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PICK] 테슬라 '파이폰' 스마트폰 시장 융단폭격?

357달러 출시...애플과 삼성 초긴장

2025-02-25     강신형 기자

[CEONEWS=강신형 기자] 테슬라가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테슬라 파이폰(Tesla Pi Phone)’의 예상 가격이 357달러(약 48만 원)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긴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00만원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가격 파괴 선언?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양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은 1,000달러(약 130만 원)를 넘는 경우가 많다.

아이폰 15 프로: 999달러(약 130만 원)
갤럭시 S24 울트라: 1,299달러(약 170만 원)
테슬라 파이폰: 357달러(약 48만 원) (예상 가격)

만약 테슬라가 357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 경쟁이 한층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가격 경쟁력의 비결은?

테슬라가 이렇게 낮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① 자체 기술력과 생산 시스템
테슬라는 전기차와 배터리 사업을 통해 강력한 원가 절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배터리와 프로세서 등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하거나 협력사를 통해 대량 생산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② 스타링크 위성통신 기반으로 이동통신비 절감 가능성
애플과 삼성은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판매하지만, 테슬라 파이폰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별도의 이동통신사 요금제 없이 위성 인터넷을 직접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통신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③ 광고 및 구독 모델 활용 가능성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X(구 트위터)에서도 구독형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 테슬라 파이폰이 출시될 경우, 일부 기능을 구독 기반으로 제공해 하드웨어 판매 가격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

357달러의 파이폰, 삼성·애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테슬라 파이폰이 357달러라는 초저가 전략을 내세울 경우,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① 아이폰·갤럭시 프리미엄 모델 판매량 하락 가능성
아이폰과 갤럭시는 고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충성도에 의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가 357달러로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②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 심화
삼성전자, 샤오미, 오포 등의 중국 업체들은 300~500달러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가 이 시장에 뛰어들면 샤오미, 오포 같은 가성비 브랜드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③ 전기차와 스마트폰 생태계의 결합 가속화
테슬라 차량을 보유한 사용자라면 파이폰과의 연동성이 강한 스마트폰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즉, 애플이 아이폰과 맥·아이패드를 연동해 생태계를 구축하듯, 테슬라는 전기차+스마트폰+스타링크를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테슬라 파이폰, 가격 혁신으로 스마트폰 시장 재편하나?

테슬라 파이폰이 357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될 경우, 기존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 정책을 흔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애플과 삼성의 프리미엄 전략에 도전장을 내밀며, 스마트폰 가격 거품을 걷어낼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테슬라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테슬라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동차 시장만큼의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