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 TV] 36.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탑씨이오 쇼츠

2023-05-22     김정복 기자

 

[CEONEWS=김정복 기자]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194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서울고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신발제조사 화승에서 일을 배우며 스포츠 의류업계에 몸을 담았다. 화승을 나와 종합무역상사를 차리고 휠라와 인연을 맺었다.

휠라 본사의 권유로 휠라코리아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합작법인을 세워 휠라의 이탈리아 본사를 인수한 뒤 합작법인으로부터 휠라의 글로벌 사업권을 인수했다.

그는 월급쟁이에서 시작해 오너 경영인의 반열에 오르면서 샐러리맨의 신화로 꼽힌다. ‘뚝심의 경영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1984년 ET인형 수출 실패 건으로 화승을 그만두고 신발 인형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미니종합상사 대운무역을 차렸다.

화승에서 일할 당시 미국 출장을 갔다가 휠라를 처음 접했고 의류로 유명하던 휠라 브랜드로 신발을 만들어 미국에 팔면 잘 되겠다는 판단을 했다.

윤윤수는 미국에서 휠라 라이선스를 보유한 호머 알티스를 설득해 한국에서 만든 신발에 휠라 상표를 붙여 미국에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신발장사가 의류 매출을 뛰어넘을 정도가 되자 1991년 휠라 본사에서 윤윤수에게 휠라코리아를 만들어 맡아 줄 것을 제안했다.

휠라코리아는 1992년 매출 150억 원을 냈고 이후 꾸준히 매출이 성장해 2000년에는 매출 1470억 원을 냈다. 10년도 되지 않아 매출을 10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윤 회장은 “기업 문화를 존중하는 것은 인수 후 통합의 시작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꿈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