금 세계경제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조용히 망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CEO들이 공통으로 말한 단어는 ‘Frog-Boiling’, 끓는 물 속 개구리입니다.
미국 포춘이 글로벌 대기업 CEO들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경제를 표현하는 단어가 무엇인가.
그들의 답은 단 하나였습니다.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 아직 아무도 위기를 느끼지 않을 뿐이다.’
고용은 안정돼 보이고, 소비도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반도체와 AI는 호황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CEO들은 말합니다.
‘데이터가 괜찮다고 안심하는 순간, 가장 위험하다.’
위기는 왜 조용할까요?
첫째, 금리는 내려오지 않습니다.
둘째, 미·중·EU의 3중 지정학 충돌은 더 심해졌습니다.
셋째, 소비 양극화는 구조화되고 있습니다.
넷째, 기업들의 투자심리는 급속도로 식어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충격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체감할 때쯤이면 이미 늦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한국 기업은 이 온도를 더 뜨겁게 느낍니다.
수출 의존 경제, 고금리 민감도, 지정학 리스크, 내수 부진.
네 가지 리스크가 동시에 데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경제는 지금 조용히 끓고 있습니다.
수출 둔화, 내수 침체, 공급망 압박, 고금리.
이 네 가지가 대한민국 기업의 생존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CEO들은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지금은 숫자가 아니라 흐름을 읽어야 할 때다.’
그리고 ‘선제 대응이 생존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합니다.
한국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공급망 독립성.
둘째, 에너지 리스크 관리.
셋째, AI 기반 생산성 체계 구축입니다.
위기는 조용히 오고, 늦게 움직일수록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지금은 빠른 결정과 전략적 민첩성이 기업 생존을 결정합니다.
CEONEWS는 리더를 위한 전략적 인텔리전스를 계속 전하겠습니다.
이재훈의 심층리포트 10화 시리즈 기사, CEONEWS 뉴스팝콘에서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