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7위까지 만들어낸 저력 다시한번 만들자”

2015 재계CEO 희망 메시지

과감한 도전으로 불황파고 넘자

대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들은 올해 경기전망을 어떻게 내다볼까. 다들 한결같이 이구동성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암울하다’고 입을 모은다. 엔저, 유가하락 등 불안한 환율과 유가가 수출 비중이 큰 우리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글로벌 경기 또한 전반적으로 저성장 기조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여러모로 CEO들은 올해 경기를 ‘위기’로 인식하고 ‘생존’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10명의 대기업 CEO들의 희망 메시지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묘수를 찾아본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올해를 그룹 재건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2015년은 우리 금호아시아나그룹 이‘제2창업’을 완성한 후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항상 위기 뒤에는 더욱 강해졌던 우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DNA를 믿고 있으며 자율협약과 워크아웃이라는 5년간의 긴 터널을 털어내고 새 시작을 알리는 힘찬 발걸음을 내 딛자고“강조했다.

회장은 “지난 5년 동안 대외적으로는 유럽의 재정위기, 남북한 긴장고조, 최악의 한일관계,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전사고, 세월호 참사 그리고 대내적으로는 2번의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금호타이어 중국 3.15 고발로 인한 리콜 사태, 중국 남경타이어 공장 이전명령, 금호건설 부실 사업장 정리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상하며 “지난 1997년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재계 7위 그룹까지 만들어낸 그룹의 저력을 다시한번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박삼구 회장은 “2014년 경영방침이었던 제 2창업을 사실상 완성하고 이제 더욱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2015년 경영방침을 자강불식(自强不息)으로 삼아 금호아시아나를 강하게 만드는데 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며 매출 12조, 영업이익 7,320억을 기필코 달성하고 그룹의 지배구조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 해 사회로부터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는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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